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은 돈도 안오르고 템도 못맞추고 오라클에 핑와에 CC셔틀이나 하는 존재였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두손 두발 다 묶인 제한된 상황속에서도 서폿이 슈퍼플레이 해서 한타 기여하는 재미가 있었음

상대서폿도 마찬가지고 정글도 그닥 강하지 않던 시절이거든

지금 서폿캐리랑 뭐가 다르냐 하면 콕 집기는 힘든데, 뭔가 마음은 더 편했음. 사실 까놓고 말하면 게임이 좀 더 단순했던 것도 있고. 

솔랭하면서 팀원에게 채팅칭찬 받아본게 몇 안되는데(올차단 나온 뒤로부터는 걍 올차단하고 하고 있어서)

쓰레쉬 하면서 그날따라 신들린 그랩 해서 한타 족족 캐리하니까 팀원이 '야.. 서폿캐리가 진짜 되네..' 해주던 칭찬이 아직도 안잊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