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기존 조충곤 유저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기초적인 내용의 글입니다.  


사용무기: 안 이슈왈다 소재 조충곤 삼세십방-지혜-

공격스킬: 공격4
          +간파7
          +약특3
          +슈퍼회심3
          +무속성 강화
          +장인5(보라예리도)

유틸스킬: 체력증강3
           회피성능3 (극딜세팅보다 회성3으로 공격을 피하면서 공격하는 것이 딜로스가 더 적습니다.)
           돌파구(물, 얼음 상태이상이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넣습니다.)
           강화지속은 넣지 않습니다.(이유는 후술)

->여기에 체력증강1을 빼고 지질학1을 넣으면 인도의 땅 범용세팅 가능

->장식주 난이도가 너무 높다면 공격4를 포기합니다. 보라예리도+무격주+초심3이면 충분히 높은 
  딜량이 나옵니다.






어떤 분께서 조충곤을 하고 싶은데 참고할 커스텀글이 너무 적다고 하셔서 적어둡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조충곤을 잘 아시는 분께는 전혀 유용하지 않은 글입니다.
무페토 무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범용 조충곤은 이 커스텀이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제 개인적 관점입니다.)

왜 넬기조충곤이 아니라 막보조충곤(삼세십방-지혜-)을 범용 커스텀으로 사용하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넬기충곤도 훌륭한 범용무기입니다. 넓은 예리도로 인해서 카이저세팅이 강제되지 않아서 여러가지 세팅을 
시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막보충곤은 사냥벌레 보너스로 벌레 강화 [기/힘]발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넬기충곤에는 없는 옵션이죠.
왜 벌레 강화 [기/힘]이 좋은 것일까요?

먼저 아이스본에 추가 된 조충곤의 신모션 '벌레강화'에 대해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슬링어를 주워서 벌레강화를 발동시키면, 슬링어가 소비되어 벌레가 강화됩니다.

맵에서 나오는 슬링어 (돌맹이/ 부싯돌/ 짱돌열매 등)를 소비하면, 벌레강화[기]가 발동되고 
몬스터가 떨구는 슬링어(첨예석/멸룡석/ 점착석 등)을 소비하면 벌레강화[힘]이 발동됩니다.


(벌레강화 [기/힘]의 발동)

벌레강화를 발동시키면 한 가지의 진액만 물어올 수 있던 벌레가 한 번에 진액을 두 가지 물어올 수 있게 강화됩니다.

벌레강화[기]는 진액 지속시간을 길게 만들어주고, 벌레의 스테미나가 대폭 늘어나서 벌레가 지쳐서 돌아오는 일이 
거의 없게 만들어줍니다. 
벌레강화[힘]은 벌레의 공격력을 높여줍니다. 특히 속성공격력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벌레가 몬스터의 약점속성을 
가지고 있으면 평균 50~60정도의 높은 데미지를 보여줍니다. 벌레속성도 약점에 맞춰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죠.
무속성으로 해두면 벌레강화[힘]상태에서 데미지 20~30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벌레강화[힘]은 벌레가 만드는 분진량도 늘려줍니다. 직접적인 데미지 뿐만 아니라 분진으로 인한 
상태이상과 분진폭파 데미지가 더 높아지는 것이죠. 

보통의 조충곤은 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리지 못합니다. 슬링어가 있어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원하는 종류의 슬링어가 없어서 원하는 벌레강화를 사용하지도 못하곤 합니다.

하지만 벌레강화[기/힘] 옵션은 어떤 슬링어를 써도 두 가지 벌레강화를 동시에 발동시켜주는 엄청나게 좋은 옵션입니다.
벌레강화 기의 효과를 상시 발동시킬 수 있어서, 벌레가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벌레강화 기 상태에서 물어오는 진액은 기존보다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에, 진액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커스텀에 강화지속을 넣을 필요도 줄어들게 됩니다.

벌레강화 기와 함께도 상시 발동시킬 수 있어서, 벌레의 딜링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약점부위에 마크탄을 발라두고 싸움에 임하면 거의 3초 간격으로 50~60의 데미지가 몬스터에게  지속적으로
들어가게 되고 분진을 터뜨리면 분진폭파로 인한 데미지와 분진 상태이상 발동으로 인한 추가 데미지를 노릴 수 있게
됩니다. 벌레가 같이 딜을 계속해서 넣어주는데, 벌레강화[기]의 효과가 발동되어 있기 때문에 벌레 스테미너도 엄청나게
올라가서 벌레가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딜을 넣어주고 있는 것이죠.

따라서 벌레강화[기/힘]의 이점은 이렇습니다.
1.강화지속 스킬이 강제되지 않는다.
2.조충곤 자체의 딜과 더불어서 3초간격으로 50~60의 데미지가 들어온다.
  이론상 (무기 데미지+ 50~60의 벌레데미지+ 분진폭파 데미지 10+상태이상 발동시 터지는 폭파 데미지 300)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딜과 유틸이 전부 챙겨지는 옵션인 것입니다.
막보충곤이 보라예리를 강제로 올려야 해서 유틸성이 떨어지는 무기로 얼핏 보이지만, 벌레강화 [기/힘] 옵션 
하나로 사실은 딜과 유틸성이 전부 갖춰진 무기인 것이죠. 
무기 자체도 무격주 적용+ 보라예리로 인해 딜 기댓값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속성무기들도 그렇습니다. 조충곤 자체의 딜이 강력한 조충곤과 벌레강화 [기/힘] 옵션이 있지만 자체 딜량은 약한
조충곤이 존재하는데, 보통 벌레강화[기/힘]이 달린 무기가 유틸성과 딜량도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ex) 은화룡 충곤과 디노발드 충곤의 비교

결론
1. 벌레강화 기/힘 무기 쓰고 또 써라! 엄청 강하고 편하다.
2. 무페토가 나오지 않은 pc유저가 조충곤 범용 커스텀을 원한다면, 넬기충곤이 아니라  벌레강화 기/힘이 있는 막판보스 충곤을 써라.(제 개인의 관점입니다.)




조충곤이 이렇게 강합니다. 조충곤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