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팁 게시판을 보다가 티어를 올리기 위한 TIP이 하나 생각나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제가 드릴 오늘의 팁은 바로 "이유를 찾아라" 입니다.

먼저 이유란? 어떠한 결론이나 결과에 이른 까닭이나 근거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실력 상승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다음 상황들을 봅시다.


1. 챔피언 선택의 이유   

A라는 유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챔피언을 고르게 됩니다.

"아군의 조합을 보니 탱이 부족한 것 같군. 든든한 챔피언을 골라야겠어."

                                                      Malphite(말파이트) : 바위처럼 단단하게!!

또는 "적군의 조합을 보니 cc기가 필요하겠어. cc기 있는 챔피언을 골라야겠어."

                                                      Lissandra(리산드라) : 얼어붙어랏~~

B라는 유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챔피언을 고릅니다.

"전판에 상대가 야스오하는거보니 재밌겠군. 좋아 이번에는 야스오다!!"

                                                       Yasuo(야스오) : 죽음은 바람과 같지. 늘 내곁에 있으니~ ( 라인전 내내 죽는 야스오...)

ㅡ A와 B를 비교해봅시다. 어느 유저가 더 올바른 이유로 인해 챔피언을 선택했나요??

   정답은 여러분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C라는 유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챔피언을 고릅니다.

"난 이 챔피언이 모스트야. 내가 잘 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승리해야겠어!!"

                                                        Teemo(티모) : 티모 대위! 명을 받들겠습니다!

D라는 유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챔피언을 고릅니다.

" 요즘 탑 뽀삐가 대세라던데? 한번 해봐야겠다 고르자!"

                                                         Poppy(뽀삐) : 영웅이라뇨~ 전 그저 요들일 뿐이에요~

ㅡ C와 D를 비교해봅시다. 누가 승률이 더 높게 나올까요? 

   제 생각은 바로 C 입니다. 모스트1이 티모라면 저는 탑 티모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게임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스킬에 대한 이해도 / 전체적인 운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D유저처럼 처음하는 탑뽀삐가 인생챔피언

   이고 자기손에 잘 맞아서 캐리하는 게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C와 같은 이유가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세 챔피언보다는 자기 손에 잘 맞고, 스킬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은 챔피언을 했을 때 승률이 더욱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2. 아이템 선택의 이유

E라는 유저가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 나의 라인 상대가 AD 챔피언이군. 천갑옷과 포션을 사야겠어. " 

Cloth Armor(천 갑옷) Ruby Crystal(루비 수정) Boots of Speed(속도의 장화) Null-Magic Mantle(마법무효화의 망토) (사냥꾼의 부적) (부패 물약) 등등...

" 상대에 AP 챔피언이 많군. 군단의 방패를 가야겠어! "

Locket of the Iron Solari(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Frozen Heart(얼어붙은 심장) Randuin's Omen(란두인의 예언) (미카엘의 도가니) Quicksilver Sash(수은 장식띠) 등등...

F라는 유저가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 인벤글 보니깐 아이템 순서가 이렇네. 좋아 무조건 따라사자! "

 1 The Black Cleaver(칠흑의 양날 도끼) 2 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 3 (신속의 장화: 민첩성) 4 Spirit Visage(정령의 형상) 5 (도미닉 경의 인사) 6 Guardian Angel(수호 천사)

" 난 이 아이템이 너무 좋은것 같아. 무조건 이 아이템 사야쥐~ "

ㅡ 어떤가요?? 여러분이 사는 아이템들. 그러한 아이템을 사는 이유를 한번 찾아보세요! E와 같은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올바른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F와 같이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그 아이템 사는걸 다시 한번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예전에 애쉬만 2천판인데 브론즈에 있는 유저의 관전 영상을 본 적 있습니다. 선템으로 여신의 눈물을 가더군요.

    여신의 눈물이 나쁜 아이템이라는건 아닙니다만, 충분히 정수약탈자라던지 더 좋은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나는 이게 좋으니깐 무조건 살꺼야. 나의 템트리는 나만의 고유영역이야 건들지마! 이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항상 아이템을 구매하기전에 자신이 이 아이템을 사는 이유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Tear of the Goddess(여신의 눈물) Tear of the Goddess(여신의 눈물) Tear of the Goddess(여신의 눈물) Tear of the Goddess(여신의 눈물) : 눈물 흘리는 아이템 창 No No

                  (마법사의 신발: 민첩성) (닌자의 신발: 민첩성) (헤르메스의 발걸음: 민첩성) (기동력의 장화: 민첩성)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 민첩성) (신속의 장화: 민첩성) : 신발장수도 No No


3. 딜 교환의 이유

G라는 유저가 라인에서 딜 교환을 합니다.

" 내가 먼저 2렙을 찍겠군. 2렙 먼저되면 딜교환을 해볼까? "

" 지금 단계에서는 내가 더 강력하군. 강력한 타이밍에 딜교환을 하자 "

" 우리 정글러가 오고 있군, 갱호응 하면서 미리 딜교환을 하자! "

" 상대 정글러가 다른 라인에 보이는 군. 1:1 싸움을 걸어볼까? "

" 난 점화고 상대는 텔포군 싸움을 걸자! "

H라는 유저가 라인에서 딜 교환을 합니다.

" qqqqq wwwww eeeee ?????????????? " (아무 생각없이 연타하는 스킬들)

                        Sonic Wave(음파/공명의 일격) Resonating Strike(공명하는 일격) : 일단 날라가고 나서 생각하자~ 이크~

ㅡ G 유저는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딜 교환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근거없이 하는 딜교환이라면 갱에 맞아

    죽을 수도 있고, 역으로 상대 챔피언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딜 교환의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들이 타당하고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성공적인 딜교환이 될 수 있습니다. 타당한 이유를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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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여러분?

챔피언/아이템/딜교환 뿐만 아니라, 특성/룬, 라인관리, 갱킹/로밍, 다이브, 합류 등등

이렇든 자신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타당한 이유를 찾는 습관을 가진다면, 지금보다 더욱 높은 실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롤챔스를 보다보면 다음과 같은 해설분들의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지금 이 선수가 하는 플레이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ㅡ생략ㅡ. 그러한 이유로 했던 좋은 플레이입니다. "

이렇듯 우리들도 우리 게임내에서 생각하고 근거를 찾는 습관을 가진다면 분명히 실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 부탁의 한마디 : 자신의 플레이에 이유를 찾으라고 했지, 팀원을 어떤 이유로 비판할까를 찾지마세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