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들이 너무 심하게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도파의 영향력이 장난 아니긴하네요

도파의 한마디로 지금 브실골플다 원딜, 미드, 탑, 정글 모두가 도파 빙의해서

서포터를 아주 사지분해 시키고 있어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파의 의견 저는 대부분 동의합니다.

도파 한사람의 비판 충분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서포터가 타 라인에 비해 피지컬이 낮은것도 동의하구요.

그럼 서포터는 억울해야만 할 게 아니라 상대방의 비판을 수용해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면 되겠죠.


하지만 지금 이 사태는 그럴만한 선을 훨씬 넘었습니다.

그냥 무조건적인 비난... 촌철살인 그 자체입니다.



촌철살인 寸鐵殺人

말로 사람을 죽인다는 뜻도 있지만 반대로

단순한 말로 사람이 상처입을 수 있으니 언행에 조심하라는 뜻도 있습니다.



물론 양심없고 인성 쓰레기인 서포터도 많지만

진짜 그냥 팀원 뒷바라지 하는거 자체가 좋아서 서포터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냥 천성이나 태생자체가 지원포지션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건 다른 라이너분들은 이해 못할겁니다. 저한테도 친구들이 서포터가 재밋냐? 수없이 물어보는데

저는 진짜 그냥 서포팅이 재밋어서 하니까요.

이런 성향의 플레이어한테


"서포터는 타 라인가면 라인전도 못하고 cs도 못먹어서 롤 실력이 바닥이야 그러니 욕먹어도 부들대지마"

이런 비난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진짜 화가 나는게

타 포지션분들이 서포터한테 "팩트만 말하는데 왜 화내고 부들거리지?" 이말 진짜 말도안된다고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해서 다이아1인 제가 브실골플분들 머리나쁘고 학습능력 안되서 티어 못 올린다고 팩트로 후려치면

웃으며 넘길 수 있나요? 당연히 화가나죠 그런말은 해서도 안됩니다.


이번사태로 자주 챙겨보던 도파 유튜브에서 수십수백개의 서포터 욕을보니

정말 정신이 아찔합니다. 

더군다나 도파가 스스로 정말 농담 1도 없는 진심이라고 까지 했으니

찐따처럼 그냥 하하 웃으며 유쾌한 척 넘길 수 있는 일도 아니구요.

이런 모욕을 당하면서 까지 서포터를 하면 진짜 내가 바보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