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닭의오묘함
2016-03-26 20:36
조회: 9,545
추천: 83
[꿀잼팁]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하지만 롤의 채팅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며 숨막히는 정치질의 무대장치로 변모해버렸다. 하지만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챔프'에 '빙의' 되어 채팅을 하는 것이다! "킨드님 블루 좀." "노틸형 이니시 가능?" 이런 현실적이고 식상한 채팅을 버리자. 어차피 그런 류의 채팅은 팀 분위기가 악화될 시 싸움으로 번지고 욕설 등 심하게는 패드립까지 이어진다. 그렇다고 전체 차단을 하면 황량한 사막 황무지에 홀로 남겨진 느낌을 받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애초에 '플레이어' 로써의 채팅이 아니라 '챔프'에 빙의된 채팅을 하면 그런 일이 없어진다.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것이 필요하다. - 약간의 뻔뻔함 - 효율적인 대사를 칠 수 있는 연기력 -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 능력 - 챔프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아래를 보고 따라해보자. 이대로만 하면 당신도 꿀잼왕! 기초 편 당장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기존 챔프의 대사를 인용해보는 것이다. 예시) 봇에 교전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교전 승리. 이후 한타 승리 게임 승리 확정 후 이렇게 간단한 방식으로 대강 적응이 되었다면 이제 챔프 대사를 조금 응용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예시) 응용 편 어느 정도 숙달이 되었다면 이제 뻔뻔함과 연기력을 통해 재미있는 채팅을 할 수 있다. 롤에는 다양한 챔프가 있고 그 챔프들은 각각 인물 관계가 잡혀 있다. 그것을 이용해보자. 간단한 예시로 루시안은 자신의 아내를 죽인 쓰레쉬를 증오한다. 쓰레쉬를 픽한 것이 보이면 루시안을 픽하자. 초반 봇 교전에서 패배하고 루시안 혼자 살아남은 뒤 위기 상황에서 랜턴을 타게 되었을 때 이렇게 아군 서폿과 합이 안 맞아 자칫 다툼으로 번질 뻔한 위기를 챔프에 빙의함으로써 간단하게 넘길 수 있다. 또 다른 예시로 쉬바나는 자르반을 짝사랑하는 중이다. 정글 자르반이 보이면 쉬바나를 픽하자. 인물 관계를 떠나 그 챔프의 특성을 이용한 채팅도 가능하다. 봇 라인전에서 그랩을 성공하여 상대를 딴 뒤 윗 라인에서 정글과의 마찰로 서로 남탓이 시작될 때 ※ 실제로 가끔 이런 식의 채팅으로 험악했던 팀의 분위기가 풀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채팅을 즐기다보면 가끔 이런 컨셉놀이에 응해주는 센스 있는 적군을 만나기도 한다. 실화) 이 플레이에 적응 되면 팀탓할 겨를도 없다. 컨셉질하다보면 거기에 재미를 느껴버리면서 멘탈이 나갈 일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임기응변이나 연기력에 어느정도 숙련이 되어야 하며 내가 감당못할 푸짐한 똥을 싸는 경우 미미한 효과를 보는 부작용은 존재한다. 그럼 모두 즐거운 채팅, 롤 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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