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생각한 버프 방안 중에

신지에 1초마다 갱신되는 10퍼 보호막을 트포로 달아주는게 어떤가 했었음. 도화가 먹비처럼.
이게 신보 짤힐보다도 훨씬 케어력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풀틱 기준 아덴수급도 심빛이랑 차이없어서 조금이라도 케어가 필요한 레이드면 심빛빼고 신지를 넣었음. 지금은 딸깍으로 팍차는 심빛이 더 실전성도 좋고, 단순 뎀감만으로 신지를 채용하기에는 리스크가 더 커서 심빛 채용 중이지만...

난 그 당시에 버프를 딱하나만 요구해야 한다면 율법 피면보다 이게 훨씬 좋을거라고 얘기했었음.

다만 그때는 홀나가 순간적으로 율법주고 본인은 그냥 넘어지지 뭐 의 뉘앙스였고, 아무래도 타 서폿보다는 덜바쁘니까 안전한 포지션 지속적으로 잡으면서 율법 써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쪽이었음. 그나마 마흐 채용이 가능한것도 같은 이유였고.
하지만 광범위로 피격 야랄하는 다르키엘 베히모스라든가 내 포지션이고 뭐고 순간적으로 써줘야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의 안정성도 챙겨야하는 카멘4관같은 레이드가 생기면서 율법 피면의 필요성은 아주 높아졌다고 생각함. 이제는 피면이 케어에 도움이 되는 비중이 훨씬 높아졌으니까.

다만 신보쿨을 줄이는 것보단 저 신지에 보호막 부여가 좀더 좋지 않았을까 아쉽긴함..ㅋㅋ
왜냐면 사실 패치전에도 신보 힐짤 트포 빼고 지속시간 늘리는 다른 트포를 쓰면 신지+신보 콤보와 율법을 번갈아가면서 무한 실드+뎀감이 가능했음. 다만 축오없이는 후케어가 전무하니 그냥 짤힐을 쓰게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실드 가동률이 줄어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홀나의 케어력에 의문을 가졌던것임.

만약 신지에 보호막 트포를 주면, 신지, 신보, 율법 3트랙으로 운용하고, 맞딜패턴을 신지가 대부분 해결해주면서 율법도 슈퍼케어로 쓸 여지가 많아졌을거임. 지금은 율법이 적당한 맞딜패턴에도 소모가 되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슈퍼케어가 필요한 위험한 패턴에 없는 경우가 종종 생김. 3트랙으로 가면 신지가 웬만한 맞딜패턴을 커버할 거라 율법 슈퍼케어 못하는 빈도도 그나마 줄어들거임. 

사실 지금 패치정도면 나도 매우 만족하고, 어차피 케어력도 무슨 처참했던게 아니라 필연적으로 보호막이 비어서 맞딜패턴에 실드를 못주는 경우가 가끔 있는 정도의 불편함이었기에 아주 좋은 패치라고 생각함.

다만 AA+급 상향안이 AAA급이 되지않았을까 정도의 아쉬움이랄까..ㅎㅎ


그리고 축오도 약간 바꿔서
힐 오라는 그대로 일단 두고
축오 켜는 순간 24m에 10초 지속짜리 피증이 일단 들어가고, 축오 범위내에 있을시 피증버프 지속시간이 1초씩 갱신하는 식으로 바꾸는게 어땠을까 생각함. 그러면 축오키는 순간에는 도화가처럼 되고 15초까지 지속시켜주려면 오라 닿게 하는거죠. 지금하고 달라지는건 첫 10초동안은 딜러가 오라 내에 없어도 피증 버프를 받는다는것. 
뭐 아가에비해 너무 좋아진다 싶으면 첫 10초말구 8초정도로라도... 아 아니다 그러면 어차피 카멘4관에서 버프 못주는건 그대로니까 그냥 10초가 맞음

요 두가지 정도의 더 나은 방안이 있지않았을까 싶지만, 그냥 캐릭 특성이라 치고 만족하는 중! 솔직히 축오 켜진동안에는 특화계수도 높고 좋긴하니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