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씻기 전에 옷은 모두 벗어야 한다.

세면대에서 머리만 감거나 세면만 할 것이라면 상탈만 하더라도 괜찮겠지만 샤워 부스를 이용해 온 몸을 씻을거라면 옷을 전부 벗어주자.

그렇지 않으면 물에 빠진 생쥐 꼴이라는 조상님 옳은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게 된다.





1. 머리 감기


우선 샤워기 물을 틀고, 몸을 씻기 적절한 온도가 될 때까지 물을 조절해준다.


온도가 맞춰졌다면 머리부터 천천히 물에 몸을 적시자.


머리가 완전히 젖었다면 샤워기를 끄고 (선택사항) 샴푸를 적당량 (자신의 머리 길이에 맞춘다. 머리가 긴 게 아니라면 1~2펌프로 충분하다.) 짜준 뒤 머리에 비빈다.

이때 마사지하듯 구석구석 꾹꾹 비벼야 한다.


특히 구레나룻 부분, 뒤통수 아래 끝 부분은 땀이 차기 쉽기 때문에 손으로 느껴지는 기름기가 없을 때까지 비벼야 한다.


머리를 감기 위해서 대부분 샴푸를 사용하겠지만 간혹 바디워시나 일반 미용 비누로 짬처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바디워시의 경우 겸용으로 나온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손 씻을때 쓰는 미용비누와 그 외의 제품은 추천하지 않는다.


미용 비누는 기름기를 굉장히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어느 정도의 유분이 존재해야 하는 머리를 미용비누로 자주 씻다보면, 당신의 겨드랑이에 존재하는 털이나 리츠의 음모와 같은 것들로 머리카락이 변하는 꼴을 보게 될 것이다.


머리에 샴푸를 충분히 묻혔다면 씻어낼 차례다.


물을 틀어주고 비눗기를 구석구석 씻어준다.
비눗기를 씻을때 또한 박박 문질러주자.







2. 얼굴 씻기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몸 또한 물에 젖었기 때문에 물을 뭍히는 과정은 필요하지 않다.


여기서 사용하는 제품이 갈리는데, 미용비누/페이스워시/바디워시/클랜징폼 등 얼굴을 씻는데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다른 제품들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쓰라고는 명시하지 않지만, 다른거 구하기 귀찮다면 그냥 미용비누를 써도 된다.


적당량의 거품을 발생시킨 뒤 얼굴을 씻기 시작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코 양옆의 오목한 부분, 인중, 귀밑, 목, 턱 등 기름기가 많은 부분에 집중해 씻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튀김기에 기름기 낀것마냥 나는 피부트러블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얼굴에 비누 거품을 완전히 도포한 후 상기한 파트 모두 꼼꼼히 점검하였다면 거품을 씻어내준다.


추가적인 팁인데, 귀는 미용 비누로 씻는걸 추천한다.


귀는 기름이 굉장히 많이 끼는 부위로서 기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 해주는 미용 비누로 닦아주면 상쾌한 이어폰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이어폰도 종종 알콜솜이나 물티슈로 닦아주자. 존나 더럽다.







3. 몸 닦기


제일 간단한 파트다.


딱히 설명할 것도 없이 비누칠하고 행구면 된다.
바디워시를 사용해 적당량의 비누 거품을 내고 온몸을 닦자.


더 깔끔한 몸을 위해서 샤워볼을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다.


체취의 대부분은 주로 습한 장소에서 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장소는 겨드랑이가 있을 텐데, 일방향으로 구부러지는 관절의 반대편을 닦아준다고 생각하면 모든 습한 장소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 드럽다고 념글로 박제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사타구니도 항상 깨끗이 닦아주어야 한다.


과정이 마무리되었다면 몸을 물로 깨끗이 씻어내자.






4. 양치하기


냄새의 주 원인은 입이다.
왜 그런지는 설명할 필요 조차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깨끗이 이를 닦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내가 평생 치과를 안 가도 될 정도로 양치를 잘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로 표시된 부분은 무시해도 됨


자기는 입냄새 안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입이랑 코 덮고 입으로 내쉰거 코로 들이쉬어봐라 아가리똥내 좆된다 진짜


일반적으로 양치라 하면 단순히 보통의 칫솔을 사용하여 이를 닦는다고 생각할텐데


일반 칫솔로는 제거할 수 있는 치석에 한계가 있고 막상 입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지도 못함


일단 기초적인것부터 하자면


1. 당연히 치약과 칫솔이 필요할거고


양치를 시작하고 이빨을 하나씩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닦는다


후술할 어금니 칫솔을 구할 수 없는 경우 어금니 앞뒷면을 닦을 때 반쯤은 잇몸을 닦는 느낌으로 닦아줘야 됨


이빨 뒤 부분도 열심히 닦아주고 입을 헹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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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이 중요한데 혀로 이빨 곳곳을 문질러서 치석이 있는지 확인해야됨


치석은 일반적인 세척면과 달리 울퉁불퉁해서 쉽게 찾을 수 있을텐데
찾고나면 그 부분을 조금더 양치 해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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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을 다 헹구었다면 혀를 청소해야됨


혀 클리너라고 다이소에 파는건데 없으면 이건 이참에 하나 사둬라.
진짜 유용하다.


이 친구는 혀에 있는 백태를 제거하는데


혀에 존재하는 하얀색 혹은 누런색의 화합물을 백태라고 하고, 주로 구취의 원인이 됨


이 혀 클리너로 혀를 박박 긁어서 백태를 제거해주면 입냄새를 굉장히 많이 줄일 수 있음


긁고 헹구고를 몇번 반복하다 보면 처음이랑 비교했을때 완전히 깨끗해진 혀를 볼 수 있을거임


3. 어금니 칫솔이라고 하는건데 다이소에 팔지는 모르겠음 안찾아봄


얘는 딱히 구취제거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구석에 있는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충치 치료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4. 사실 그냥 치실써도 됨


자기가 교정중이다. 혹은 교정 유지 장치를 착용중이다. 하는 사람은 다이소에 치간 칫솔 사이즈 다양하게 파니까 그거 사다쓰자


치실같은 경우는 다이소에 파는 치실중에 한쪽엔 치실 한쪽엔 이쑤시개 달린거 묶음으로 파는데 그거 갖고 다니기도 편하고 활용도도 높으니까 써라


요약하자면, 이빨의 치석을 최대한 제거하고 혀까지 깔끔하게 닦자. 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식사 후 가글과 같은 습관으로 하루종일 입냄새와 동떨어진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귀찮다면, 구취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음절들을 계속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 거센소리 ㅍ,ㅋ,ㅊ,ㅌ가 들어간 단어들)


5. 이후


이렇게 씻는 방법의 설명이 끝났다.
씻고 나와서는 사람마다 다 다른 과정을 수행한다.


하지만 추천하는 바는 몸의 물기를 제거한 뒤 바디로션을 바르고(핸드와 페이스랑 구분해서 쓰라는 무리한 주문은 하지 않겠다) 스킨이나 에센스 몇번 얼굴에 찹찹해주면 끝난다.


추후에 자율적으로 드라이나 선크림을 바르는 등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