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전 개처발리고 징징거리면서 
한참을 팀원이랑 채팅으로 싸우다가  
갑자기 한다는 말이 

"난 사실 져도 상관없음" 
"져도 재밌으면 된 거 아님?"
"아 ㅋㅋ 님 이기고 싶어요?" 
"게임 뭐 이길려고 함??" 
"아 오늘 저녁 뭐 먹지?"


그럼 게임을 이기려고 하지 처발릴려고 함??
 
핏대 세우고 흥분하면서 과하게 화내는 것도 좋지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pvp 게임의 근본적인 목표는 승리임

근데 "게임을 이길려고 함?" <<<
도대체 이 말은 어떤 대가리를 달았길래 하는 말인지 모르겠음
이런 말하면 본인이 초탈한 신선처럼 보이는 거 같고 그럼??

"나 사실 인성도 쓰레기인데 멍청하기까지 해요" 라고 티내는 건?가? 


애초에
진정으로 즐겁게 게임 한 사람들은 저딴 식으로 채팅을 안침 ㅋㅋ
"아 ㄲㅂㄲㅂ" "아쉽다 다음 판 이기자" 이러겠지

속은 화났는데 게임은 못이길 거 같아서 포기한 새끼들이
음습한 쿨찐 모드로 정신 승리 하는 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