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납도가 느린 무기(특히 헤보)의 나나 헬플 대응에 대한 질문이 계속 올라와 모르시는 분들은 보고 참고하라고 올립니다.

1. 클러치
많은 분들이 클러치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움감 1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날아가는 도중 풍압 내성 5렙 효과(풍압 완전 무시 아닙니다)까지 붙는다는 것은 잘 모르시는데 이것을 이용해 나나가 헬플을 사용할 때의 풍압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장판 터지는건 얄짤없이 날라가니 참고.
(플레어의 풍압을 무시하겠다고 이걸 써도 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큰 이득은 없습니다. 그리고 크샬한테 이짓 했다가는 용풍압에 그냥 날라가니 하지 맙시다.)

2. 전탄발사
전탄발사는 슬링어를 죄다 날리고 강화쏘기 한발을 날리는건데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보통 분노시에는 전탄발사로 몹을 날릴 수 없기 때문에 안 씁니다만, 몬스터의 머리에 전탄발사를 날릴 경우 분노시에는 슬링어 경직에 걸립니다. 물론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몬스터에게도 존재하는 슈퍼아머 모션은 얄짤없으니 그런 모션은 본인이 알아서 구분해야 하며 펑펑호두나 툭툭결정이 있다면 차라리 그걸 쓰는게 낫지만 없으면 별 수 있습니까? 경직 주려면 그냥 전탄해야지.

3. 헬플레어
나나의 헬플레어는 양심이 없는 기술이지만 캡콤이 최소한의 인간성은 지니고 있는지 "발동 모션 직후 n초간 지속" 같은 형식이 아니라 "n초간 모션 지속 + 모션 중에는 지속"이라는 일말의 희망이 있는 기술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클러치와 전탄발사를 활용하면
    1. 발동 직전에 클러치를 걸어서 날아가며 풍압 무시
    2. 머리에 안착해 전탄발사(분노 상태가 아니라면 클러치 어퍼로 머리만 돌려줍시다)
    3. 납도 상태이니 물약으로 그 짧은 시간동안 빠진 피통 회복(2번까지 최대한 빨리 해도 불내성 낮으면 체력 150 기준 반피가량 나갑니다)

물론 툭툭결정이나 펑펑호두가 있다면 굳이 이럴 필요 없이 타이밍 맞춰서 슬링어 발사하면 됩니다. 당연히 불 붙은 장판은 투사체를 지워버리니 장판은 피해서.
그리고 만약 주변에 슬링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데다 분노 상태일 때 이런 상황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섬광탄 3발 정도는 꼭 들고다닙시다. 섬광을 쓰면 심각하게 날뛰고 다시 헬플을 쓸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 헬플 끊는게 더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