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뭐라고 해야 되지.

너의 초점 범위 안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는 거임.



이게 뭐가 중요하냐?

개중요함.

사람의 눈은 초점을 잡은 부분 중심으로 일정 영역(대충 30도 정도라고 알려져 있음)만 선명하게 볼 수 있고,

나머지 바깥은 흐릿하게 볼 뿐만 아니라 거기서 들어오는 정보는 뇌에서 명확하게 인지하지도 않음.

즉, 초점을 잡은 부분 중심으로 일정 영역 안에 얼마나 많은 챔피언과 스킬들이 담기느냐가 너의 게임 시야가 되는 거임.



미니맵 보는 거 중요하지.

근데 미니맵 본다고 걔가 무슨 스킬을 쓰고 있는지 어케 알아.

결국 걔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걔가 너의 초점 범위 안에 들어와 있어야 인식할 수 있는 거.

그리고 걔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그거에 대처를 하지.

안 그러면 갑툭튀가 되는 거고, 그런 건 너가 천상계가 아닌 한 대처 못함.





이를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음.

첫 번째는 '모니터 해상도'임.

더 엄격히 말하면 ppi(pixel per inch).



화면 해상도가 높아지면 화면에 담기는 범위가 달라짐.

예를 들면 FHD 기준으로는 화면 중심에서 가로로 이즈 Q를 쏠 시 거의 화면 끝까지 날라감.

근데 UHD 기준으로는 화면 중심에서 끝의 한 2/3 지점까지만 날라감.





시야 영역을 늘리는 방법 두 번째로는

화면에서 멀리 떨어져서 게임을 하는 거임.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야 이것도.

다만, 아까 말했다시피, 사람의 시야각은 30도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멀리 떨어지는 건 의미가 없음.

대충, 너의 화면 가로 길이의 두 배 정도 떨어지면 그게 최대치임.

근데 그거 해보면 알겠지만 장난 아니게 먼 거리라서, 그냥 최대한 떨어져서 게임한다고 생각하면 됨.





정리하자면 UHD 모니터로 화면 가로 길이의 두 배 정도 떨어져서 게임할 때와

FHD 모니터로 한 50cm 정도 떨어져서 게임할 때의 너의 시야 영역은 거의 3배 정도 차이가 난다.



다만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은 적정선에서 맞춰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