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필자는 빙결강화를 비롯한 영감쪽 룬들

특히 외상 / 빙결 / 마법의 신발

이렇게 3가지 룬의 밸류가 서포터에게 매우매우 높다고 평가했었고

제대로 CC를 걸 수 있는 수단이 궁극기밖에 없는 세라핀으로도 빙결강화를 메인으로 들 정도였는데


그 이유인 즉슨 외상 + 신발이 주는 약 600G의 재화가

이미 재화를 수급할 수단이 있는 라이너들에 비해서 서포터에게는

막대한 비중을 차지해 1코어와 2코어 타이밍을 극적으로 당길 수 있다는 점이 있었고


빙결강화는 그냥 중반 밸류가 너무 높음

수호자나 콩콩이에 비해서 아군에게 주는 유지력이 훨씬 큰데다

유지력 제하고서도 둔화 역장의 가치도 있고

결의 쪽에서 소생 + 생명의 샘을 들게 되는데 이때 생명의 샘이 빙결강화 역장으로 모두에게 적용되는 효과까지


보통 초반에는 생명의 샘이 웬만한 핵심 룬보다도 수치가 높게 찍히면서 라인전 단계를 견인하고

중반부터는 소생과 빙결강화, 그리고 상대 서폿보다 600골드를 더 쓰는 신발과 외상

그리고 세라핀이라는 픽에서 나오는 밸류로 찍어누르는 방식을 선호했단 말임



그런데 14.10에서 룬들을 대거 건드리게 되면서 쓰던 룬들이 많이 타격을 받음

일단 외상이 캐쉬백으로 바뀌면서 못쓰는 룬이 돼버렸음

외상에 비해 효율이 지나치게 나빠진 점 + 비스킷 대신 드는 룬이 아니라 신발 대신 드는 룬이 되버린 점

이 두 가지 때문에 외상을 대체하는 캐쉬백은 사용할 수가 없고

사실 신발 대신이 아니라고 해도 그냥 무슨 룬을 들어도 캐쉬백보다는 좋을듯


그리고 생명의 샘이 바뀌었는데

탈진 + 둔화 스킬로 생명의 샘을 적용하는 경우에

한번에 70 이상까지도 쌓였단 말임

이게 그리고 뭐 집공이나 기발같은거에 비해서 수치가 두배 가까이 높은 경우가 일반적이엇음

초반 교전에서 엄청나게 높은 유지력을 제공하는 룬이었는데


이번 변경이 좀 큰 너프처럼 느껴짐

쿨타임이 생기면서 지속시간 내내 때리면 엄청 높은 힐량을 제공하던 기존에 비해

명확한 한계가 있는? 그런 룬으로 바꼈고

본인 체력은 아예 안채워주는 룬이었는데 자기 체력도 차니까 소라카같은 건 반가워할듯



이라고 하려다가 다시 보고 왔는데 쿨타임이 20초..?가 말이 되나 기존에 비해 너무 약해진듯

한타에서 아군 모두에게 체젠을 약간씩 발라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도 않고

본인 + 가장 체력이 낮은 아군 한명한테만 힐을 주니까

수치가 훨씬 낮게 찍히게 될 거라고 봄


그렇다면 이제 결의 룬에서 뭘 들어야하냐.. 하는 의문이 남는거고

소생은 여전히 좋은 룬이지만 뼈방패건 재생의바람이건 밸류가 없는 룬이라 들기가 꺼려지는데...


일단 새벽심장이 워낙 파격적인 버프를 먹은 만큼 활용해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는 것 같고

다재다능도 재미있어보이기는 함 정확한 판정을 알아봐야겠지만


영감을 메인 룬으로 가져가게 됐을 때 외상 대신 삼중물약을 채택하게 된 건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삼중물약 역시 특별히 잘 활용할만한 상황이 있는건데

예컨데 닐라가 원딜일 때 삼중물약은 훨씬 빛을 발할거고

W5렙 이후 딱히 스킬포인트가 의미가 없어지는 세라핀이나 소라카는 삼중물약이 싫겠지만

유미는 Q 이외에도 W와 E스킬 모두 의미있는 투자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고

세나는 스킬포인트보다도 적응형 능력치를 잘 활용하는 만큼 삼중물약을 좋아하겠죠..?



아무튼 짧게 정리하자면

결의) 생샘이 사라지면서 결의 룬을 채택하게 된 이유 중 절반이 의미를 잃엇다. 마법이나 정밀쪽을 살펴볼지도

영감) 외상이 쓰레기가 됐고 대신 삼중물약을 들어야함. 근데 외상도 외상이지만 영감은 빙결강화를 잘 활용하는 입장이라면 빙결강화가 너무 좋은 룬이라서 계속 영감을 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