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 잘 봤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너무 상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상혁 선수가 인터뷰한 내용에서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는 답변이 참 든든하고 좋아요. 다른 선수들도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걸 믿고 있습니다. 떠난 선수들을 포함해서 T1 선수들의 진지한 자세 때문에 T1 여러분을 참 좋아합니다.

 락스전을 보고 느낀 점이 있었어요.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그 내용 전부를 쓰려고 했지만, 공개된 게시판에서 장단점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 같아서 그만두기로 했어요. 응원할 수 있는 메일주소를 몰라서 그리 보내지도 못하기에, 전부를 적는 대신에 짧게만 적으려고 합니다.

 T1은 강해요. 하지만 모든 장점은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예측가능하다면 특히나 그렇죠. 이전 EDG전에서도 ROX 전에서도 진 이후에 변칙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장점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만 예측을 반격하는 법도 역시 예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진정한 보약이 패배인 법이지요.

 힘내세요 여러분. 이상혁 선수, 배성웅 선수, 배준식 선수, 이재완 선수, 이호성 선수, 강선구 선수 모두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