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단이 과연 진짜로 "마케팅"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집단인가? 부터 생각을 해봐야 함.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기업은 농심이라고 봄.

농심은 지난 1년간 어느정도의 성과를 냈는가?

농심의 2020년 매출총액은 2조 6,398억원 , 2021년 예상 매출총액은 2조 6,117억원임. 
최근 5년 이내 최초로 매출총액이 전년대비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임.

물론 단순하게 하나의 결과를 놓고 원인이 한가지라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과연 이스포츠 팬들중에 농심이 이스포츠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농심 관련 상품만 사먹을 정도로 충성심이 강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패배하면 조리돌림하기 바쁜 인생들 + 모기업을 비판하는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게임단을 운영한다고 브랜드가치가 제고 될 것인가?

기아처럼 담원에 네이밍 스폰해준다고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 될 것인가?

이스포츠 특성상 팀보다 "선수 개인"의 팬덤이 강한 상황에서 그 선수를 데리고 여기저기 광고에 끌고 다니다가 성적 개박살 나는 순간 투자한 모기업 또는 광고주가 개쌍욕 먹는 상황에서 게임단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가능 할 것인가?

난 모든 면을 봐도 다 부정적이라고 생각함.

물론 SK,KT,농심,기아 같이 완전 핵 대기업급에서야 몇년 돈 꼻아박아본다 치고 운영 할 수 있겠지만 그럴만한 기업이 많지도 않고 성과를 보여주기도 어려운 판이 이스포츠 판이라고 봄.

일단 팬들부터 움직이지 않는데 무슨 기업들이 투자를 하겠냐는 말임.
PV로 시청자 뻥튀기하고 해봤자 돈으로 회수되는 금액이 없으면 결국 남는건 무형적 가치인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말밖에 못하는데, 이건 정성적 평가이지 정량적 평가는 아니라서 결국 잉여자금이 넘쳐나는 곳에서 돈 버릴 수 있다는 리스크 안고 하는 행위란거임.

그렇다고 일개 팬인 우리가 해당 선수들의 미래를 책임져줄수 있는것도 아니니, 결국엔 선수들이 어느정도 구르면서 광고찍으면 해당 상품 혹은 기업을 밀어주려는 액션을 펼쳐야 할 때도 있고 이런것들이 반복되면서 기업들에게도 증명이 돼야만 LCK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함.

굿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만원짜리 굿즈에 개당 마진 1.5만원씩 남겨서 10만명한테 팔아봤자 15억임.
심지어 잘만드는 굿즈는 기획부터 디자인/마케팅 등 비용 오지게 들어가서 금액은 무조건 비싸지고, 그럼 많은 사람들에게 팔지도 못하는 템이 됨.

온전히 마케팅플랫폼으로 밖에 게임단을 못바라본다면 실제 팬덤의 문화 자체가 바뀌지 않는이상 미래는 없다는 결론으로 귀결될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