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자동 짹짹 모닝콜로 나를 깨우는 아기새였음

인나자마자 물주고 물에 탄 계란 노른자 조금씩 줬는데 입맛만 다시고 잘 안먹음..

그담에 어머니 출근길 따라나섬(출퇴근 걸어서 하심)

두손으로 꼭 감싸서 가는데 같은 박새 아이들의 아침 울음소리에 반응해서 내 손에서 막 나와서

신나게 짹짹함 마치 '나 여기있어여 언니 오빠 나 여기 있어여..!' 하는 느낌

그렇게 가다가 엄마가 주우셨다는 자리에 도착하니 진짜 한 세네마리 정도의 쇠박새가 있더라니

거기서 한 새가 입에 곤충물고 우리 근처를 맴돔 거기가 학교 울타리 담장 근처였는데 그 담장에

나무 여러그루 심어져 있고 막 작은 풀숲 있는 곳임 거기에다 손 쭉 뻗자마자 아기새가 푸드덕 날라감...

그리고 곤충물고 근처를 맴돌고 있는 어미새가 잠시 내려오더니 우리 보자마자 다시 날라감

하지만 계속 맴돔...

그래서 피해줬더니 또 바로 내려와서 아기새 살핌

그러더니 잘 날라갔다 카더라... 

여튼 잘 살렴 아기새야 그리구 미안해 어미새야 잠깐 떨어져 있다고 막 주워와서 쏘리...!

하루긴 하지만 잊지않고 지 새끼 잘 챙겨서 가니 괜시리 흐뭇~ 

앞으로 아기새 주울땐 신중히.. 

주위에 비슷한 종류의 큰새가 있다고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둥지에 올려놓는거긴 하지만 여의치 않을때는)

나무위에 올려놓거나 작은 풀숲안에 넣어주자구요!

그럼 인벤러분들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