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누구나 갖고 있는게 발다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발다는

아무나 넘볼 수 있는 무기도 아니었고

또 넘본다고 쉽게 넘어오는 무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만든다고 다가 아니고

만든 이후에도 부팩이니 터보팩이니 계속 질러줘야

100%의 성능을 발휘하는 그런 무기었죠


그런 점에서 발다는 '콧대 높은 여자'와 좀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콧대 높은 여자는 아무나 다가갈 수 없죠

적정 수준의 스펙을 보유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만

겨우 꼬실 수가 있고, 꼬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돈을 발라줘야 됩니다

그 결과 여자는 점점 더 이뻐지고, 화사해지며

이와 반대로 남자는 점점 생활이 쪼들리게 됩니다..


이번에 부팩8번에 총 10만원을 쏳아 부었네요(내 옷 살 돈을 가지고 캐릭터 옷을 사입힌 형국..)

하지만 나오라는 생산권은 나오지도 않고

그저 강주약만 디립다 많이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씁쓸 합니다

내가 이 짓 하려고 알바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패치가 될수록, 돈을 바를 수록, 발다 커스텀은 괴물이 되어가는 듯 싶습니다
(아랑2+탄강화 ㄷㄷ)

덕분에 제 케릭은 점점 더 가난해져.. 결국엔 바지도 못 입고

본R이라는 괴랄한 팬티를 입고 다니는 사태가 왔군요

어쨌거나 '발=다오라'라는 무기는 '팜므파탈'인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