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을 하든 유틸을 하든 뭘 하든
원딜하고만 호흡이 맞으면 그냥 재밌음.
지든 이기든 그건 1도 신경이 안쓰이고, 신남 그냥.

딱, 머릿속에서 아 지금 들가면 애매한데, 원딜이 좀만? 잘해주면 이길 각이다? 애도 같이 내가 보는 각을 봐줬다?
뭐 근데 이상하게 스킬샷 빗나가고 그래서 졌다? 뭐 그래도 아쉽긴 한데 그냥 그 순간이 진짜 재밌음.

가끔 원딜 돌릴 때도 (보통 트타 박음) 아 지금 내가 준나 강한데 시발 지금 타이밍에 들어가줬으면 좋겠는데. 
쌈 걸고싶은데 지금 좀 더 끌리면 상대가 나보다 벨류높고, 나 원딜러 아니라서 한타에 힘 그렇게 못쓰는데. 
아 젭라 라인전에서 이득 많이 보고싶단말야. "해줘"라고 생각할 때 딱 걸어주면 존나 재밌음.
걍 시발 지든말든 재밌긴 함.
물론, 내가 원딜일 때 서폿한테 준내 미안함. 라인전 말고는 봐줄게 없는 병신같은 실력이라
키워봐야 막 리턴이 돌아오는건 아니니까. 

그래도 원딜-서폿은 ㄹㅇ 호흡만 맞으면 재미는 폭증함. 딱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그림을 그려준다? 
유틸할 때도 물려도 좀 비비적하면 이기는 각이긴 한데, 물리면 이새끼가 빼려나? 아닌가? 웨이브 좀 크게 만들면 좋겠는데? 어? 지금 나 와딩 타이밍이라 사려주면 좋겠는데? 딱 머릿속에 있는 그림을 같이 해주면 진짜 재밌긴 함.

님들도 그런 경험이 많았으면 좋겠음. 물론, 1렙꼬라지 보면 바로 티나서 대다수가 시발 좆같네 애미 시발 도구련걸렸노 ㅋㅋㅋ 혹은 좆 병신 혜지 or 박치기 원딜 처걸렸네 시발 아 좆같다 롤 매칭 왜이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