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며 주저리 

월드 시절부터 대검만 대검만 고집하다 아본 나오기까지 6개월을 쉬다온 훈타입니다.

최근들어 대검 2000판 돌파 기념 및 자신의 실력을 되돌아 볼겸 글을 쓰는데요,

특히 질문게 등에 항상 올라오는 대검 콤보 종류 와 용도, 나노팁에 관해 적어볼까 합니다.

대검이 아본 들어와서 강화쏘기가 생기고 참모아 강격이 생긴 이후로 대검이 엄청 재밌어졌는데 역시 하는 사람은 적고

물어볼 사람은 없어 보여서 정보 공유겸 정리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내용이 많으며 초보자분들께는 영양가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수정추가 ※※

1. 용어 정리 및 테크닉의 축약어 수정
구르기모아 → 구른 후 세로 베기(세로 베기와 모아 베기의 차이는 모으기 사용 유무 더군요)
구르기발도 → 가드발도 후 구르기 = "가드 구르기"로 통일 (보통 잘 모르는 테크닉 중 하나)
(1.가드발도와 2.구르기 커멘드를 1>2 순차적으로 빠르게 입력 시 납도상태에서 발도상태로 전환되면서 구르기가 발동됨)
└베기 → 경우에 따라 기입 또는 생략으로 혼용.

2.모션 명명 수정
└모아 베기  → 세로 베기(모아 베기)
칼등치기   → 옆으로 치기
베어넘기기  그대로
베어가르기 → 뛰어들어 베어넘기기
 
3. 3차지 2타의 참모아 강격과 참모아의 데미지 차이 정도
└모션배율 → 참모아 강격-264, 참모아-210이며 약 25% 데미지 차이

4. 훈타 → 실상 비하 목적의 용어였지만 뭔가 애착이가면서 코-슥 하는 느낌인지라 훈타라 칭했습니다.



◆ 본론 

대검에서 아본의 핵심 기술인 강화쏘기(슬링어 발사)가 가능한 모션이 크게 4가지입니다.

세로 베기(모아 베기)/옆으로 치기/베어넘기기/뛰어들어 베어넘기기 인데요 각자 발동조건이 다르긴하지만 감안하더라도 이 순서대로 빠릅니다.



== 콤보 연계 속도 ==

① 슬링어 있을 경우 빠른 순서

①-1. 구른 후 세로 베기>슬링어>참모아
①-2. 가드발도 후 구르기+태클>옆으로 치기>슬링어>참모아
①-3. 가드발도 후 구르기>베어넘기기>슬링어>참모아
①-4. 가드발도 후 구르기+태클>뛰어들어 베어넘기기>슬링어>참모아


①-1-1. 의외로 간과하는게 가만히 서서 세로 베기나 모아 베기 찍는것보다는 구른 후 세로 베기 시작이 조금 빠릅니다.
         또한 실제 수렵 현장에선 타격부위가 바로 앞에 차려지지 않기때문에 제일 실용적입니다.
         참격 데미지 위주로 넣을때 사용합니다.

①-2-1. 태클 후 옆으로 치기는 모션 발동이 느리지만 슬링어 모션이 딜레이를 캔슬해줘서 적당합니다. 타격데미지
         위주로 넣을 때 사용.

①-3-1. 대부분 모르는 잊혀진 콤보... 솔직히 존재 자체를 모르는 유저가 대다수입니다. 다른 좋은, 더 빠른 콤보들이
         많기에 굳이 안쓰는 콤보이고 잘못 클릭해서 나왔을 때 연계하는 정도. 이것도 연습을 해놔야 딜 타이밍 때
         잘못눌러서 베어넘기기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콤보 연계가 가능.(+ 베어올리기(에어본)로 트롤 10가능)

①-4-1. 위치 이동으로 흘리기 및 더 높은 참격 데미지를 원하는 부위에 넣고 싶을 때 사용. 저는 꼬리 타격위치가 높거나
         살랑거리는 친구들이랑 싸울때, 또는 날랜 친구들이랑 싸울때 흘리기용으로 사용.(대검은 사실상 시즈모드이기 
          때문에 콤보 연계하려다보면 쳐맞기만함 ㅜㅜ 해결책이 태클과 뛰어들어 베어넘기기)



② 슬링어 없을 경우 빠른 순서

②-1. 가드발도 후 구르기+태클>태클>참모아 (가구태태)
②-2. 가드발차기>태클>태클>참모아 (가발태태)
②-3. 구른 후 세로 베기>태클>태클>참모아


②-1-1. 제 경험상 가발태태보다 빠른게 제가 부르는 일명 가구태태(?)랄까요 이게 더 빠릅니다. 현재 피드백으로
        용어를 수정하였는데 사실 이부분에서 "가드발도 후 구르기+태클이면 가발태가 빠른거 아님?" 이라고
        생각하실까봐 기존의 용어를 구르기발도라고 명명했었는데 이해도를 위해 가드구르기로 하겠습니다.
        부연설명을 다시 드리자면 가드발도를 함과 동시에 구르기를 입력하면 납도생태에서 구르기가 나감과
        동시에 칼을 드는 모션으로 바뀌어 바로 태클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점에서 가구태태가 가발태태보다
        빠른 이유입니다.
        몬스터의 타격위치로의 이동기이면서 바로 타격 및 콤보를 이어갈 수 있기때문에 저는 가발태태보다는
        가구태태를 높게 평가합니다. 가발태태의 단점은 타격부위로 달려가서 가드발차기하는 것인데 이 시간 자체가
        딜시간 로스로 상당합니다. 어떤 때는 이 조금의 차이로 참모아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입니다. 근데 사실 이정도의 차이라면 우겨넣기 느낌이라서 모아까지 힘들것 같다면 간단히 
        강모아 3차지 박아줍시다.

②-2-1. 가발태태, 대검러들의 국민콤보죠. 빠른 연계, 간단한 키입력으로 사랑받습니다. 아쉬운건 발차기의 대미지가
         체감상 세로 베기(모아 베기)의 약 1/20 이기 때문에 콤보 데미지가 아쉽습니다.
         하지만 단순해서 손이 자주가는 콤보죠.

②-3-1. 월드 시절부터 제일 통상적으로 사용돼온 콤보이며 어느정도 여유있게 들어갈 것 같다 싶을 때 쓰는 콤보입니다.
         (보통 세로베기로 시작하는데 그냥 구른 후 세로베기로 적었습니다. 이 또한 ①-1-1에서의 이유와 상동.
         사실 둘다 별차이는 없는게 함정..) 사실 ②-1의 콤보는 참모아를 우겨 넣거나 꼬짤할 때 큰 참격데미지 
         및 경직치를 필요로할 때 땡겨 쓰는 콤보라서 3번이 제일 많이 쓰이는 콤보입니다. 



== 태클강모아 베기의 중요성 ==

보통 대검을 함에 있어서 참모아가 주력이긴합니다. 하지만 여럿 훈타분들을 멀티에서 봐온 결과 무조건적인 참모아 맹신에의한 딜로스가 많이 존재했습니다. 참모아가 안들어갈걸 알면서도 딜딸을 위해 다들 소위 땡겨 치는 가발태태로 참모아를 우겨 넣으려다가 보통 기상 후 포효나 기상 후 돌진에 막히는게 일쑤이며 콤보에 당해 수레타기가 쉽상입니다.

1. 태클, 참모아의 걸림돌? 아니, 참모아의 핵심!

리오레이아/레우스와 같은 비룡종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인 수렵이라면 보통 공격이 자신에게 집중되어 대검이 안익숙한 분들은 보통 강모아까지 찍다가 꼬리치기에 의해 밀려납니다. 이걸 무한 반복하죠 이러다보면 자기자신도 갑갑할 뿐더러 딜도 안나오고 물약 먹다가 맞고 자주 죽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태클인데요 적의 공격을 씹으면서 참모아의 타이밍을 엿보게 해주는게 태클입니다. 특히 카운터로 사용할 시 잠깐의 소경직 및 멍 때리는 타이밍이 나오는데 이때가 절호의 찬스.
게다가 태클은 시스템적인 부분을 제외한 왠만한 스킬들을 슈퍼아머로 씹을 수 있고 아본으로 넘어오면서 상향 패치되어서 태클 지속시간이 늘어나 더욱 활용성이 높아졌습니다. 테오의 슈퍼노바도 씹는 태클인데 말다했죠.

2. 강모아, 제 2의 참모아

대개 다른 무기 하던 사람들은 대검이 뽕맛이 좋다고 입문하게되어서 참모아만 냅다 휘두르고 수면참 몇번해보다가 막상 1인 수렵, 멀티 돌때는 답답해 미치겠어서 접는게 태반입니다. 
맞습니다. 사실 글쓰는 저 또한 답답할 때가 참 많습니다. 사실 대검은 인내의 미학이 있는 무기란걸 아십니까?
 몬스터와 싸울 때 기회를 보며 참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오는데 그 참모아 한방이 모든 고통을 씻어내려 주는데 그맛에 대검을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참모아를 넣을 기회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강모아입니다.

 모든 이에게 저평가 받고있는 대검 스킬중 하나가 바로 강모아입니다. 모아에서 참모아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중요한 스킬중 하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클로 스킵해버리고 참모아를 넣어버립니다. 
 참모아는 아본와서 1타를 맞추면 강격으로 강화되는데 이게 리스크가 존재하는 스킬이라 2타가 맞았다하더라도 1타가 맞지않는다면 참모아 강격에 비해 참모아의 데미지는 약 25% 감소한 데미지가 들어가며 몬스터가 날뛰는 도중에는 기도에 맞겨야하는게 실정입니다. 또한 참모아 때는 무방비 상태가 되기때문에 몬스터의 공격에도 많이 취약해집니다.

 반대로 강모아를 3차지해서 약점부위 회심이 뜨면 대략 참모아(강격X)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준수한 데미지로 공백을 채워주며 빗나가더라도 구르기나 태클로 몬스터의 스킬을 막을수 있는 기회가 존재합니다. 또한 강모아는 스킬 접근성이 뛰어나고 딜 사이클이 빨라 쓸 기회도 많습니다.
 즉, 강모아 사용 방법에 따라 파일럿의 기량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강모아는 데미지도 준수하고 강모아 3차지중에 몬스터의 큰 공격이 들어온다면 태클로 씹고 참모아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정말 완소 스킬입니다. 이처럼 확실하게 참모아를 넣을 수 있을 상황이 아니라면 강모아를 쓰는게 좋은 대안입니다.

◆ 결론 

어느 무기든 쉬운 무기는 없지만 제가 대검을 하면서 느낀점은,
대검은 겉으로 보기엔 무식해 보이고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단순함에 복잡함을 녹여 놓은 무기가 대검이 아닌가 싶습니다.
맨몸으로 커다란 대검 하나에 의지하여 몬스터와 싸우게 되는데 그 엄청난 압박감에서 눈치, 계산 그리고 치밀함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야생마 같은 무기입니다. 저 또한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지금까지 몬생에서 느낀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갖고 제 플레이 또한 반성하며 잘못한 부분이 없나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검러 화이팅!

지적/피드백 환영!!!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