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있습니다.(요약에 대한 근거자료는 본문 참고)

(편의상 본문에선 반말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뱅선수의 도덕적 자질을 논하는 글이 아닙니다.)
+추가 : 본 글은 케스파에서 뱅선수사건에 대한 공지를 하기 전에 쓴 글임을 알립니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2705&site=lol




왜 케스파와 기자들은 뱅선수 논란에 대해 침묵하는 것인가?


 최근 뱅선수의 발언때문에 많은 논란이 오갔다. 일부는 뱅선수를 옹호하고 일부는 뱅선수를 비판하였으나 이 중 대부분의 사람들, 아니 이런 논란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왜 이 사건에 대해 한국 e스포츠 협회인 케스파는 물론이고 심지어 조회수 좋아하는 기자들마저 이런 논란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궁금함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수정 : 케스파측에서 28일에 뱅선수 사건을 인지했음을 공지하였습니다.]

 

 현재 중요한 역할인 회장은 코스프레로 유명한 전병헌씨이다. 하지만 지금은 케스파관련 업무는 하지 않고 청와대비서실 정무수석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면 회장의 역할은 누가 하고 있는가? 

 

[자료1] 
케스파 공식 홈페이지 - http://www.e-sports.or.kr/#wrap

 

케스파 공식 홈페이지에서 행사에 관련한 공지사항을 보면 조만수 사무총장이 그 역할을 맏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직도를 보면 알겠지만 케스파의 한 손에 꼽는 가장 중요한 직책 2가지를 한 사람이 담당하고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조만수 사무총장은 과거 skt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skt에서 일했었다고 무조건 skt를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맥락이해를 위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자료2] 
나무위키 '한국 e스포츠협회' 검색 내용 中
[거기다가 2010년을 기준으로 CJ vs KT vs SK간의 파벌싸움이 급속도로 심각해졌는데 그 이유는 SK측이 일을 너무 못해서 CJ와 KT 쪽에서 회장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후략)...] (어디서 자료를 나무위키를 가져오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증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e스포츠 내에 파벌이 존재한다는 나무위키의 글이 있다. 물론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언급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그런데 사실 한국의 조직 내에 파벌이 없다는게 더 이상하긴 함. 2010년 당시 분위기를 아시는 분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추가 : 2010년 스타 승부조작사건 이후 적극적으로 다른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스폰을 하지 않으면서 넘어간것으로 추측됩니다.

 

[자료3]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01116238224774&outlink=1&ref=https%3A%2F%2Fsearch.naver.com
(6째 문단부터 읽으면 됩니다.)

 

e스포츠 내에 파벌싸움의 유무를 떠나서 일단 과거 skt를 중심으로 e스포츠 협회 중요요직이 임면된 적이 있었다. (만약 파벌 싸움이 있었다면 승리했다 정도로 해석 가능할듯)
여기서 눈에 띄는 이름은 오경식 팀장과 '조만수' 차장이다. 기사내용의 일부를 정리하면
오경식  [skt 팀장 → 케스파 사무총장 대리]
조만수  [skt 차장  케스파 기획지원팀장] 으로 직급이 변경된 것이다. 
이후 오경식 팀장은 케스파 사무총장 대리에서 사무총장자리를 담당하게 된다. 일단 진급 순서로 봐서는 오경식 팀장이 조만수 (당시)차장보다 기수가 높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기수가 높지는 않더라도 어떠한 권력에 대해서 우선권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맥락이다.(오경식 팀장은 후에 언급됨)

 

조만수회장의 과거기록을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자료4]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cat=view&art_id=200812112121496&sec_id=560201&pt=nv
(마지막문단)

 자료를 읽으면 알겠지만 조만수 당시 과장은 2008년에 skt '프론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 사실 자체는 그렇게 놀랍지는 않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2008년때 현 skt감독인 최병훈 감독이 2008년부터 skt에 코치로 선발되어 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보아 조만수 케스파 사무총장(회장대리)과 최병훈 skt t1감독사이에 직접적인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사실 클템의 한통속 발언을 통해 나쁜 방향은 아닐지라도 e스포츠 관계자들 끼리 친분이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고 있긴 하다.) 이를 통해 최병훈 감독은 조만수 사무총장(사실상 회장)과 깊은 인연, 친분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에 대해 '회사 선배라고 해서 무조건 후배문제를 덮지는 않을꺼야!' 하는 반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선 아래 자료를 더 보아보자.

[자료5] 
http://people.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EC%98%A4%EA%B2%BD%EC%8B%9D&sm=tab_etc&ie=utf8&key=PeopleService&os=262614
 자료4에서 언급하였던 오경식 skt 팀장을 기억하는가? 그는 2011년에 사무총장 대리를 하다가 후에 사무총장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지금 다시 skt에서 팀장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즉 skt의 팀장이 e스포츠 회장대리보다 선배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선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자료4의 진급을 통해 추론한 것입니다. )
그런데 이런 자료를 보면서 'e스포츠 사무국장을 담당했던 높은 사람이 선수 개인에 대해 신경은 쓰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6]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60968&iskin=esports
(마지막 질문에 대한 인터뷰)
 해당 자료를 보면 오경식 팀장이 선수에게 직접적 교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그가 선수들에게도 신경을 쓴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기사들을 통해 skt가 롤챔스 뿐만 아니라 e스포츠 협회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skt 프론트가 모종의 이유로 침묵을 고수한다면 직접적 압박의 여부와 상관없이 e스포츠 협회에서 skt에 대해 함부로 이를 공론화시키거나 처벌하려 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회장이 skt프론트와 아주 깊은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게임전문 기자들 좁은 e스포츠 판 속에서 함부로 모난 행동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과거 인벤기자가 프로팀 코치를 하게 된 사례를 통해 인벤기자들 또한 케스파와의 연관성을 추측할 수 있다. 협회에 밉상찍혀 블랙리스트로 오른다면 선수들 개인인터뷰 조차 따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침묵을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맞다면)사실상 e슼포츠인 상황에서 e스포츠 관계자 중 그 누구도 뱅선수의 사건을 공론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요약: 
1. 선수들에 대한 도덕적 자질에 대한 논란은 대부분 케스파에서 빠르게 처리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난 뱅선수 발언에 대해서는 처벌여부를 떠나서 언급조차 없으며 롤인벤 관련 기자들도 침묵하는 기이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뱅선수만을 다룬 기사를 인벤이 아닌 사이트에서 하나 본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대학인턴기자였다.)

 

2. 케스파와 skt의 관계를 볼때 현 케스파 회장대리는 과거 skt프론트에서 일하였으며 당시에 현 skt감독인 최병훈 감독이 skt코치를 맏고 있었기에 깊은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병훈 감독이 조만수 사무총장의 후배격)

 

3. 2011년 skt에서는 어떠한 이유로 케스파 고위직에 skt직원 다수를 앉혔다.(여기서 조만수 사무총장장과 오경식 팀장이이 케스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됨.)

 

4. 2011년 당시 skt에서 배출된 사무총장이 오경식팀장인데 현재 다시 skt로 와서 지금 skt팀장을 담당하고 있다.
(오경식 팀장이 조만수 회장대리의 선배로 추측)

 

5. 이러한 맥락속에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정황상 e스포츠에서 skt가 과도한 권력을 가졌을 수도 있다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해당 글은 기사와 자료를 통해 추측한 뇌피셜임을 밝힙니다.

 

 

 

글을 쓴 후 2017년 11월, 조만수 (전)회장대리는 1심에서 롯데홈쇼핑 뇌물과 관련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판결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