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가능한 빅웨이브가 있는데 로밍을 가시면 안됩니다.

 

 무조건 2:1 다이브가 되고, 간혹 아군 원딜이 매우 잘컸거나 기본 생존기(ex이즈리얼-비전이동)과 스펠이 모두 있는 경우 충분히 살수 있겟지만 이도 뒤를 생각하면 어떤 스노우볼로 굴려질지 모르고 포탑 파괴 또한 크게 체감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게임에서 큰 영향을 끼칩니다. 상대 정글이 와서 3:1이 될 경우 경험치까지 포기하고 1~2차 포탑 중간에 있다하더라도 살아갈 가능성의 희박해집니다. 그냥 닥치고 로밍이나 가야겠다, 하는 경우는 2가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1. 바텀이 진작 파괴되어 아군 원딜 KDA가 0/5/0 이럴 경우.

 2. 원딜이 맘에 안들 경우.(ex 22 싸움에 졌는데 엄마 없냐는 말이 나오는 원딜)

 

 로밍의 기본은 밀고 있는 라인과 기본적으로 아군 원딜의 생존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상대 서폿이 점멸이 있다면 밀고 있는 라인이라도 로밍 가시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연히 생존의 보장에는 시야의 확보도 기본시 되는 요소입니다.

 

 

 

 뻔한 로밍은 금물. 상대가 할 대처를 생각하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충분히 갖추어졌을지라도 로밍을 가기전에는 한번 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상황을 가정해서, 아군 정글이 미드 갱을 준비할 경우 과연 로밍을 가야할까요? 제시한 틀을 관련해서 생각해보죠. 상대는 서폿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파악할 경우 최대한 사리면서 파밍만 할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정글의 갱킹이 무산되는 거구요. 랑말TV라던지 레오나 캐스트라던지 하는 곳에서 챌린저 게임 하이라이트를 가끔보면 딱히 아군 정글과 함께 갱킹을 시도하려는 경우는 보기 드뭅니다. 진짜 바텀에서 할게 없는 경우나 상대 모두 귀환했을 때 정도인데 대부분의 장면에서 '합류' 싸움에 감탄하게 되죠. 정말 빠르게 오는 것 같아보이지만 미리 싸움을 예측했다기보단 싸움이 일어난 즉시 합류하는 때가 많습니다.

 

 

 

 그 외 로밍에 관하여

 

 그렇다면 어떤 로밍이 가장 좋은 로밍일까요. 저는 게임을 하다보면 미드보다는 탑 로밍을 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귀환 후 즉시 출발하죠. 이것도 케바케이지만 웬만해서는 탑 로밍을 가줍니다. 라인이 당겨져 있는 경우엔 최소 점멸을 뺄 수 있는 경우가 많고 라인이 밀어져 있는 경우 즉시 정글을 불러 3인 다이브 후 빅웨이브를 놓치게 하려는 쪽으로 오더를 내립니다. 많은 경우 정글과 함께 이동을 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확실한 킬을 내기가 힘들죠) 정글이 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자제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미드보단 탑이 서폿에 대해 크게 방심하고 있기 때문에 킬을 만들기 수월하다고 느낍니다. 여기까지 내용으로 서폿이라면 필시 상대가 귀환하는것이 보이면 미아콜을 쳐줘야 한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지만 저는 로밍보단 바텀에 힘을 실어 게임을 풀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미드에서 서로 합류싸움을 하게 되면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고(우리팁 탑 텔포의 부재) 서로 서폿끼리 바텀에 남게된다면 이기는 상황은 그대로 굳힐 수 있고 상대 서폿의 로밍을 제한 시킬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딜교환이나 상대 서폿에게서 아군 원딜이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아니면 항상 로밍을 갈수 있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포지션이라는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미드로 가는 강가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입니다.(바텀에서 딜교환이나 포탑을 때림으로써 이득을 취할수 있는 경우엔 하지 않습니다.) 이런 준비되어있다는 위치를 보여주시는게 상당히 상대에겐 위협적으로 느껴질수 있습니다. 때때로 상대가 모를 때 부쉬에 숨어있다면 로밍 간것으로 착각하고 과감하게 싸움을 걸때가 많은데 저는 이 부분을 중요시 여기기때문에 저런 포지션을 자주 취합니다.(상위 티어로 갈수록 안걸려 들지만요.)

 

 

 

 와딩.

 

 이 부분은 추후에 다룰 수 있으면 제대로 다뤄보고 싶습니다만 요샌 서폿 와드 위치 팁이 자주 나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거같습니다. 많은 서폿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와딩입니다. 짤리고 나서 '아 진짜 와딩좀 같이해요.', '맵에 핑와 한개씩 좀 박죠.' 하는 말들. 불리한 상황일수록 많이 나타나는 상황입니다만 이것은 모두 서폿 본인의 책임이 맞습니다. 아무리 유리한 경우라 할지라도 주변에 아군 없이는 절대 와드를 하러 가서는 안됩니다. 저는 바텀 라인전 시에도 원딜이 물릴 위협이 있기 때문에 빽핑을 두어번 찍고 와드를 하러갑니다.

 

 와드도 로밍과 비슷한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와드를 하러가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상대가 귀환 했을 때 혹은 상대 위치가 모두 파악 되었을 때 입니다. 와드 하러가기가 부담되었는데 상대 정글이 탑 갱킹을 시도했다면 이 때 와딩 하는것도 괜찮은 방안이죠. 한가지 로밍과 다른 점이 있다면 초반 단계에 와드는 정글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딱히 정글이 뒤 따라 와주지 않아도 칼날부리를 먹고 있을 경우에 위로 올라가서 와드를 해주고 옵시다.

 

 

 

 

 

 

 

 

 부캐를 키우던 도중 아군 서폿의 모습에서 느꼇던 점을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게 쓴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부분이 아닐거라 생각하니 서폿 유저들이 참고하셨으면 바는 바램입니다만 절대적으로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고 저의 플레이 스타일이 드러난 부분도 분명이 있을 것입니다. 이 점 알아주시고 어느 정도 팁에 맞춰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게임을 즐기시면 됩니다.

 

 생각없이 그냥 막 쓴 글이다 보니 글에서 미숙한 점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