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글을 내어 적기엔 짧고, 안 적자니 좀 아까운 내용들이라 모아서 올립니다.


1. 이번 패치로 아지르의 초반 라인전 능력이 적정치까지 떨어졌다 판단되면 , 아지르에게 지금보다도 더 강한 후반 캐리력을 제공하는 위주의 버프안이 들어올 예정. 혹은 그밖에 뭐가 됐든 유저들이 원하는 방식을 가능한 한 수렴.

2. 아지르가 대회에 안 나오길 바라는 것이 아님. 프로들이 아지르를 두고 "충분히 약점(초반 라인전)이 있어 얼마든지 카운터 칠 수 있는 챔피언이다"라고 느껴질 정도만 되면 OK. 아지르를 솔로랭크에서 못 쓸 정도의 쓰레기 챔피언으로 만들지는 않을 것.


3. 흐웨이가 현재 버프를 받을 정도로 '약한' 챔피언으로 생각되지는 않았음. '사기'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나뉠 수 있으나 최소한 '약하다'고 여겨지진 않음. 때문에 개발팀 내부에서도 흐웨이를 과연 상향해야 하는가에 대해 논쟁이 있었고, 타협하여 현재의 패치안이 적용. "…개인적으로는 흐웨이를 정말 버프하고 싶지 않았고, 버프해선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흐웨이가 버프가 필요한 챔피언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4. 르블랑은 패치 전 47% 정도의 승률을 보이고 있었음. 44%까지 내려간 지표도 있었지만 AD 르블랑이 통계의 대다수를 오염시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음. AP 르블랑의 지표는 47%. 이는 르블랑치고는 사실 그리 나쁜 지표가 아님. 르블랑이 48%선까지 승률을 회복시킬 수 있길 바람.

5. 르블랑이 50% 이상의 승률을 지녀도 되는 유형의 챔피언은 아니라고 생각됨. 르블랑은 아주 다재다능한 챔피언이며, 게임 판도를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지니고 있기에, 승률이 과해지면 성능보다 불쾌함이 앞서는 챔피언이 되어버림. 적정치는 48.5% 정도까지라고 생각.


6. 브라이어는 앞으로도 "저티어 ▼ , 고티어 ▲" 위주의 패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7. 사일러스 정글을 밀어주기 위해 몇 차례의 패치를 진행했지만, '사일러스 정글은 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 중임. 사일러스 정글의 적정 승률은 47-48% , 아무리 높아도 49%을 넘기면 안됨. 실질적인 마지노선은 48.5%. 이는 사일러스가 현재의 극단적인 교전 위주의 암살자 챔피언이 아니게 될 때까지 유효함. (이해하기 쉽게 의역하면 박치기 공룡형 챔피언이라 강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8. 따라서 현재 사일러스라는 챔피언 자체를 지금의 암살자형 빌드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챔피언 스킬셋 자체를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음.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도 있어서 정확히 언제 바꿀 수 있을지는 확답할 수 없음.


9. 이번 패치는 대회를 위한 패치이지만(MSI), 동시에 솔랭에서도 버프를 받을만한 여유가 있는 챔피언만 버프를 진행함. 일례로 요네와 그웬 등은 대회를 위한 버프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이미 솔로랭크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관계로 버프가 취소됨. 드레이븐 또한 다이아1+ 이상을 제외한 다른 티어대에서는 모두 약한 성적을 보이고 있었기에 최소한으로 버프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