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금장 이하, 특히 심해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바쳐봅니다.

 

(닉은 내가 고수지만 고수는 아닙니다.)

 

일단, 흔히 심해라고 불리우는 동장 구간 분들의 특징이 이렇습니다.

 

1. 라인전 잘하는 분들은 금장 하위구간 애들이랑 별차이 안남.

    근데, 가장 특이한건 이 분들은 라인전 잘 끝내도 그 이후에 뭘 해야할지 모름.

 

2. 해보지도 않은 챔프 카운터랍시고 픽, 스킬운용 전혀 모른채 게임 진행

 

3. KDA수치에 현혹되어 롤이'건물 부수는게임' 이라는 걸 망각함.

 

이게 제가 동,은장 구간에서 게임을 돌려보면서 느낀점입니다.

 

대개 이 구간에서 버스라고 대리하는 분들의 게임 플레이 특징은 이렇습니다.

 

1. 탑 캐리형 기사 : 라이너 찍어누름.

                          상대 정글러몹 섭취

                          이후 잘 큰 성장 기반으로 한타 파.괘!!

2. 미드 캐리형 기사 : 라이너 찍어누름

                              대개 울티없이 상대라이너를 잡아낼정도로 성장

                              전라인 파.괘

3. 정글 캐리형 기사 : 이분들 중 대부분의 경우 초식형 정글러를 하지 않습니다. 리신, 샤코 등이 대표적이구요.

                              그냥 게임 시작과 더불어 적 정글러를 압살시키며 맵 장악 전라인 초토화시켜버립니다.

4. ad캐리형 기사 : 흔히 원딜로는 캐리하기 힘들다 하시는데. 원딜은 대개 운영으로 이깁니다.

                          손빨로 딜교환 우위 or 킬 

                          빠른 타워 철거->철거->철거->철거

5. 서폿은 패스.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

랭겜에서의 승률을 높이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라는 것이죠

 

흔히들 이 게시판의 글들에서는 미드, 정글을 잡아야 캐리가 된다라는 말이 있는데. 현재 자신이 대리를 할 정도의 실력이 아닌 원래 그 레이팅의 유저라면 어불성설. 절대 불가능하죠.

심해의 특징 중 하나가

'내가 흥하는 만큼 다른 라인도 그만큼 빠르게 멸망한다.' 라는 것입니다.(무조건 이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처음 심해에 놀러온

가령 친구의 아이디를 빌렸다거나 하는 분들은 이런 말을 내뱉죠

'아 내가 라인전 이렇게 해줘도 지냐?'

네 집니다. 동,은장 구간은 라인전에서 흥하면 2차 타워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적 정글 컨트롤, 타 라인 침식 등의 스노우볼링이 있어야 캐리가 됩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심해 구간의 유저분들은 자신의 라인 1차타워가 밀리면 뭘 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LOL은 건물을 부수는 게임이고 팀에게 많은 골드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용과 바론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강조드리고 싶은점은

'아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적들이 너무 타워끼고 방어를 한다.' 

싶을 때 무리한 다이브를 하지 마시고 적 정글 지역 시야를 지배하고 바론이나 용을 물어 한타 유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적이 안나오면 앞서말한 오브젝트들을 챙기시고 한타를 완벽히 압도할 아이템 셋팅이 준비되시면 다이브를 해서 따내건 하면 됩니다.

 

또한, 딜교환의 기본 방식을 모르는 듯 합니다. 한 예를 들자면(시즌2때의 일입니다.) 오리아나가 적 레이스 지역을 더티파밍을 하고 나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의 전 아리를 플레이 하고 있었죠. 대개 공격적인 미드라이너이고 모든 스킬들이 차지되어 있다면 무조건 딜교환을 합니다. 이때는 오리아나의 스킬 쿨타임이 돌아가고 있기때문에 질수가 없는 딜교환이 되죠. 또 한 경우는 제가 원딜인데 초반 2~3렙 구간 2:2라인전을 힘겹게 이겨서 아군 서폿터와 함께 귀환을 타려는데 상대방 카서스가 텔포를 타고 날아옵니다. 이 경우 e와w를 활용하며 들어오는데 라인에서 바로 왔기때문에 마나상황이 넉넉치 않을겁니다. 정말 q만 다 피해낸다면 카서스는 마나가 없어서 텔포타고 와서 죽어주는 정도밖에 안됩니다. 언제나 상대방의 체력/마나 상태를 잘 파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미니언을 땡겨서 파밍하겟다고 안잡고 잇다가 상대방 미니언들이 무지막지하게 쌓였는데 우리팀 정글러가 왔다고 무리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80%가 자신이 죽고 적 탑 라이너는 유유히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없이 들어가서 미니언한테 얻어맞는 데미지가 죽었을때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데미지 목록을 보면 미니언의 공격이 거의 5할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서 정글러 또한 무리하게 라이너에게 갱 호응 유도하지 말고 아군 미니언 상황등을 잘 고려해서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심해의 정글러들을 지적하자면

라이너에게 무리한 갱호응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적의 원거리 미니언이 다수인 경우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3분 30초~이후부터는 탑에 2:2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데 여기서 승패를 짓는 요인중 하나는 미니언의 숫자도 있습니다. 또한 탑에서 2:2  싸움이 먼저 일어날 경우 정글러를 먼저 죽이는 것이 더 좋은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구 팁을 드리자면

<예를들어 리신, 아무무, 자르반의 경우>

리신,아무무 q진입이나

자르반 eq진입은 정말 최악의 그리고 최저의 성공율의 갱킹입니다.

-리신의 경우 한창 싸우고 있는 아군에게 w를 쓰고 가주던가 걸어가서 e를 먼저써 이속감소를 시킨뒤 q를 맞춘후 레드를 묻혀 두들기다가 점멸쓰고 도망가는 적에게 아껴둔 q로 따라가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가장 좋고

-자르반의 경우 w로 슬로우를 걸고 평타로 레드를 묻힌뒤 도주기로 도망가는 적에게 eq콤보 날려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무무도 역시 평타로 레드 묻히고 도주기로 도망가는 적에게 붕대콤보가 제일 좋고요.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면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면 무언가 이득을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레이팅이 내려갈수록 이분들은 한타를 이기고 난뒤에 타워를 철거하거나 넥서스를 부수지 않는 이상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합상 한계가 있는 구성으로 후반까지 몰고가는 자살행위를 하는분들이 너무나도 많죠.  일단 한타를 이기면 그냥 정글몹을 먹던가 cs를 먹으러 다른 라인으로 떠납니다. 정말 체력에 여유가 없고 미니언 상황도 여의치 않다면 어쩔수 없이 다른 오브젝트들을 챙겨가야겠지만 돈 벌었다고 신나서 바로 마을가서 템 사는 행위는 자칫하면 패배의 스노우볼링이 될 수 있는 최악의 행위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살짝 기고 있는 상황일때 바론을 무는 행위로 한타 유도하는게 아닌 바론을 잡는 오더를 내릴시 정말 맵장악이 완벽하지 않다면 안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뭐 쓰다보니 난잡하고 두서없는 글이 되었는데.  그냥 허접 금잽이가 심해탈출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노멀 1200승을 채우고 랭겜도 천판 가까이하며 느낀점들을 공유하려고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이기도 하고 저보다 더 잘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당연할수도 있고 틀린 것들일수도 있는데 지적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랭으로 가려면 버스하는 법도 알아야되지만 버스를 탈 줄 아는 법도 알아야 합니다.

흥하는 라인에 기대서 게임 이기는 판 만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편한 게임은 없습니다.

모두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