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어려움 난이도 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권장 전투력이 31,500이라서 움찔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돌아보니 파티원 전원 31500을 넘겨야 된다 그정도는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28000~30000끼리 모여도 클리어는 무난하게 되었습니다. 풀도핑에 부르기뇽(대만찬) 먹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냥 고등어 정도로도 됩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이 이번에 새로 추가된 패턴 때문인데, 이게 패턴을 알더라도 디코 등으로 실시간 의사 소통이 가능한 파티가 아니면 사고나서 전복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더라고요.





■ 기본적으로 알아둘 점

- 총 체력(피통) 5700줄 
- 점프(페이즈 전환) 구간 5100 / 3500 / 1850 
- 마지막 페이즈 전환 후 3분 내로 처치해야 함 
- 힐러 최소 한 명, 안정적으로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둘 이상 필요 
- 파티원 부활 횟수 총 6회 
- 가고일 처치 후 피증 장판 밟기(장판 생성 시간이 짧게 변경되었고, 한 번 밟으면 알아서 스택이 쌓이는 구조로 변경) 




■ 문제의 패턴 1. 굶주린 칼날 - 낙뢰 / 파괴의 이명 - 낙뢰

어비스 2번째 보스의 낙뢰를 생각하면 됩니다. 따로 떨어져서 맞으면 한 방에 터지는 경우는 없고, 근딜들이 붙어서 딜하다가 3~4중첩 되면 사망하는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나는 상황이 굶주린 칼날 맞아준 뒤, 서로 떨어지려다 오히려 붙게 되어서 죽는 것 같더라고요. 디코 등으로 의사 소통을 하거나 빠르게 반응해서 서로 거리를 벌려야 합니다.

밀쳐내는 패턴인 파괴의 이명 후에도 낙뢰가 떨어지며, 밀려난 후에 서로 동선 잘못 겹치면 여기서도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 문제의 패턴 2. 빗발치는 화염 지뢰 치우기

빗발치는 화염...그러니까 소위 불똥이라 말하는 화염구 낙하 후 화염 지대가 깔리는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화염구가 떨어지는 것까지는 똑같은데, 이제 화염지대가 남는게 아니라 지뢰처럼 닿으면 터지는 폭발물이 남게 됩니다.

파티원 8명이 1인당 1개씩 맡아서 터트리면 별 사고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불똥에 닿으면 캐릭터 하단에 녹아내린 갑옷이라는 디버프가 생기게 되고, 불똥을 밟을 때마다 피해량이 100% 증가하는 디버프 상태가 됩니다. 해당 디버프는 약 1분 지속되는데, 이 상태로 불똥을 연속으로 밟게 되면 증가된 피해량을 버티지 못하고 캐릭터가 폭사하게 됩니다. 

캐릭터 스펙이 높으면 2번(2스택)까지는 연속으로 밟을만한데, 3번 연속은 즉사입니다.






침착하게 디버프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하고, 혹시 모르더라도 방어구 강화가 제법 된 상태라면 2개까지는 버틸 수 있는데, 3개부터는 특별한 일 없으면 사망하니, 다른 파티원에게 치워달라고 부탁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디버프가 없는 상태라면 센스껏 불똥 하나씩 치워서 사고를 방지해 줍시다. 아래 짤처럼 가끔 굶주린 칼날 낙뢰랑 불똥이랑 같이 겹치는 경우도 있던데, 이럴때는 적당히 피관리 하면서 불똥을 피하고, 낙뢰를 먼저 맞고 다시 피를 채워서 지뢰 제거해줘야 합니다.

자신이 디버프에 걸려 있는지 아닌지만 잘 체크하면 어렵지 않은데, 폰으로 하시는 분들은 잘 안보일 수도 있어서 사고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추가로 지뢰가 설치된 상태에서 이명이랑 겹쳐 밀려나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으니, 디버프 없고 체력 되는 사람이 바로바로 제거해주는게 베스트. 1명이 최소 한 개씩 책임진다고 생각하면 사고 안납니다.





녹아내린 갑옷이 2스택인 상태에서 불똥 맞으면 뎀감기나 무적기 아닌 이상 이렇게 즉사하게 됩니다. ㅠㅠ


■ 신경써야 할 패턴 - 가고일 장판

어려움부터 나왔던 가고일 잡은 뒤에 깔리는 피해량 증가 장판이 이제 한 번 밟기만 하면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힐러가 있다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고, 오히려 빠르게 사라져서 잘 안보이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밟아야 클리어가 원활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점프를 2번 한 뒤의 마지막 페이즈 때는 글라스기브넨 기준으로 삼각형 꼭지점에 위치한 맵 구석에 붉은 빛기둥이 내려오면서 가고일 장판이 각각 1개씩 생성되기 때문에 근딜러들은 동선을 좀 낭비하게 됩니다. 그래도 클리어 하려면 신경써서 밟으러 다녀야 합니다. 딜러진의 딜이 충분하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요정도만 주의하고 파티원끼리 서로 의사소통만 잘된다면 무난하게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즈 돌입 후 3분 지나면 전멸기라는데, 다행히도 거기까지 보지 못하고 클리어 했습니다. 다들 화이팅!









참고로 제 스펙은 이런데(전설압x 세공작x 대충 뻥투력), 파티원 중에 3.2이신 분은 저 포함 둘? 정도였고, 나머지는 2.8~3.0 사이였습니다. 스펙보다는 낙뢰 겹쳐서 맞지 않기, 지뢰 제거 원활하게 하기 등 의사소통이 중요한 레이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