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까지 흡연부스에 있었는데 파란티입고 모자푹눌러쓴 사람 한명 오긴했음. 근데 걍 혼자 담배피길래 가서 물어봄.
"혹시 여기서 누구 만나기로 하셨나요?"
"아뇨 ㅎㅎ"
"아 네 죄송합니다"
대화끝내고 나도 담배한대피고 자리떴는데, 이 사람이었을 가능성도 있을거같음. 왜냐면 나한테 누가 갑자기 담배피는데 저래 물어보면 "네?"라고 할 거 같음. 근데 대답이 너무 기다렸다는듯이 "아뇨 ㅎㅎ"하고 나옴
뭐 근데 결국 이건 내 뇌피셜이고

암튼 걍 한가지 얘기하고픈건, 패드립 현실드립좀 치지마셈 제발. 롤커뮤에서 허구한 날 롤가지고 키배뜨고 지지고 볶는거야, 그거하라고 있는 커뮤니까 의견이 안맞고 키배떠도 에휴 ㅂㅅ새끼 하고말지, 뭔 부모드립치고 학력이니 지능이니 실제로보면 좆밥일거 같다느니 때리고 싶을거 같다느니 등등 난 걍 개인적으로 이건 선 씨게 넘는거라 생각하고 찐텐되어버림

뭐 그렇다고 내가 진짜 저렇게 나가서 폭력행사하겠냐? 절대 no임. 2년전 정게사건때도 동일했지만, 둘다 상대방이 "실제로 보면 개패고싶을거 같네"라는 워딩을 사용해서, 실제로 보게된다면 "네 이제 봤는데 자신있으면 함 개패보시죠" 정도가 목표였을뿐임. 내가 뭔 효도르도 아니고 21세기에 완력으로 세계정복하려는 등신도 아님. 걍 딱 하나, 넷상이라고 함부로 씨부리는 애들 얼굴이 보고싶었고, 실제로 대면해서도 똑같이 씨부릴 수 있나, 가 보고 싶었을 뿐.
근데 그정도 깡도 밸도 있는 사람이 없더라. 이런 애들이 익명 뒤에 숨어서 연예인들이나 선수들한테도 악플이나 처다는 애들이겠지.

그냥 내 평소 신조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아니면 애초에 입 자체를 열면 안된다."여서 현피나가고 이런거 븅신취급 받을거 뻔히 알면서도 나가는 것 뿐임. 근데 아직 나와 동일한 사상을 가진 사람은 아쉽게도 만난적이 없네.

그냥 자기변호 한 번 해봤고, 어차피 스스로 븅신인거 암. 걍 내 신조 지키고, 진 븅신이 될 바에 이긴 븅신이 되려고 했을 뿐.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나 여기저기 시비많이 붙은 것도 알고, 현피니 학력인증이니 다 해봤는데, 저정도까지 간건 전부 하나도 빠짐없이 상대방이 롤이란 주제에서 벗어나 현실드립쳤을때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