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밴픽


르블랑이 픽된시점입니다. 
관객들은 환호를 하지만 이미 적탑은 마오카이가 뽑힌 상황이며 서포터 역시 알리스타로 단단한 서폿이고 폰은 바로 모르가나를 뽑는 등 르블랑이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이 픽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픽밴이 완료된 상황에서 양팀 조합을 살펴보도록 하죠
EDG의 경우 이블린의 이니시와 시비르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단체로 들어가는 조합이며
SKT의 조합은 어정쩡한 조합이지만 페이커의 르블랑을 통해서 변수를 만드려는 그런 조합같습니다. 다시말해 아무런 변수없이 동등한 성장을 한 두 팀이 5:5한타를 붙으면 EDG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픽밴상황이 나왔네요.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하면 SKT의 조합은 프로수준에서 더구나 결승 마지막경기에서 나오면 절대 안되는 수준 낮은 조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라인클리어를 담당할 수 있는 챔피언이 하나도 없으며 누누 공속버프를 받을 챔피언도 없고 마지막으로 한타억제력이 극히 약한 조합입니다. EDG가 34픽에 모르가나,시비르를 뽑음으로써 이미 돌진조합이 완성되었는데 이를 보고뽑은 skt의 45픽은 나르 노틸러스 였습니다.
이런 한타억제력의 부족함은 앞으로 나올 장면에서 꾸준히 문제가 되는데 만약 정글이 세주아니였거나 서포터가 잔나였다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초반진행


EDG의 초반 바텀다이브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이미 설명이 여러번 나왔는데 일반게임에서 나오는 상황으로 설명을 하자면 정글러가 레드먹고 2렙미드갱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정상적인 바텀다이브 상황이라면 이블린과 마오카이가 3렙을 찍고 다이브를 와야합니다. 하지만 나르가 죽은 시점임에도 아직 이블린과 마오카이는 2렙이죠 다시말해 한타이밍 꼬아서 온 상황입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누누가 와서 바텀다이브는 힘든상황이었죠



초반에 킬이 나온 두번째 상황입니다.
이 장면을 보시면 우르곳과 노틸러스 둘 다 장신구가 와드가 아닌 다른것으로 바뀌어 있어서 알리스타와 마오카이가 돌아오는것을 확인하지 못합니다. 이것으로 인해 바텀1차가 밀려버립니다.



3. 9분대 르블랑의 무리한 딜교환



현재 블루팀의 경우 용쪽시야가 아예 장악이 안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알리스타는 미드아랫부쉬에 대기를 타고 있었죠. 당연히 모르가나의 템 상황과 시야 상황을 보았을 때 적당히 딜교환을 하고 빠져야 정상적인 상황이나 무리한 딜교환으로 여기서 모든 스펠이 빠지고 집을가게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에 EDG는 시비르가 재빨리 미드에 올라오면서 라인클리어가 안되는 SKT의 미드타워를 압박합니다. 하지만 초반 라인전을 잘한 르블랑이기에 아직 미드타워의 체력은 상당히 많아 타워가 밀릴정도는 아닙니다.



롤러와에서 조이럭이 말한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페이커의 실책입니다. 방금전에 집을 간 페이커가 바로 탑로밍을 가서 마오카이를 따는 상황인데요 이것으로 인해서

 
미드타워가 밀리고 라인주도권이 르블랑에서 모르가나로 완전히 넘어가버립니다.


4. 페이커의 메자이선택과 탑 교전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시점에서의 페이커의 메자이의 선택은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때 페이커가 심연의 홀을 올렸으면 더 좋은 결과가 발생했었겠네요.


게임의 판도가 바뀐 17분 30초 탑1차 전투직전의 모습입니다.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페이커가 올라가다가 두 번째 사진에서는 빽핑을 찍고 다시 미드라인에 복귀를 하네요


빽핑을 찍은 뒤 10초정도 흐른시점입니다. 페이커가 빽핑을 찍었는데 안 뺀 다른팀원들이 문제라고 하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 상황을 보면 마오카이가 뒤에 텔을 타고 있기 때문에 뺄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모르가나는 이미 올라와 있습니다. 그에 비해 페이커는 이제야 미드라인에서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다시 10초 정도 흐르고 르블랑이 탑에 거의 도착하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따로 범주를 추가하기 애매해서 그냥 여기에 넣겠습니다. 블루팀이 용을 먹고 페이커가 시비르를 잡지만 지속싸움에서 결국밀려 바텀듀오가 죽는 상황이네요 하지만 용을 먹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이득을 취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22분 미드 1차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고 볼 수 있는 22분경 미드1차 타워 앞 상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의 두 사진을 보면 르블랑의 모방이 빠지자마자 시비르의 궁과 더불어 이니시가 걸리는 상황입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한타억제력이 없는 SKT조합 때문인데 유일한 억제력이라고 볼 수 있는 르블랑의 딜이 사라지자마자 이니시를 거는모습입니다. 여기서 울프의 노틸러스의 희생으로 일단 벗어나긴하지만 



마오카이의 정당한 영광 버프를 받은 모르가나가 날린 어둠의 속박을 우르곳이 맞으면서 블루팀 미드2차 앞에서 어쩔 수 없이 한타가 발생하게 되죠



클템해설이 말했듯이 여기서의 저항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만 르블랑이 마오카이의 비전강타로 인한 cc기로 포지션이 순간 잘못되면서 1초만에 전장 이탈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나르 역시 메가나르로 변신도 못하고 죽어버립니다. 
이 한타만 보면 상당히 여러가지 조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과하고 선방한 것으로 보이나 이것으로 인한 스노우볼은 상당히 크게됩니다.



6. 26~29분 용앞전투 및 페이커의 죽음



여기서 SKT의 선택이 상당히 의문이 가긴합니다. SKT의 경우 성장이 잘 되지 않은 것과 한타 억제력이 부족해 상대방이 이니시를 걸면 그냥 걸릴 수 밖에 없는 SKT가 용스텍의 압박을 느끼는 상황이 아닌데도 용을 견제하다가 한타를 걸리고 패배하는 모습입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마오카이가 상대방 미드원딜의 딜을 모두 받아주고도 결국 살아서 바론을 시도 하게됩니다.


한타를 패배한 SKT지만 거센저항으로 EDG가 바론을 먹는건 막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페이커가 과도하게 추격하다가 마오카이의 뒤틀린 전진의 확정속박을 맞고 죽고맙니다.
여기서 페이커의 메자이가 반토막이 된것에 대부분 초점을 맞췄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페이커의 죽음으로 인한 르블랑의 공백으로 이 다음전투에서 보게됩니다.



바로 두 팀은 정비후에 아직 먹지 않은 용앞에 집결합니다. 여기서 이해 개인적으로 이해 안가는 점은 용스텍의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 페이커가 바론 앞에서 죽어서 이제서야 뛰어오고 있는데 용을 먹으려고 하는 것과 누누의 잘못된 포지션으로 인한 한타개시겠네요


여기서 페이커 선수가 벽을 못 넘는 실수를 하고맙니다. 나르가 3인스턴을 넣은 상태라 여기서 체력압박을 충분히 넣어준다면 EDG가 바론을 먹기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이 실수로 EDG는 무난하게 바론을 먹는데 성공합니다. 



7. 31~33분 미드 억제기 타워 앞 공성전



바론을 먹은 EDG는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탑타워를 밀고 30분 30초부터 미드억제기타워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알리궁이 먼저빠지고 나르가 궁으로 타워안쪽으로 EDG의 마오카이와 이블린을 끌어오면서 한타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르블랑이 모르가나의 속박에 맞고 모르가나의 궁이 4명에게 들어가면서 SKT이 한타를 대패할 것처럼 보였으나 노틸러스의 궁이 4명에게 들어가면서 큰 손해 없이 바론버프 타이밍을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2분 뒤 2차 공성전을 하게되는데 우르곳의 포킹이 모르가나의 체력을 압박을 주고 페이커의 르블랑이 모르가나를 마무리함으로써 기적적으로 한타를 이기는 듯하였으나 성장차이가 있어 비슷한 수준으로 한타가 끝나게 됩니다.



8. 36분 용 앞 한타와 마무리

1분 30초전 한타를 비등비등하게 해서 자신감이 붙었던 것일까요? SKT은 또 다시 용스텍의 압박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 용앞을 서성입니다. 


르블랑의 예상치 못한 딜이라는 한타억제력이 알리스타에게 빠지자마자 EDG는 마오카이 텔과 이블린 시비르 궁을 앞세워 이니시를 걸게되고


마오카이의 속박과 모르가나의 속박을 맞은 우르곳은 아무것도 못하고 죽게되고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 누누 또한 여기서 죽게됩니다.


그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마지막 장면이죠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었던 것일까요? 사실상 2명이 짤려서 상대방이 바론을 간 것인데 그것을 막으려고 하다가 르블랑이 죽게됩니다. 



그리고 연달아서 나르가 마오카이의 속박에 묶여서 죽게되기 직전 상황입니다. 여기서 용쪽을 보시면 잘 안보이겠지만 EDG의 핑이 찍힙니다. 다시말해 바론을 챙겼지만 EDG의 경우 용스텍의 압박을 느끼고 있었고 SKT가 비록 바론을 뺏기더라도 용을 챙겼으면 역전을 노려볼만 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나르 역시 죽음으로써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9. 결론

1. 결승 5경기의 패배는 밴픽을 잘못한 SKT의 실수가 5할 이상이고 그 중심에는 르블랑이 있음.
  (상대가 르블랑 카운터 조합을 이미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KT는 르블랑에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하는 조합)
2. 페이커의 실수가 너무 많았던 게임.
3. 바텀듀오의 데스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음.
4. 5경기 패배에서 페이커의 비중은 상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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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반박 재반박하겠음

1. 결론 1번과 4번을 보고 밴픽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페이커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나본데 르블랑 이후 픽밴을    잘못한 skt의 잘못이고 skt가 르블랑 대신 다른 챔피언을 픽했으면 skt의 조합이 결승과 같이 나쁘지 않았을거라는 점.
 결론 4번의 근거는 팀보이스에서 페이커가 르블랑하겠다고 한 것과 마지막 바론앞에서 던진 것 마지막으로 바로 앞논리  를 바탕으로 결론을 내린것.
2. 바텀듀오 데스문제 - 우르곳이 20분 경 블루쪽에서 죽은 것을 제외하고 우르곳의 나머지 데스는 팀차워의 문제로 생긴  데스이지 우르곳의 실수로 생긴 데스라고 보기어려움, 노틸러스의 경우 2번째 데스인 바텀타워 1차 앞에서 생긴 데스를  제외하고 역시 팀차원의 문제에서 생긴데스(자세히 설명하자면 한타가 안 좋게 걸렸고 누군가가 앞에서 더 이상 못들어  오게 막아줘야하는데 이 역할을 노틸러스가 해서 노틸러스 데스가 높은거지 노틸러스 실수로 인해서 죽은게 많다는 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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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원래 주목적은 페이커가 5경기에서 생각보다 그렇게 잘하지 않았으며 5경기의 패배는 단순히 바텀듀오의 문제는 아니었다로 끝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페이커를 옹호하는 댓글과 계속 혼자 다른 의견을 내는 장애인이라는 등의 비난이 있어서 그냥 페이커가 뭘 잘못 했는지 하나하나 쓰겠음.

1. 메자이선택 - 물론 경기를 승리했으면 잘한선택이다라고 평가를 했겠지만 하지만 승패 다 빼고 생각해보면 절대 메자이 선택은 옳은게 아니라는 건 누가봐도 당연했고 확정속박이 두려워서 정화들고 간 게임인데 죽으면 안되는 메자이를 산다는 것이 정상적인 선택이었을까? 이것은 20분경 미드1차타워 앞 한타에서 크게 돌아옴


페이커가 마오카이 비전강타와 모르가나 궁극기를 맞고 1초만에 전장이탈하는 모습임 이 한타에서 르블랑의 딜량은 거의  없는것에 가까웠음 당연히 그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 만약 페이커가 메자이 대신에 심연의홀을 올렸다면? 마오카이 이블린 모르가나가 ap데미지인데 과연 1초만에 전장이탈을 했을까? 전장이탈을 하더라도 더 많은 피로 이탈을 했을것이며 메자이스텍이 사라진다는 압박이 없기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들어갈 수 있었음. 만약에 나르가 메가나르로 변신 할 수 있었다면 추가로 한 두명 더 데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2. 르블랑 궁극기 모방의 사용
 skt의 한타억제력은 사실상 르블랑의 모방 밖에 없는 상황 물론 skt가 성장을 잘했으면 챔피언의 성장이라는 또 다른 한타억제력이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르블랑의 모방이 빠지면 edg가 그냥 들어오면 아무런 저항못하고 쓸려나가는 상황

이 상황에서 페이커의 르블랑은 궁극기를 함부로 사용하다가 적들에게 2번이나 그냥 이니시를 당해버렸음.
세계최고미드 중 한 분께서 한타가 이렇게 열릴 것을 생각못했다고 생각하는것이 정상인가 아니면 잠시 생각을 안하고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인가 어느쪽이든 페이커의 잘못이라고 판단 할 수 밖에 없음.


3. 18분경 탑로밍
 제발 좀 부탁인데 그 놈의 빽핑한번으로 모든 잘못을 회피하려고 하지말았으면 하는 함.
skt 바텀듀오와 정글 edg 바텀듀오와 정글이 18분 싸움전에 탑쪽정글시야장악싸움을 2분 이상 하고 있었음 언제라도 싸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빽핑 한번 찍고 모든 책임을 회피하겠다?
르블랑님 크시게 시에스 먹을 동안 다른라이너들은 그냥 주는 라인 받아먹으러 다녀야 함? 미드라인의 덕목이 로밍아님?


4. 르블랑이 르블랑 답지 못함
 좋아 앞에 3가지 다 빼고 이거하나만 하더라도 페이커가 르블랑 픽을 잘못한거라고 생각함
내가 그렇게나 강조하는게 픽밴에서 르블랑을 카운터 맞을걸 알면서도 픽한거라고 하는 건데 그 이유는 간단함
르블랑은 주도적으로 먼가 안하면 안되는 픽이거든

모르가나가 르블랑 카운터인건 르블랑이 모르가나 상대로 시에스 절하고 먹어야하기때문은 아님
이유는 르블랑이 주도적으로 먼가 할 수 없으니까지 거기에 블랙쉴드로 상당한 딜을 막아줄 수도 있고
그래서 라인전 단계에서 아무것도 못함

라인전 끝나고는 확정속박이 있는 마오카이때문에 역시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지 르블랑이 해야만할
예를 들면 한타 시작 하기전에 적 라이너들 체력 압박을 주는거 



34분 쯤 미드억제기타워 앞에서 일어난 두 번째 한타 사진임
첫 번째 사진을 보면 모르가나피가 반피이하로 빠져있음 이유는? 우르곳의 포킹으로 빼놓은거임
그 결과는? 6천골드가 밀리고 있음에도 불과하고 한타를 비슷하게 함.

자 그러면 페이커가 이전한타 시작전에 edg미드원딜의 피를 이렇게 빼놓았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게임이 이렇게 힘들었을까?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하지만 페이커의 르블랑은 5경기에서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 오히려 역으로 이상한 상대때리다가 이니시걸릴 빌미만 제공해줬지


5. 마지막 바론쓰로잉

솔직히 이건 아무리 쉴드를 치려고 해도 쉴드를 못치는 부분아닌가?
바론견제안하고 용을 먹었으면 skt의 용스텍은 4스텍 edg의 바론타이밍은 비록 힘들겠지만 한번 버티고
다음용까지 어떻게든 버티면 성장도 어느정도되고 누누의 우월한 오브젝트컨트롤 능력으로 혹시 5용을 먹고 한타를 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기회를 페이커가 막지도 못할 바론 견제하다가 날려먹고 그대로 게임이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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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글에서 몇 가지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오만이란 단어는 빼겠습니다.
 이 단어를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고 기준도 다양하기때문에 초점을 흐리는것 같네요
2. 5경기에서 페이커의 비중은 상당함으로 수정합니다.
 단어 선택이 공격적이라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