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물망초, 녹두전 

혜진양 작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 수묵화 스타일의 그림체도 정말 좋아하고 가끔 나오는 호러 느낌의 소름끼치는 장면도 나름 잘그림. 물론 럽코 그 자체로도 나름 볼만한 편

교수인형

중학교 때인가 본 다음웹툰인데 팀 겟네임의 데뷔작. 엽기적이고 잔인한데 그 당시의 나는 정말 충격이 정말 컸음
단순히 엽기적이기만 한게 아니라 나름 작품에서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서 생각해볼 거리도 충분함

덴마(~catnap)

내가 본 만화 게임 영화(대중매체) 중 통틀어서 가장 뛰어난 연출, 깊은 철학, 개그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웹툰. 특히 god's lover, catnap, teens는 하나의 에피소드만 따로 작품으로 나와도 명작으로 꼽힐만함. 별개로 the knight도 볼만하고.. ㅅㅂ 이거 완결만 제대로 냈어도 웹툰 중 goat라고 자신있게 추천하는데 양작가 새끼

용비불패

문정후 화백을 살아남기 시리즈로 처음 접했는데 이 분은 작화 연출 만으론 내가 아는 웹툰 중에선 goat. 초반엔 개그인가 싶다가 잔월대마와의 전투에서 작품의 분위기를 확 바꿔버리는 장면, 마지막에 죽은 부하를 안고 우는 용비의 모습이 정말 강렬하게 남음

이윽고 네가 된다

일본 만화 재밌게 보긴 하지만 깊이 있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작가가 정신과 의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연극이라는 소재와 트라우마 치료 과정을 잘 섞어서 녹여냄. 참고로 백합물이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비질란테

대중이 가장 민감해하는 주제를 가진 작품 중 꽤나 잘 만든 작품. 보통 이런 류의 작품들은 깊이 없이 어설픈 사회 비판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론 대중의 입장에서 서술하면서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중립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게 마음에 들음

연민의 굴레

일상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 희완이가 승은이한테 자기 감정 솔직하게 울부짖듯이 고백하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이 남

닥터 프로스트

심리학을 주제로 삼는 독특한 웹툰.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중 하나. 타인의 욕망, 두 사람의 개기일식,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들까지가 좋았는데.. 마지막엔 약간 초능력 배틀물 느낌으로 가버려서 좀 아쉽

엿보기 구멍

에로 만화라고 무시할 게 아니라 진짜 재밌게 본 만화. 처음엔 야해서 좋지만 나중엔 스토리를 찾게되는 기묘한 만화

-------------------- 여기서부터는 추천은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봄

미래일기 : 얀데레물의 시초.. 무섭긴 했지만 깊이는 없었다
신의탑 : 1부 한정 수작. 2부부터 퀄리티 떨어지더니 지금은 작가 역량의 밑천이 다 드러남
격기3반 : 이 작가도 나름 뛰어난 연출과 깊이가 있는데.. 열탕 냉탕을 왔다갔다 하는 퀄리티가 문제
Ho! : 명작이라곤 생각 안하지만 억수씨 작품 중에서 제일 볼만한 작품
죽음에 관하여 : 재미는 있는데... 깊이가 있냐고 하면 그건 물음표

또 얘기할만한게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