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르타스 레이드 어려움 난이도 생각보다는 까다로웠습니다.
사실 글라스기브넨 어려움 때처럼 피통만 늘어나고 패턴은 별 바뀐게 없으면 실망할 것 같았는데, 꽤 신경써서 해야 할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당연하지만 오토 어시스트로는 절대절대절대 클리어 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패턴 숙지를 하지 않거나,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면 공방 파티로는 상당히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공략틀은 입문 난이도와 동일하며, 주의해야 할 패턴 위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1. 짓뭉개기

입문 난이도에서도 나왔던 패턴인데, 개인당 2회까지 버틸 수도 있던 것이 이제 스펙에 따라서는 1번 밟혀도 죽는 위력의 기술로 바뀌었습니다. 3가지 대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고스펙(방어구 올 12강 이상 + 뎀감기나 실드 등 방어 스킬 있는 직업) 유저가 돌아가면서 한 번씩 탱킹
두 번째는 2명씩 딜을 나눠받으면서 탱킹 (가장 정석)
세 번째는 불사룬 낀 유저가 번갈아가면서 탱킹

첫 번째는 그냥 입문과 마찬가지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받아내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아파서, 데미지 감소 버프나 실드 등이 없으면 어지간한 고스펙도 호떡이 됩니다. 그렇게 추천하지 않음

두 번째가 가장 정석으로 짓뭉개기 범위안에 사람이 많을수록 딜이 분산되는 구조인데, 2명씩 잘 받아내고, 마지막에는 한 명씩 희생하는 방식으로 깨면 됩니다. 

세 번째는 모리안의 지혜나 불사처럼 부활 관련 장비를 끼고 있다면 부활 카운트를 잡아먹지 않고 그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짓뭉개기는 파티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불사 쿨타임과 비슷하게 돌기 때문에 파티에 불사를 장착한 유저가 두 명이라면 그 둘이서 짓뭉개기 패턴을 모조리 받아낼 수 있습니다.

정석으로는 두 번째 방법인데, 딜이 부족해서 짓뭉개기가 더 나온다면 한 명씩 던져서 희생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2. 캐릭터 발 밑에 생기는 보라색 장판

타겟 기준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군 파티원 중 2~3명에게 보라색 장판이 생깁니다. 해당 장판은 잠시 후에 터져서 주변에 데미지를 줍니다.

발동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있으니 해당 장판이 생긴 유저는 재빨리 아군에게서 떨어져서 외곽으로 빠졌다가 돌아오면 됩니다. 지속 시간이 긴 장판은 아니라서 아래 짤 처럼 완전 밖으로 나갈 필요까지는 없고, 적당히 떨어져서 돌다가 복귀하면 됩니다.





3. 마력 기폭

보스 체력이 8,800줄 근처에서 무적이 되면서 발동하는 패턴인데, 입문과 차이점이 있다면 단순히 구슬을 주워먹으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딜을 넣어 부숴야 하는 커다란 마력 구슬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시간 자체는 꽤 널널하니 일단 자기 눈에 보이는 마력 구슬을 모두 부순후에 남은 시간 동안 맵에 떨어져 있는 작은 구슬을 주워먹으러 다니면 됩니다.

이전과 달리 구슬이 흡수되면 정말 전멸이 나오기 때문에 기를 써서라도 전부 파괴 + 회수해야 합니다.





4. 마력 기폭(상시)

위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어려움 난이도부터는 이제 떨어지는 마력 구슬 전부 회수해야 합니다. 구슬이 흡수될수록 광폭화 타이밍이 빨라질뿐만 아니라 딜 자체도 감당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소환하는 주기도 짧아지고 소환하는 개수도 늘어나기 때문에 딜러라 하더라도 딜을 중지하고 구슬을 주워먹어야 합니다. 최소한 자기 근처에 구슬을 스스로 책임진다고 보셔야 합니다.




5. 파쇄

아군 2명에게 파랑색 전기 장판을 설치합니다. 어비스에서 봤던 번개 기류? 그거랑 비슷한 비주얼이긴한데, 효과는 다릅니다. 결정적으로 서로 떨어져야 했던 어비스때와 달리 해당 전기가 붙은 유저 둘이 서로 붙어야 사라집니다.

만약 해당 패턴에 걸린 유저들이 뭉쳐서 없애지 않으면, 잠시 후 일정 주기마다 주변을 다운시키며 데미지를 입히는 파장이 해당 유저 둘을 기준으로 터져나옵니다. 딜 자체는 받아낼 수 있는 수준이지만, 다운을 시키기 때문에 딜로스가 발생하니, 빠르게 만나서 없애줍시다.

안없애고 터트리고 다니면 트롤 소리 듣습니다 ㅠㅠ







6. 마력 충전

입문 때와 동일하게 맵을 반반 가르고 마력 구슬 + 쫄몹을 소환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맵을 가르고 있는 장막 넘어갈때 죽을 수도 있다는 점과 이제 하나라도 부수지 못하면 정말 죽는다는 겁니다.

아군 딜 상황을 고려하여 인원을 잘 배분하는 것이 핵심.





7. 과부하(발악 패턴)

보스 체력이 1% 이하일때 데미지 면역 상태가 되면서 과부하 패턴이 시작됩니다. 체력이 일정 %만큼 회복되며, 피자 패턴의 장판과 기존 사용하던 패턴들이 랜덤하게 섞여서 나옵니다.

라비 서큐나 어비스 제단 보스처럼 특정 로직이 있는건 아니고, 완전 랜덤하게 방향이 돌아가기 때문에 계속 보고 피해줘야 합니다. 다행인점이라면 맞고 죽을 정도의 즉사 패턴은 아니라는 것 정도? 물론 스펙이 안되면 한 번 긁히고 다운된걸로 그대로 사망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피해줍시다.

특히 여러 패턴이 겹쳐서 나오기에 딜에 매몰되지 말고, 패턴 걸린 사람들은 알아서 외곽으로 잘 빠져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