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로스포츠든 기술이나 이론적 한계로 초반에는 
최적화나 정석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과도기적 시대가 있기 마련이고 
자본이나 참여 인구풀도 더 적기 때문에 경쟁도 상대적으로 덜 치열함  

선구자들이 기틀을 다 닦고 최적화, 기본기, 정석을 정립한 
상향평준화된 상태에서의 경쟁의 가치와 초창기 야생시절 경쟁의 가치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음

축구로 치면 펠레 마라도나 당연히 시대의 레전드들이지만 
걔네가 전성기로 돌아와도 메시 호날두 급으로 해줄 수 있냐는 거랑은 결이 다른거랑 같음

롤은 물로켓으로 분류할만한 시대적 맥락이 내 생각에 두 번 정도 있었던거같은데
첫번째가 1세대 선수인 클템의 은퇴~페이커의 우승, 삼성 LCK 탈수기 운영 정립, T1 왕조의 시작이고 
두번째가 LCK의 장기집권을 끝낸 18 IG LPL의 우승임

18년부터 중후반 길게 끌고가는 시야와 운영적 이점보다 초중반 주도권, 교전, 턴싸움, 사이드관리, 
속도전을 바탕으로 끌고나가는 개념이 굉장히 발달했기 때문에 구분지을 수 있다고 봄

근데 23년 T1이 롤드컵 우승한걸 물로켓이라고 부르는 새끼가 있긴함? 
만약 있다면 물로켓에 대한 맥락을 전혀 이해못한 좆병신인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