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스매의 금씰컷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타 이벤에서 꿈도 못꾸던 금씰을 스매에서만큼은 얻었던 시절이 아직도 뚜렷해서요. 근성으로 덱파워를 넘을 수 있는 이벤트가 하나쯤은 있어도 좋겠다 싶은 게 제 의견입니다.

1. 답 없는 창렬함
LP감소 혜택, 카스톤이나 모집 티켓의 수급 등의 추가 보상이 있는 타 이벤트와 다르게 스매는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비교할 게 수집이벤트인데 수집도 토큰 모아서 이벤곡 돌리면 그게 나름의 LP혜택이라고 할 수 있고, 라이브 시 친구 센터스킬 활용에 랜덤곡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자포인트 쌓기 좋은 이벤트입니다. 반면에 스매는 모든 버프가 다 배제되어서 점수도 제일 안나오는 이벤트라 통상 라이브보다도 얻는 게 없는 유일한 이벤트입니다.

2. ☆☆☆ 더 창렬한 이벤트pt ☆☆☆
LP100에 pt +300%기준 스매 1판에서 얻을 수 있는 pt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등수에 따라서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요. 꼴찌하면 6천따리고 1등해야 8천따리입니다. 문제는 다른 이벤트에서 같은 LP소모시 얻는 pt가 평균 8천정도라는 것. 그나마 문제였던 나카요시도 콤보미션이 퍼펙으로 바뀌면서 안정되었는데 스매는 변한 게 없어요. 챌린지이벤은 5판 뛰면 4.7만~5만 정도 받는데 차이가 어마무시합니다.

이게 스매의 시스템과 결합되어 더 ㅈ같아집니다. 등수에 따라 받는 포인트가 크게 차이나는데 매칭된 4명 중 꼴찌는 반드시 나옵니다. 근데 3등이나 4등을 해도 옛날에 한 패치 때문에 mmr이 폭락을 안하는 덕에 3~4등을 네댓번 반복하다 1~2등 한두번 하고 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어 감소로 인해 자신은 5천등인데 매칭 잡힌 사람중에 1천등대, 2천등대도 많죠.

위의 문제가 모두에게 일어나진 않습니다. 리피트덱을 웬만큼 구축했거나 8렙스울로 무장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봅니다. 반면 아직 덱이 미미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위에 말한 33432333 이런 패턴이 이들에겐 현실입니다. 한때 스린이들에게 금씰을 얻을 수 있는 한 줄기 빛이었던 스매인데 지금은 딱 효율똥망 노잼이벤트라 참 안타깝습니다. 금씰도 뭐 예전 금씰의 가치가 아니니 이제와선 의미가 거의 없네요. 제대로 리뉴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