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자나, 발러? 이번 임무는 나도 유쾌하진 않아.






녹서스가 잔델 성주를 암살했어. 우리도 그만한 타격을 입히지 않으면...






저기에... 이번 암살을 사주한 녀석이 있어.





발러. 널 끌여들이고 싶진 않았는데... 네 도움이 필요해. 미안... 





암살자가 없는 데마시아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우리밖에 없어.





자! 가자!





발러, 나에겐... 동생이 있었어.





케일럽은 언제나 당당한 데마시아의 전사가 되고 싶었지.





어릴 적 본 황금 갑옷의 기사들이 얼마나 멋졌는지.... 

우린 데마시아의 영웅이 되기로 결심했어.




훈련중에 우린, 괴물에게 습격당한 귀족들을 발견했어. 

케일럽은 정의감에 불타 괴물에게 달려들었지. 




그게... 내 동생의... 녀석을 잃고 난... 내 꿈도 사라졌어. 

우린 팀이었으니깐.



적어도 동생의 복수만이라도 내 손으로 할 수 있었더라면... 

너무나 무력한 내 자신에 모든 걸 포기했었어.



동생의 무덤에서 그 괴물을 다시 만났을 때, 그래. 발러 니가 날 구했지. 기억나? 




마치, 전설 속의 데마시아 영웅들 처럼, 우린 빛났어.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지.




데마시아엔 영웅이 필요해. 항상 정정 당당하게 빛나는.

하지만, 빛에겐 그림자가 따르는 법.




그림자 속에서도 빛이 존재할까? 이젠 상관없어. 이미 답을 찾았으니깐. 

그곳이 어디든, 어떤 임무든...



발러, 우린 함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