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실골 구간에서 겜한 미드 루시안임. 

첫번째 판. 

미드 솔킬 2번 따고 0/2/0 트페 타워끼고도 cs잘 못받아먹게 만들었음. 그래서 결과가 분당 9 : 분당 3.9.

초반에 얼마나 압박을 받았으면 저리 되었겠음? 그런데 상대방 자크가 미드를 라인전하는데 10번이상 들렀음.

라인밀어주러 들르고 타워끼고도 못받아먹으니까 그거 먹게해주려고 들르고, 갱킹 여러번하고. 

결국 그러다가 딱 한번 미끄러져서 1데스하게됨. 그 1데스로 트페가 바텀 내려가서 더블킬 먹고와서 로아를 뽑아오더라.

결국 그 이후에는 서로 라인밀고 내려가는 구도인데 팀이 말도안되게 불리하니 이길수가 있나 

알고보니 에코-진 듀오인데 바텀만 주구장창 갔고 트페-자크 듀오여서 미드만 존나 파다가 라인 다버리고 바텀

가서 킬 주워먹고 이기는거더라. 그냥 이 판은 애초에 듀오 차이가 너무많이 나서 이길수가 없는 판이었음.  



 두번째 경기도 아칼리 타워끼고도 cs못먹게 만든다음에 솔킬, 상대방 이블린까지 암살 2번해서 3/0/0 출발이었음.

그래서 아칼리 cs가 저 모양이고. 근데 별수 있음? 아군이 그냥 대놓고 이블린, 아칼리한테 '어여 와서 킬드세요'하고

대주면 지는게임이었음. 이블린, 아칼리가 킬 주워먹고 크는걸 내가 무슨 수로 막음?





난 그렇다고 미드 루시안 픽이 나쁜 픽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음.

이 픽은 정말 사기적인 라인전을 가지고 있고 플1딱인 나도 골드에서 걍 cs 2,3배 20분에 100여개 + 솔킬 2~3번

차이낼수 있는 무지막지한 녀석임. 그런데 문제는 딱 하나 '닷지를 잘해야됨' 이 챔프는 어거지로 못이길 각을

이기게 하는 챔프가 아니라 엄연히 스노우볼링 챔프라 아군 정글이 병신처럼 불리한 라인으로 돌아서 머리박고

불리한 라인쪽 전령이나 용 치면서 억지부리다가 뒤져주는식으로 상대방한테 킬들어가면 그걸 억제가 안됨.

심지어 잘큰다고 하더라도 사이드 1:1도 피지컬이 많이 요구되기 때문에 혼자서 3:1 이겨내는 다리우스나 일라오이

같은 플레이는 어려워서 아군의 도움이 정말 실낱만큼이라도 필요함. 그것조차 못하는 판에서 지는거고.


이러니까 골드가 어렵다 하는것 같음. 라인전을 아예 발라놔도 어쩔수없이 상대방이 다 포기하고 라인 2~3웨이브

버리고 귀환타고 한번 바텀 찌르는거에 무조건 죽어줌 ㅋㅋㅋ 그니까 그걸 빽핑을 찍어도 뒤지는 놈들을 데리고

캐리하려면 차라리 정글이 나은것 같기도함. 반대로 루시안은 아군 바텀이 라인을 애매하게 밀고 있을때 억지로

라인밀라고 하고 다이브를 치긴 좀 애매한 챔프임. 이게 결국 태생이 원딜이라 로밍에 적합하지가 않음. 

생존기도 대쉬하나인데 이것도 다이브칠땐 딜링으로 써야될수도 있어서 추후 합류하는 애들한테 노출되기도 쉽고.

결국 요즘 미드는 로밍형이 대세인데 이유가 있는 것 같음. 라인전을 줫같이 못해도 다버리고 로밍가면 더 벌레인

바텀이 죽어주니까. 


솔직히 정글 해본사람은 알거임. 아군 미드가 상대방 숨도 못쉬게 압박하고 상대방 갱킹 두세번 흘려보내면

그 판은 솔직히 이긴판임. 그런 판 지면 그냥 정글하면 안될정도로 폐급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고. 

이 때 해야될 플레이는 와드사서 상대방 정글에 박아놓고 계속 상대정글 찾아다니면서 교전유도하고 그거에서

미드가 빨리 와줄수밖에 없으니까 거기서 굴리면 게임이 끝남. 아예 미드정글게임으로 20분에 서렌받고 끝날게임인데

미드가 라인을 밀고 있으니 = 갱각이 아니다 = 그래서 솔킬 몇번따인 사이드에서 갱각을 본다? 

걍 같이 망하겠다는거임. 이런 기본적인 부분도 안되어있으니 충분히 이길수 있는 판도 지는거임.

내가 부케로 겜하니까 별말 안하고 서렌치고 끝내는데 솔직히 답답해서 써봄. 

이러다보니까 본케에서 미드 루시안 써도 되는지 모르겠음. 라인전은 10이면 9이겨서 9할 승률이 나와야될 것 같은데

6할에서 그침... 그래서 본케에서 쓸수 있는 픽인지 모르겠음. 

솔직히 이길판은 20분 서렌나오고 질판은 뭘해도 지는 수준의 팀원역량이라 결국은 또 돌고돌아 닷지게임인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