얼마 전에는 전투의 열광 vs 천둥군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댓글에 죽불과 천둥은 어떻냐는 글들이 다수 보여서 시작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 조금 전에 "럼블이렐" 님이 럼블의 예시를 들어 죽음불꽃 손아귀가 분명 쓸만할수 있다는 점을 알려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조금더 구체화? 해서 마찬가지로 엑셀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해당 그림은 제가 실험값을 넣어본 것 뿐입니다. 엑셀 파일도 첨부해 놓았으니 집에 엑셀이 설치되어 있으신 분들은 레벨, 틱 시간, 주문력 등을 바꾸어서 원하는 값을 넣어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항목은 보시면 대충 아실 테고, 레벨당 주문력 요구 항목은 죽음불꽃 손아귀가 총 X틱 적용되었을 때 그 데미지가 천둥군주보다 강하려면 주문력이 몇 요구되는지입니다.

 

가령 죽음불꽃을 8초 적용했고, 주문력이 자신의 레벨 * 25보다 높다면 (죽음불꽃->8초->레벨당 주문력 요구가 25죠) 천둥군주보다 죽음불꽃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17초 적용했을 경우는 주문력이 자신의 레벨 * 10.39보다 높으면 죽음불꽃이 강하다는 의미겠죠?

 

 

 

오른쪽의 시뮬레이션은 저는 각 레벨에 주문력이 저정도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서 넣어본 것입니다. 확신은 없지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레벨당 주문력이 몇 정도 될 것이냐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AP를 주로 올리는 챔피언이라면 총 8~11틱 정도 적용될 떄부터 이것이 적용됩니다.

 

AP가 높을수록, 레벨이 낮을수록 요구되는 틱 시간은 짧아집니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로 18레벨, 주문력 720일 때는 단 6틱만 적용해도 죽음불꽃이 강한데, 16레벨 주문력이 100일 떄는 21틱을 적용해야 죽음불꽃이 더 강해집니다.

 

 

 

참고로 "죽음불꽃" 항목에서 "틱 초" 와 "레벨당 주문력 요구" 를 주의깊게 보시면 팁을 유용하게 쓰실수 있을것 입니다.

 

예 : ) 아 도란 로아 이후 탱 신지드 하고 싶다. 레벨 14에 주문력 150정도 될 것 같은데, 그럼 레벨당 주문력이 11 정도니까.. "레벨당 주문력 요구" 가 11인 틱이.. 16틱이군. 그럼 딜을 할 때 죽음불꽃을 16틱 정도 적용시키면 천둥보다 세겠군! 방구 잘 뀌고 다니면 2~5명한테 독 묻을 테고 도트 데미지니까 총 틱이 16틱을 넘는 건 식은죽 먹기일 테니... 신지드론 죽불 들어야겠다!

 

 

예 2 : ) 오리아나 해야지... 레벨 11에 주문력 200정도 될 것 같은데.. 그럼 얼추 레벨당 주문력이 18정도 되니까 총 11틱정도 데미지를 박으면 죽불이 세겠군. 한타때 2인궁 이상만 박으면 11틱 적용이 어려울것 같지는 않은데 확신도 없고.....

2-1 ) 아 몰랑 ! 나는 그럼 라인전 & 단일 대상 폭딜 나오는 천둥이나 쓸래!

2-2 ) 생각해 보니까 더 여러명한테 딜할수록 죽불이 좋네? 난 한타랑 지속딜이 좋아! 죽불이다!

 

 

 

과 같은 식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죽불의 기본 데미지인 8이 큰 영향을 미치는 1,2 레벨 시점에선 오차가 꽤 큽니다. 1레벨에서는 죽불이 유리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엑셀을 첨부해 놨으니 특정 레벨, 특정 초 적용, 특정 주문력에서 어느 특성이 더 강한가? 를 비교해보고 싶으시면 엑셀을 다운받아 수치만 바꾸시면 됩니다!

 

 

 

 

 

 

 

 

 

 

그래서 일단 데미지 자체는 그렇습니다! 솔직히, 여러 대상 적용 등을 감안하면 르블랑 등 암살자를 제외하면, 총 데미지량만 생각하면 저는 죽불이 우세해 보입니다. 챔피언 하나에게만 딜하는 스킬딜 챔피언은 많지 않잖아요?

 

그렇지만 천둥군주와 죽음불꽃의 순수 데미지를 떠나 그 특성 때문에 명심해야 할 점들을 한번 짚고 넘어가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천둥군주

 

장점 :

 "폭딜", 짧은 딜 교환에 유리

  갱플 궁, 미포 E, 나서스 E등 풀히트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스킬이라 할지라도 천둥에 의해 예상치 못한 딜 가능

 아이템이 필요 없음. 16레벨 주문력 100 시나리오에서 알 수 있지만, 템이 잘 안나온 상황이라면 천둥이 거의 항상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음 (레오나, 블리츠크랭크 등도 천둥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탱커/CC서폿류" 가 천둥 혹은 죽불을 만약 쓴다면 거의 항상 천둥을 쓰는 것이 유리)

 많은 사람들이 잊고있는 것, 천둥 터지면 그 천둥 자체는 스플래시 데미지임.

 

단점:

 3타를 치긴 쳐야함. 블라디 QE, 카사딘 QE로 안터짐.

 딜레이 있음. 싸움 길어지면 약함.

 죽불에 비해 성장 기대치가 높지는 않음.

 

 

 

 

 

 

죽음불꽃

 

장점 :

 딜레이가 전혀 없음. 상대의 천둥이 빠진 사이에 딜교를 걸거나, 딜교가 길어져도 특성에 의한 딜 로스가 없음

 적용 대상이 적 챔피언 전체임. 위 실험에서 8~10틱 정도 적용하면 죽불이 그떄부터 이득이라 하였는데, 가령 신지드의 독은 잠깐 밟아도 4초 지속인데, 1초 밟으면 5틱이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함. 하지만 2명이 잠깐 밟았다면? 그 특성은 10틱 데미지를 냈다는 것! 오리아나의 Q를 5명이 맞았다면(...) 각 대상마다 2틱씩 적용되니 마찬가지로 총 10틱!

 의외로 왕귀 특성. 초반에는 레벨이 주문력에 비해 빨리 오르지만 후반에 주문력이 어느정도 높아지면 짧은 틱 적용만으로도 천둥을 넘는 데미지를 낼 수 있음. 한타때 많은 적에게 딜을 하는 챔피언이라면 더더욱 유리

 

 

단점 :

 일단 도트 데미지라 폭딜이 나오진 않음. 천둥이라면 이미 죽였을 걸 죽불은 포션 틱 떄문에 살게 하는 경우가 분명 있음.

 타워 어그로가 끌림. 이게 아주 심각한 단점이라고 생각함

 성장형이라 후반에 템이 나오지 않으면 데미지를 잘 내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움

 

 

 

 

 

 

참고 : 전투의 열광과 천둥 군주를 비교해 보자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66&p=2&l=40643

 

대표적인 딜특성 3개를 잘 비교해서 기호와 상황에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아 참, AD의 경우는 계수가 조금 다르지만 AP의 경우 죽불의 2틱 계수 (0.125) vs 천둥 계수 (0.1), 로 나름 비슷(...)하고,

AD의 경우 죽불의 2틱 계수 (0.3) vs 천둥 계수 (0.3) 으로 동일한 것으로 보아 결과 자체는 큰 차이가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AP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천둥이 다소 우세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