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입니다.



후기를 남길까 안 남길까 하다가 짧게나마 남겨보려고 합니다.

달려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생각했던것 보다 
보름이나 빨리 시작해서 많이 당혹했습니다.

당장있을 시험을 앞에두고 많은 생각을 가지다가 
오래전에 워프님이 남기셨던 글 중에 
"최애캐 금관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떠올라 달리기를 결심 했습니다.

이후에 있을 하나요 수집이벤트에서 도전하게 된다면  
비교적 안정하게 달릴수 있었지만 

매칭 대기시간에서 다른 유저분들 만나는게 너무 재밌고 좋아서 
스코어매치를 놓칠수가 없었습니다. 
가끔가다 방송보면서 저격매칭도 했었습니다. 꿀잼..하하



처음에는 성실하게 꾸준히 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스코어매치다 보니 힘든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처음으로 스쿠페스를 1년5개월 가까이 하면서 
단 한번도 최종보상을 따보지 못했던 저에게 
쉬지않고 달린다는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달리시던분들 중에서 가장 덱파워가 낮아서  
동일한 시간을 달려도 당시 1위님과 점수차이가 매우 심했구

무엇보다 돌1개에 익스4판이라 돌소비가 말도 안되더군요 ㅠㅠ


3일 전 까지는 다른 랭커분들과 약 하루정도 가까이의 점수차가 있었음에도
제 점수가 항상 초라해 보였었습니다. 

랭크도 낮고 경험도 없는 저는 
한번 삐끗하면 바로 순위가 변동 되겠구나 해서 
긴장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리게 될 이벤트에서 
의미있을 만한 점수를 찾다가 백만주차를 생각했었지만 

과대일로 일반 동기들이랑 마찰이 너무 심했고 
숙면시간도 줄여서 금요일부터 몸상태가 바닥을 쳐서
 결국 874874점수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첫 도전에 나름 의미있는 점수라 생각합니다 ㅎㅎ

다행히 토요일에 밥도잘먹고 잘 쉬어서 병원밥 신세는 면했습니다. > < 


여러모로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배려해주셔서 잘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도전한다면 아마 지옥을 맛볼거 같네요.. 흑흑

같이 달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다시금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18회 스코어 매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그리고 마격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크리띄워주신분 2000이니 받아가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