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실골인 당신이 티어를 올리기 위해 꼭 서폿을 가야하는 이유
- 미드가 '황족' 서폿이'도구'가 된 이유.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ㅈㄴ 간단해.
왜냐, 다른 라인 특히 미드 머릿수가 제일 바글바글하게 많아.
그리고 서폿은 너무 적어. 유저수가 너무 희귀해서 찾기 힘들어.

낮은 티어. 특히 브실골에서 랭겜을 하다보면. 심심찮게 이런 경우 많이 볼거야.
서폿 걸린 사람이 '아, 나 왜 서폿이냐?' 타 라이너가 서폿으로 튕긴 경우를 자주 본단 말이야?
왤까.? 서폿 포지션으로 돌리는 사람의 수, 서폿이 주 포지션인 사람의 비율이 타 라인 타 포지션에 비율에 비해
너무 적어.

이거는 걍 큐 돌리는 상황, 그것만 봐도 너무 체감이 돼. 특히 낮은 티어. 브실골이면 더욱.
쉽게 예를 들면 미드로 큐를 돌리면 한 3분? 이정도 넘게 걸린단 말야? 
근데 서폿으로 돌리면 5초, 10초면 잡혀... 이런 기현상이 생겨.

만약에 당신이 포지션 균형이 맞는 최상위권.. 마챌.. 그리고 상위권 다이아가 아니라면 이거는
그럼 잘 생각해봐야 돼 티어 올리고 싶으면 
자신이 낮은 티어고, 브실골 특유의 어쭙잖은 올라이너들. => 다 갈 줄 아는데 다 못하는?
무조건 서폿을 가야 돼. 왜냐? 앞서 말한 포지션 비중의 불균형으로 나는 내 주라인인 서폿이 잡혔는데
상대 서폿은 '아 나 왜 서폿임?' 이거 하는 어중이떠중이 올라이너가 잡혀. 
이런 경우가 상당히 비일비재함.

엄청 단순하게 공급은 같은데, 수요가 다르면 수요 낮은 포지션의 허들이 낮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거는 포지션 불균형이 극심한 다이아 이하 티어 한정)

여기서 약간 논리를 연장시키면, 미드가 황족이고 되고 서폿이 도구가 된 이유도 쉽게 찾을 수 있어.
=머릿수가 없어서.

비슷하게 정글이 백정 소리 듣는 이유도 마찬가지야. 서폿의 수가 적은 만큼 정글 역시 서폿보단 덜 하지만
유저 수가 적어요.. 게다가 정글이 '비라이너'라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포지션과 상당히 여러가지로 유리된 상태야. 당연히 서폿도 시야 독점권을 갖고, 대신에 파밍은 안한다.
같은 독특한 특성을 가져.

둘 다 롤 내에서 약간 마이너리티.. 소수자 포지션이라는 거지. 집단적 이슈파이팅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를
점할 수밖에 없어. 이런 마이너리티라는 특성은 포지션간에 인터넷 여론 싸움은 물론, 게임 내. 실제적인 게임에서도
플레이에서도 매우 공격하기 쉬운 표적이 돼.

엄청 안타까운 점은, 이놈의 롤은 사람들이 잘 안하는 포지션을 우대해주는커녕 오히려 머릿수가 적은,
집단 총량의 힘이 약한 집단을 탄압하여 자신의 위치를 올려치는 이상한 문화가 생겼어.
(이걸 이상한 문화가 생겼다고 해야할지.. 인간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 같기도 해)

보통의 온라인 게임은 소수자를 일반적으로 엄청 우대해준단 말이야? 
예를 들어 어떤 rpg 게임이 있어. 게임에서 꼭 필요하지만 유저수가 적어 힐러가. 그러면 그런 힐러를
모시기 위해서 극진한 대접을 하고 우대를 한단 말이야?

당신이 도구가 된 이유는,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서폿 유저 수가 존나게 적고
희소하게 때문이야. 결론 쪽수의 여론전, 인해전술을 당할 수가 없어.

이건 우스갯소리지만. 보통 황족수가 제일 적은 것은 일반적이잖아? 완전히 역피라미드 구조라고 해야 되나?
아니 왜 계급체계가 반대로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