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을 실력으로 평가하기엔 롤드컵은 페이커와 티원만 이긴다고 거머쥐는 대회가 아님.
롤드컵을 가장 높게 쳐주는 이유는 라이엇이 주관하고 전세계 최고 팀들이 붙어서 이기는 승자를 가니는 대회임.
lck의 위상이 높아진 이유는 젠지나 티원이 잘해서가 아니라 22년 drx와 23년 t1이 우승한 한국대회이기 때문임.
또한 현재 최상위 팀들은 그 날의 컨디션과 폼에 의해 결정될 정도로 실력의 차이가 거의 없음.
거기에 현재 메타와 벤픽해석및 선수들의 시그니처 픽들의 활용등이 더해져서 우승의 향방을 가림.
지금 당장 쵸비의 폼이 더 좋다고 한들 msi나 섬머 롤드컵에선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를뿐더러, 그런 설레발을 친 222년 23년이 어떻게 됐는지 젠지 팬들은 다들 기억할꺼라 생각함.

롤드컵은 단순히 가을에 하는 대회가 아니라 스프링부터 각종 포인트와 본선 티켓을 얻고, 폼을 꾸준히 유지하며 어떤 메타적 변화와 챔프 패치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초장기 레이스임.
국내리그의 우승이 가치가 없다는건 헛소리지만, 결국 국제대회의 실적을 얻고 롤드컵의 우승을 하는게 최종목표인 이상 리그 우승만으로 선수의 실력을 평가하는건 말이 안됌.
당장 롤드컵 우승과 국내대회를 휩쓸었지만 롤드컵 준우승 한번으로 폼이 떨어졌고 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받았던 쇼메이커는 도대체 무슨 잣대를 받았던거임?
쵸비의 4핏은 국내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지 몰라도 그건 국내용임.
우리가 중국리그의 나이트가 얼마나 대단하고 많은 수상을 했는지 아무 관심이 없고 나이트가 세체미 역체미에 도전을 하건말건 아무 관심이 없는거랑 똑같다는 말임.

그래서 한 해의 최고 대회는 롤드컵이고 우승자들에겐 세체라인을 인정했었음.
쵸비가 현재 폼이 가장 좋은 선수인건 맞지만 롤드컵 우승을 하지 못하면 그냥 해당 리그때 폼이 좀 올라간 잘하는 선수중 하나일 뿐임.
포핏이 아니라 그 이상을 한들 올해 blg가 롤드컵 우승하면 세체미 역체미 후보는 쵸비가 아니라 나이트가 될꺼임.
그게 롤드컵의 위상이고 지역리그의 한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