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는 정말 찍어서 입술에만 갖다 대 본
찍먹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월드 유입 유저 입니다


월드마저도 이미 끝물이 지난 뒤에야 본격적으로 했고
선브도 마찬가지로 마지막 업뎃이 지나고 접했고(빌어먹을 플스..) 월드랑 병행하며 했습니다


몬헌 실력과 이해도가 당연히 몬린이기에 글을 남기는게 부끄럽지만 푹 빠져있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몬헌은 장르가 RPG가 가미된 헌팅액션이라 알고 있으며
이 글의 포인트는 액션게임이라는 점입니다


대전액션게임인 철권 태그1을 좋아했었고, 그 당시 프레임표 딜레이 외워서 달달하게 꿀 빨았었는데


몬헌은 격겜의 명가 캡콤이라서 그런지
몬스터 패턴에 맞춰 내가 사용하는 무기의 선딜과 후딜에 맞는 공격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스킬을 띄워 채우는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격겜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는데


모션별 타격 위치가 명확히 존재한다라는 점


격겜으로 치면 상대방의 상단 중단 하단을 노려 공격하는것과 같이
게임 내 종베기 모션 같은 경우 몬스터의 상단에, 횡베기 같은 경우 축이 살짝 옆으로 틀어져도 들어가며
심지어 후방공격이 유리한 모션도 따로 존재해
이해가 가지 않던 무기의 모션들이 있었지만 고인물들 영상을 통해 그 모션에 맞는 활용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여러 신작 또는 과거 비슷하게 보이는 게임 중 인기가 많은 것들을 영상으로 접하거나 직접 해본 것도 있는데
정작 공격 모션, 연계기들이 가져야 할 타격기로써의 의미가 없이 액션의 움직임과 타격 이펙트 같은 것만 화려해
빛 좋은 개살구마냥 가짓 수만 채운 부분이 많았다 느껴 아쉬웠습니다




장비를 맞춰야 하다보니 RPG 같은 느낌이지만
액션게임이다보니 본질은 액션에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솔플 컴까기이고 상대 경쟁 게임이 아니기에
일반적인 MMORGP처럼 장비를 남들보다 최고의 성능을, 누구보다 빠르게 특정렙에 맞게 맞춰야 할 필요가 없고
장비를 맞춰야만 해당 몬스터 사냥에 입장 할 수 있고 그런 건 아니기에
특정 셋팅만을 하고자 하는 자세는 몬헌이라는 게임을 입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몬스터는 제외합니다- 알바xxx야 넌 밀라보다 더 어려웠어 씨..)


고인물이 장비를 입지 않고 클리어 하는 모습을 보면 장비보단 컨트롤, 
딜링 스킬보단 유틸 스킬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더 중요한건 플레이어의 개인 만족에 의한 재미겠지만요


컨트롤만 중요했더라면 이 정도로 빠지진 않았을텐데
각종 슬링어, 환경생물, 덫등 구작으로 갈수록 헌터답게 채집으로 헌팅중에 
필요 물품을 현지조달 느낌으로 주변 요소도 잘 활용 할 수 있고(활용을 해야만 하는..?)
몬스터의 육질, 속성, 경직치, 기믹 등 몬스터의 특징과 약점과 공략이 명확히 있지만 찾아내서 싸워야 한다는 점이
몬스터 헌터라는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처음 접했을땐 몹을 앞에 두고도 허공에 헛손질 했었고
한국인은 주몽의 후예 아니나며 활로 시작했다가
친구들 버스타면서도 수레 횟수만 깍아먹으니 퀘 터지기 일수였으며
전투 중엔 딜링보단 물약 먹기 바빠서
아이루보다 못한 짐짝 취급으로 욕을 먹으며 접을까도 했었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니 (사실 친구들 접을 때 쯤 혼자 함)
이처럼 오래 할 수 있는 혜자인 게임이 없습니다


뭔가 필 받아서 그 동안 느낀 점을 정리해서 써 제꼈는데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느낀 장르 특성을 이해하면 좀 더 몬린인분들과 고인물들의
시선 차를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써 봤습니다
좋게 봐주셨으면 하구요


다들 내년까지 같이 잘 버텨보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