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고대신의 등장과 봉인석의 의미
패스파인더 이후
고대신의 힘을 사용하는 2번째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세르니움에서는 고대신이 봉인석을 소유한 플레이어에게
극심한 분노와 적의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봉인석이라 함은
세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혼란과 전쟁으로 이끈 고대신들로 인해
많은 생명체들의 "질서와 평화"를 향한 염원이 모여
상위의 존재인 고대신을 대항할 수 있는 어떤 힘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2, 고대신과 봉인석의 공존... 설정오류??
그래서 이번에 나온 카인의 고대신도 또한
이러한 봉인석에 "분노와 적의"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메이플스토리의 전체 스토리 상
카인도 세르니움에서 봉인석을 품은 채로
제른다르모어가 세렌을 각성시키고 싸우게 한 뒤
카인이 품은 봉인석을 깨뜨릴 것이다.

그러면 이건 설정 오류일까 의도한 바일까?
고대신의 적의와 함께 봉인석은 과연 공존할 수 있는 걸까?

3. 봉인석은 초월자인 검은마법사도 소멸시켰다
그런데 세렌의 신성검 또한 고대신과 관련된 상위의 힘이나
많은 염원이 모여 그 힘을 발휘한다.

또한 봉인석을 지닌 플레이어가
초월자인 검은 마법사를 상대할 때도 이 염원의 힘을 사용했다.

봉인석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예 : 오버시어 등)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봉인석은
-. 많은 이의 염원이 모여 힘을 발휘한다.
-. 상위의 존재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다.
-. "질서와 평화"에 대한 다수의 염원만 충족되면, 
   (평화를 해치는)상대가 누구이든 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4. 공존 가능성의 검토
먼저 모든 고대신이 봉인석에 대한 적의를 갖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로 적의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타협점이 있으면 공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로 그 적의를 잠재울만큼 봉인석의 힘이 강력할 것이다.
넷째부터는 댓글로.. 기타등등

첫번째 가능성은 충분히 가능하다
혼란과 전쟁에 호의적이지 않은 고대신도 분명 존재했을 것이고
평화를 바라는 고대신이었을 경우 봉인석에 대한 적의를 가질 가능성도 낮아진다.

둘째는 적의를 가지고 있지만 호영의 도철처럼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서라든지의 타협점으로 인해
봉인석을 용인할 가능성도 있다.

제른다르모어는 사서 에렌으로 위장할 때
봉인석이란 고대신들을 대적하기 위한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걸 그의 의도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해보면
오버시어의 하나의 미래라는 의도에 반한 검은 마법사와 달리
제른 다르모어는 오버시어의 뜻에 동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즉, 제른은 이이제이(오랑캐는 오랑캐로 물리친다)로 
    서로 물고 싸우도록 유도하려고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플레이어와 각성한 세렌이 격돌한 뒤 쓰러진 플레이어에게
제른이 다가와 봉인석을 깨뜨리기까지한다. 마치 조개에 물린 도요새처럼 어부지리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셋째는 봉인석의 힘으로 고대신의 적의가 있어도 잠재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봉인석의 힘으로 고대신의 적의는 최대한 억누르고 힘만 활용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블랙노바..의 존재와 카인이 하는 대사만 들어보아도 분노조절은 잘 못하는듯 하여
가능성으로만 본다면 아주 낮지 않을까 본다.

넷째부터는 댓글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글을 쓰셔도 좋구요
반박이나 수정할 것도 있으면 무지 환영합니다
제 뇌피셜일 뿐이니까요ㅎㅎ





(추가)
5. 봉인석이 깨진 후의 상황과 설정
봉인석이 깨진 뒤 고대신의 힘이 남아있으나
스크립트 상에선 상위의 존재에 대항할 수단이 없다??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달리
카인은 봉인석이 깨져도 그에게는 상위의 존재인
고대신의 힘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제른을 상대할 수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설정 오류인가? 모르겠다..
굳이 끼워맞추자면
제른 다른모어가 만약 오버시어의 뜻에 따르고 있고
하나의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고대신의 힘만으로는 상위보다 위의 존재인 오버시어에 대항할 수 없다는 스토리로 흘러갈 수도 있다.
제른에 대항할 수단은 있으나 그것은 그의 생명만 해칠 수 있을 뿐
오버시어의 뜻에 대항할 수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두의 염원이 모인 봉인석의 힘이 오버시어에도 적대할 수 있는 것이라면
사실상 매개체인 봉인석이 깨진 현 상황에선
제른은 상대할 수 있어도 (제 뇌피셜인)그의 야망을 제한시키진 못한다는 것이다.
(*그의 야망이란 어쩌면 그의 발 아래 모두 복종하게 되어 신성시되는...하나의 미래?)

p.s.
혹은 드래곤볼처럼 인간과 같은 일반 생명들의 염원이 담긴 봉인석+
세르니움의 신성검과 같은 염원이 담긴 고대신의 힘이 깃든 매개체들
이렇게 모여야만 오버시어를 상대할 수 있다는 식으로 흘러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