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썼던 글인데 군대 갔다와서 다시 겜을 시작하려고 하니 새로 나온 템도 많고 템들도 바뀐 내용이 많아서 여기저기 조사해보고 수술해서 다시 올립니다. 벨트 같은 신템들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내용도 많으니 많은 지적 바랍니다.



글을 들어가기에 앞서여눈 카타와 같이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아니면 AP챔피언들이 어떤 AP템을 가더라도 챔피언에게 플러스가 되면 됐지 절대 마이너스가 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라스나 벨코즈가 내셔를 가는 경우 내셔를 가기 전보다 약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다만누구도 제라스나 벨코즈로 내셔를 가지는 않습니다같은 골드라면 챔피언의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거죠그런 관점에서 글을 써내려가므로 이에 관련된 터무니 없는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저는 롤을 시작한지 약 4년째인 유저로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플레이타임의 대부분을 미드AP챔프를 플레이 했습니다종종 게임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템트리를 타는 경우를 보게되는 경우가 많아 미드 AP챔피언들의 아이템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글을 써 봤습니다요약 없이 주로 아이템에 대한 평가와 가는 상황가는 챔프들에 대해 적었으므로 글 전체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 합니다.

 

 

 

1.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 Athene's Unholy Grail(아테나의 부정한 성배)

 


한 때는 대부분의 AP 챔프들이 1코어로 주로 갔던 아이템 입니다.

20%의 쿨감과 깨알 같은 마저, 마젠 같은 깨알 같은 옵션이 있지만 낮은 주문력으로 인해 지금은 특정한 챔프들만 가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고유 지속효과인 피의 중첩으로 아군에게 쉴드를 걸어주는 서포팅형 챔프들 Karma(카르마)Lulu(룰루)들이 주로 가게 됩니다. 


대응되는 아이템으론 (모렐로노미콘)가 있는데, 두 개를 절대 동시에 가면 안됩니다. 쿨감 낭비에 마젠 낭비에 템칸 낭비에 낭비 밖에 없습니다.



 

2. 모렐로노미콘 (모렐로노미콘)

 


성배의 몰락 후 모렐은 라이벌을 잃었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템. 가격은 좀 비싸졌지만 기존의 쿨감 20퍼와 이전의 성배가 가지고 있던 킬이나 어시 획득 시 최대마나 회복, 변경된 하위템 양피지가 양호한 주문력에 좋은 마젠을 가진데다가 주문력 조차 높아져 마나가 필요없는 Katarina(카타리나)나 유지력 보다는 한방이 더 중요한 Diana(다이애나)같은 몇몇 챔피언을 제외하고는 1코어로 뽑기 무난한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상대가 Swain(스웨인)Dr. Mundo(문도 박사) 같이 피흡 돼지인 경우에 올리는 것은 당연하고 상대가 AD일 경우 팔목 보호대와 함께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공허의 지팡이 Void Staff(공허의 지팡이)

 

가장 중요한 마관을 가지고 있는 꿀 아이템 입니다상대가 마저를 두르기 시작하면 무조건 가는 것이 딜링에 도움 됩니다종종 상대가 탑 Kennen(케넨), 정글 Master Yi(마스터 이)서폿 Sona(소나)처럼 전혀 탱이 없는 조합이라면 Void Staff(공허의 지팡이)를 생략하고 풀 주문력으로 가도 괜찮습니다.

 

초반에 굉장히 말렸을 때하지만 팀 파이트 상 자신의 딜링이 꼭 필요할 때 빠르게 Void Staff(공허의 지팡이)를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당장 팀파이트가 일어났을 때는 코어템의 보유 현황이 중요하기 때문에다른 재료 아이템을 들고 있는 것보다는 공허를 들고 있는 것이 딜링에 더 낫기 때문입니다


 

 

4. 영겁의 지팡이 Rod of Ages(영겁의 지팡이)

 

주로 Anivia(애니비아)Swain(스웨인)Karthus(카서스)Ryze(라이즈) 같이 탱키함과 마나통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후반 왕귀형 챔피언들이 갑니다하지만 코어템을 완성시켜도 시간이 지나 스택이 쌓여야만 제 성능을 발휘하고 라인전에서 Catalyst the Protector(수호자 카탈리스트)은 유지력은 괜찮지만 딜을 올려주진 않기 때문에 초중반 딜로스가 있는 아이템 입니다스택을 쌓기 위해 주로 첫코어템으로 올리게 됩니다스택이 모두 쌓였을 때의 체력 500마나 400주문력 100은 2700 골드의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5. 심연의 홀 Abyssal Scepter(심연의 홀)

 

마저 감소 오오라와 마저가 이 아이템을 가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적진에 진입해서 딜링을 하는 챔프들이 이 아이템을 들고 가서 상대팀의 마저를 광역으로 낮추며 자신은 마저를 올려 탱키함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Diana(다이애나)가 대표적이고 또 마저 감소 오오라를 이용하기 위해 Fizz(피즈)Akali(아칼리)Ahri(아리)같은 진입형 챔피언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로는 상대 딜러들이 AP들이 잘 커서 버티기 힘들 때 종종 가게 됩니다.

 

Xerath(제라스) Lux(럭스)와 같이 사거리가 길어 마저 감소 오오라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지 않습니다

 


 

6.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 Mejai's Soulstealer(메자이의 영혼약탈자)

 

양날의 검 메자이주로 포킹 챔프나 암살자 챔프들이 많이 갑니다Lux(럭스)Xerath(제라스)Ziggs(직스) 같은 포킹 챔프들은 상대적으로 메자이 스택을 쌓기가 쉽기 때문에 상대방에 Warwick(워윅)Vi(바이)같은 하드 이니시에이터가 없고 생존에 자신이 있다면 가도 좋습니다포킹 챔프의 경우에는 어시를 주워 먹기가 상당히 편하기 때문에 팀원이 잘 받혀주고 있다면 흥하지 않았더라도 메자이를 올려 어시를 주워 먹으며 성장하기가 상당히 쉽습니다반면 암살자 챔프는 상대방을 찍어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의 상징으로 오는 족족 죽여버린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합니다LeBlanc(르블랑)Fizz(피즈) 같이 한번 크면 걷잡을 수 없이 쑥쑥 크는 챔프들이 올려 암살을 계속해나가며 스택을 쌓습니다

 

 

 

7. 라바돈의 죽음 모자 Rabadon's Deathcap(라바돈의 죽음모자)

 

한 때 모든 AP챔프들이 가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었지만 너프 먹고 그 기세가 떨어진 감이 있습니다. 특별한 효과 없이 정말 주문력 자체만을 올려주기에 첫 코어로 뽑기는 힘들지만, 주문력 계수가 높은 챔프면 여전히 가야하는 아이템입니다. 

 

 

 

8. 리치베인 Lich Bane(리치베인)

 

평타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챔피언들 Fizz(피즈)Akali(아칼리)Kayle(케일) 이나 스킬 사이사이에 평타를 넣어주기가 수월한 챔피언들 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Lulu(룰루)들이 갑니다종종 Ahri(아리)로도 리치베인을 가기도 하는데Ahri(아리)의 평타 모션이 좋고 스킬 콤보 사이사이에 평타를 한 대씩 넣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Lulu(룰루)의 경우에는 사실 상 공격 스킬이 e와 두 개 밖에 없기 때문에 리치베인을 이용한 평타로 딜링의 딜로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치베인을 갑니다.

 

 

 

9. 내셔의 이빨 Nashor's Tooth(내셔의 이빨)

 

리치베인과 비슷하게 평타의 비중이 높은 Kayle(케일)Azir(아지르)가 주로 갑니다Akali(아칼리) 의 경우에는 표식을 터트리기 위해 평타를 치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터트릴 수 있는 리치베인과는 잘 맞지만 꾸준하게 평타를 쳐야하는 내셔의 이빨과는 맞지 않습니다.

 

Lich Bane(리치베인)과의 차이점은리치베인은 한 번에 터지는 평타 한방내셔의 이빨은 지속적으로 평타를 치는 것 정도의 차이

 

 

 

10. 리안드리의 고통 (리안드리의 고통)

 

전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갈 놈만 가는 아이템이었지만 버프 받고 꽤나 좋아졌습니다. 

 

특징은 깨알 같은 체력 300과 깡마관 15, 마뎀으로 들어가는 체력 퍼뎀의 고유지속효과입니다. 상대가 마저가 높지 않고 체력이 높은 경우에 가면 좋습니다.

 

주문력 계수가 낮고 스킬 깡뎀이 높은 경우 주문력을 올리는 것보다는 깡마관을 올리는 것이 데미지가 더 잘나오는 챔피언이나 Brand(브랜드)Vel'Koz(벨코즈) Malzahar(말자하)같이 계수가 높지만 패시브를 통한 딜링의 비율이 높은 경우 탱키함과 체력 퍼뎀의 고유지속효과를 이용하기 위해 리안드리를 올립니다Brand(브랜드)의 경우 패시브로도 딜이 충분히 잘 나오기 때문에 Rylai's Crystal Scepter(라일라이의 수정홀)와 (리안드리의 고통)를 동시에 올려 라일라이의 둔화효과에 따른 리안드리 고유지속효과를 극대화 시키며 탱키함을 동시에 가져가기도 합니다Vel'Koz(벨코즈)의 경우에는 q와 r에 슬로우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라일라이를 올리지 않습니다.

 

종종 포킹 챔프의 경우에 리안드리의 체력 퍼뎀 효과를 이용해서 체력 돼지들에게 더 큰 데미지를 주기도 합니다Cassiopeia(카시오페아)의 경우에는 포킹에 체력 퍼뎀을 묻히는 것에 더해 인파이터형 챔프이기 때문에 탱키함을 더하기 위해 갑니다.

 

 

 

11. 대천사의 포옹 Seraphs Embrace(대천사의 포옹)

 

Tear of the Goddess(여신의 눈물)을 뽑을 때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딜로스입니다종종 이 딜로스를 무시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신의 눈물의 가격인 700원은 거진 2킬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단순 계산으로 경험치와 cs를 제외하고 2킬을 먹고 여눈을 뽑는다면 2킬을 따인 상대와 획득 골드량이 비슷해진다는 이야깁니다여눈의 최상위 템인 Seraphs Embrace(대천사의 포옹)는 액티브 방어막주문력마나통 등 정말 좋은 아이템이지만그때까지의 딜로스를 버티는 것이 항상 여눈을 올리는 챔프들의 관건입니다그 딜로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킬 쿨이 짧아 여눈의 스택을 빨리 쌓을 수 있는 Anivia(애니비아)Ryze(라이즈)Zilean(질리언)Cassiopeia(카시오페아) 같은 챔피언이 여눈을 가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Swain(스웨인) 같은 경우 마나통의 크기가 상당히 중요하지만 스킬 쿨이 길어 스택을 쌓기가 힘들어 가지 않습니다.

 

c.f) 그렇다고 애니비아가 항상 여눈을 가진 않습니다Rod of Ages(영겁의 지팡이)(모렐로노미콘)만으로도 충분히 마나가 되기 때문인데, 안그래도 영겁으로 딜로스가 생기는데 여눈까지 가면 딜로스가 아주 오집니다. 대신에 대천사가 나왔을 때의 딜은 어마어마합니다.

 

 

 

12. 존야의 모래시계 Zhonya's Hourglass(존야의 모래시계)

 

ap 챔들의 사랑스러운 생존 아이템존야입니다미드 ap딜러라면 대부분 가도 좋지만Ryze(라이즈)Kayle(케일)Cassiopeia(카시오페아)처럼 계속해서 지속딜을 넣어야 하는 챔프들은 존야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딜로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사용법을 나누면 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Diana(다이애나)Fizz(피즈)Akali(아칼리)Ahri(아리)처럼 진입하여 어그로를 끈 다음 존야를 사용하여 어그로를 풀어주는 경우Annie(애니)같은 원콤형 경우 긴 딜링 사이클을 돌리기 위한 생존 아이템비슷하지만 Xerath(제라스)Lux(럭스) 같은 포킹 챔프의 경우는 암살자에게서 살아남거나 적에게 물렸을 때 잠시 어그로를 분산시켜 생존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진입하여 어그로를 끄는 사용법의 챔프는 존야를 상당히 빨리 뽑아 사용하고 생존 아이템으로써 사용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공격 아이템을 갖춘 후에 존야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물론 상대의 암살자들이 잘 컸다면 빠르게 올려 상대의 딜로스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13. 라일라이의 수정홀  Rylai's Crystal Scepter(라일라이의 수정홀)

 

Rod of Ages(영겁의 지팡이)과 비슷하게 탱키함과 주문력을 동시에 가져가기 위해 가는 아이템입니다고유지속효과인 슬로우는 한타 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리안드리의 고통)의 패시브와 잘 맞습니다. 제 뇌피셜로 가장 괜찮은 AP 아이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4. 루덴의 메아리luden's echo(루덴의 메아리)


높은 주문력, 10퍼센트의 이동 속도를 통한 빠른 합류, AP계의 스태틱이라고 할 수 있는 고유 지속효과를 가진 아이템입니다. Xerath(제라스) 같은 포킹 챔프가 포킹으로 인한 광역딜을 넣는 다거나, LeBlanc(르블랑)Katarina(카타리나) 같은 로밍형 암살 챔프가 딜과 이속을 보충하기 위해 가게 됩니다. 



15. 서리여왕의 지배(서리 여왕의 지배)



이걸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직 종종 가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써봅니다.

서폿용 아이템으로 나온 아이템이지만 꿀 같은 마젠, 깨알 같은 돈 수급, 10퍼센트의 쿨감, 싼 가격으로 첫 코어템으로 뽑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액티브는 갱 방지와 갱 호응, 그리고 로밍에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낮은 주문력을 들 수 있습니다. 


cf) 첫 코어를을 서리여왕을 가겠다고 시작 아이템을 주문 도둑검을 사오는 것은 정말 비추입니다. 도란링에 비해 좋을 거 하나 없고 돈 수급을 하겠다는 건 cs를 안 먹겠다는 뜻 입니다.



16. 마법공학 초기형 벨트Will of the Ancients(마법공학 초기형 벨트-01)

 

2500의 싼 가격에 돌진기를 하나 준다는 것과 300의 높은 체력에 Vladimir(블라디미르)Lissandra(리산드라)Kennen(케넨) 같은 적진에 파고 들어가서 비비는 챔프들이 주로 갑니다. 후반에 접어들면 액티브는 또 다른 스킬급으로 딜이 나와 주문력이 낮지만 팔지 않고 계속 쓰게되는 아이템 입니다.


17. 마법공학 GLP-800(마법공학 GLP-800)


Rod of Ages(영겁의 지팡이)보다 높은 가격에 더 낮은 옵션을 가진 아이템. 영겁과 마찬가지로 라인 유지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이런 저런 옵션이 Rod of Ages(영겁의 지팡이)Will of the Ancients(마법공학 초기형 벨트-01)의 하위호환이라 잘 가지 않습니다. 



** 끝내며

시작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글은 2년 전에 썼던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예토전생 시킨 글입니다. 수정 과정에서 2년 전의 잔재가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새로 추가한 아이템의 경우엔 제가 써보지도 못한 아이템이 많아서 주로 검색이나 여러 챔프들 공략들을 보면서 작성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에 관한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