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스트 공략 게시판에 인벤 유저 위니프레드님이 올려주신 악-즉-참 호칭을 얻는 퀘스트의 공략입니다.

굳이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도, 내 주변의 악당들에게 나는 이렇게 대처한다~ 하는 신조를
갖고 생활하시나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한다? 아니면 당장은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가 개과천선하기를 기
대한다?

퀘스트를 즐기면서 악당들에게 대처하는 자세를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악당을 혼내주는 방향을 선택했을 때 뒤따르는 퀘스트 [막강한 궁극진리] 를 오늘 먼저 소개하고,
후속 게시물
에서 악당을 타이르는 방향을 선택했을 때 뒤따르는 퀘스트 [뢰호의 참뜻]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택에
따라 전자는 <악-즉-참>, 후자의 경우에는 <우뢰호랑이> (雷老虎 를 표준어로 바르게 옮기면
우레호랑이지만
게임의 표기를 따라 그냥 우뢰호랑이로 통일해서 쓰겠습니다.) 호칭을 획득합니다.

 

먼저 선행 퀘스트를 살펴봅시다. 퀘스트 수락 시 고르는 선택지에 따라 후행 퀘스트가 달라집니다.  

  • 퀘스트명 : 꿈 속의 왕자
  • 카테고리 : 강호유랑
  • 수행가능레벨 : Lv.30 ~ Lv.100
  • 시작 NPC : 칠협진 여협객 부용
  • 완료 NPC : 경성 악동 윤상녕
  • 퀘스트보상 : 백색 호칭 <폭력으로 폭력을 제어한다> 또는, 백색 호칭 <덕으로 사람을 납득한다>

울고 있는 여협객 부용을 찾아가면 꿈속에서 경성 악동 윤상녕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복수를 요청합니다.

○ 소협... 소협이 날 도와줄 수 있나요? 요전날 강가에서 바람을 쐬는데 백마를 탄 왕자님을 만났죠.
그에게 가
려는데 그만 못된 악당 녀석에게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왕자님이 나를 보지 못하고 떠나가 버렸어.
몰라몰라,
이제 세상 어디를 가야 그 왕자님을 다시 볼 수 있는 거야? 꿈에서마저 볼 수 없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 죽고 싶어... 흑흑...

● 아니!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울고 있는 거예요?

○ 그...윽. 그 놈은 경성 악동이라 불리는 뚱땡이야. 너무너무 복수하고 싶어! 나의 꿈 속에 나타나다니~
소협
! 부디 날 위해서 정의를 바로잡아 줘요.

 

주의!! 어떤 대답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퀘스트 진행 방향이 달라집니다.

좋아! 그 놈이 잘못을 인정하게 할 묘책이 있으니,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요!
그 자식 배경만 믿고 날뛰는 쓰레기 같은 놈이 아닌가!! 내가 가서 혼을 내주어야겠다.
③ 꾸...꿈 속에서의 일이었어? 허어~

 

①번을 선택하면, 악동 윤상녕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만드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인벤에 공략이 되어있습니
다. ☞ 바로가기 여러지역에 흩어져 있는 NPC 다섯명을 만나,
윤상녕에게 가르침을 줄 것을 요청하고 실제시간으
로 1시간이 흐른 뒤에 윤상녕을 찾아가면 완료됩니다.

보상 호칭으로 <덕으로 사람을 납득한다>를 얻습니다.
이후, 후행퀘스트로 [뢰호의 참뜻] 이 발생하며,
이 퀘스트를 성공하면 보상 호칭으로 <우뢰호랑이>를 얻습니
다.

②번을 선택하면, 채화음적, 산적, 밀림대도를 각 300개체씩 처치하며 무력을 뽐내고,
윤상녕을 만나서 으름
장을 놓으며 완료됩니다. 보상 호칭으로 <폭력으로 폭력을 제어한다>를 얻습니다.
후행퀘스트로 [막강한 궁극
진리] 가 발생하며, 이 퀘스트를 성공하면 보상 호칭으로 <악 - 즉 - 참>을
얻습니다. 이 게시물에서 공략할 방향입니다.

③번은 퀘스트 수행 거절 선택지입니다.

  • 퀘스트명 : 막강한 궁극진리
  • 카테고리 : 강호유랑
  • 수행가능레벨 : Lv.30 ~ Lv.100  (♣ Lv.87 정예급 보스 몬스터를 잡아야 하므로 Lv.60 이상 권장)
  • 시작 NPC : 오패강 극악무도 풍중학
  • 완료 NPC : 신희초원 대장군 고장풍
  • 퀘스트보상 : 자색호칭 <악-즉-참>

오패강 황무촌락 (81, -385) 지점의 극악무도 풍중학을 찾아가서 퀘스트를 시작합니다.
풍종학은 플레이어 캐
릭터가 윤상녕을 혼내준 사실을 칭찬하고, 자신이 체득한 진리를 전수해주겠다고 합니다.

○ 경성 악동을 혼내줬다지? 정말 속이 시원하구만. 비밀 하나 알려주지, 원래 사람을 보내서 그 놈을
손봐주려
했는데, 요즘 용감한 자들이 점점 적어져 그 악당이 오랫동안 판을 쳐도 아무도 나서질 않더라구,
참 안된 일이
지!

● 아?! 진짜였구나, 부용의 꿈 속에서 있었던 일이 아니네

○ 너... 분하다, 이 노인의 말을 믿지 않다니. 너 내가 왜 극악무도라 불리는지 알아? 이 호칭에는
오랜 강호생
활의 깨달음이 응집되어 있다고. 네가 그 많은 쓰레기들을 해치운 걸 보고 내가 막
체득한 진리를 전수해주기
로 했어.

● 호칭이 너무나도 심오하여, 저로서는 무슨 뜻인지 통 모르겠네요. 그냥 이대로 절 가게 해주시죠,
그런 큰 일
을 맡기에 제가 적합한 사람 같진 않으니.

 


번역이 안되어서 풍종학의 어떤 감언이설이 캐릭터의 마음을 돌리게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군요.
사실 스크립
트 번역이 도통 맘에 들지 않아서 제가 원문과 비교해서 윤역해서 올리고 있는데, 중국 포럼
쪽에서도 하필 위
대사 스샷은 찾을 수가 없네요.

첫번째 응답을 고르면 하위퀘스트 [천서대회] 가 시작됩니다.

[천서대회] 풍중학의 전수를 받으려면 장반선의 말을 들어. 이 괴상한 영감은 첫인사 선물로
다람쥐 팔천을 달
라잖아. 어쩌겠어. 변태 요구 들어줘야지.

[칼잡이 발도재] 후행 퀘스트 [무적의 길] 에서 <사람이 천하면 무적이다>를 얻기 위해 다람쥐 12만여 마리를
잡았던 추억을 떠올리면
서, 8000 마리 정도야 가볍게 잡아줍시다. 다람쥐를 집중적으로 잡기 좋은 장소로
칠협진 (123, 172) 지점의 바위 근처에 가시면 다람쥐만 6 마리씩
리젠되는 곳이 있습니다.

 

다람쥐 8000 마리를 잡고, 장반선에게 찾아갑니다.

○ 아앗! 얼씨구나, 누가 나를 클릭하다니...  네 녀석 못된 손버릇이로다. 내 몸을 함부로 만지고 말이야.
내 비
록 나이는 많지만 내 몸을 보옥처럼 소중히 지켜왔다고.

● 사람들이 제련사 노인이 변태라고 이를 갈더니, 내가 보기엔 당신이 더해!

○ 제련사? 그 노인네. 나는 못따라오지. 까먹고 얘기 안한 게 있는데 왕년에 내 별명이
"인기만빵 (萬人点)"
이었다고!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르는구먼. 하지만 난 이미 임자 있는 몸이니
또 클릭하면 혼내주겠
다!

● 제발 영양가 있는 얘기 좀 합시다. 가령 풍중학이 날 당신한테 보낸 이유 같은.

○ 너도 정말 변태구나. 씨알도 안 먹히네. 사실 풍중학이 널 내게 보낸 건 예전에 그에게 궁극진리를 깨닫게
해준 게 바로 나거든. 이제 또 널 보내서 한번 더 깨우쳐주라는 뜻이지.

● 워워, 난 막 더듬고 그러는 취미 없어.

이 부분 대사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중국어에서 터치하다, 클릭하다, 요점을 짚어 깨우쳐주다(指点) 에
모두 사용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언어유희입니다 ㅋ_ㅋ

 


첫번째 응답을 골라 하위퀘스트 [폭풍전설] 로 갱신시킵니다.

[폭풍전설] 장반선의 사형 마의신상 장진인이 경성에 은거하는데 기절저항석 200개만 갖다주면
흥미로운 전
설을 들을 수 있을 거야.

 

○ 와 이 반짝거리는 것 좀 봐! 나 주는 거? 헤헤, 염치없지만 다 가져갈게.

● 어이 영감, 체통 좀 지키시지. 엄청 징그럽거든! 일단 그 흥미롭다는 전설부터 좀 알려줘!

○ 너 이런식으로 나오면 무지하게 싫은거 아는겨 모르는겨? 좀 창의적인 질문 좀 해줄 수 없냐고.
가령: 마의
신상 사부님은 어쩜 이리도 위대한가 뭐 이런거?

● 세상에, 당신 직업이 이렇게 사람 등쳐먹는 일이야?

○ 비밀 하나 알려줄까, 사실 이게 바로 내 주요 업무야. 평소엔 별 일이 없어. 슬슬 놀고, 뻥 좀 치고,
또 이런
길안내도 겸직하면서 신참들 희롱하고 그러는 거지!

● 어쩌다 이런 영감을 만났다냐, 완전 발목 잡혔네!

○ 에, 요즘 젊은 것들은 참을성이 없어. 좋아, 알려주지. 자! 이게 뭐게!

● 팬티!

○ 느낌이 어때!

● 켁!

○ 으악, 내 팬티를 보라는 게 아니라, 그 위의 글자를 보라고! 아우, 미안미안, 뒤집혔네... 이제 됐어. 뭔지 알겠어?

● 전혀 모르겠어!

○ 黑雲壓城城欲ㅁ(손수변+崔)  검은 구름이 성을 뒤덮어 바야흐로 무너지려 하도다

    肆虐狂風四處吹  사납게 몰아치는 광풍은 도처에서 분다

    可怜一ㅁ(木+果)千年樹  가련한 천년 묵은 나무 한 그루,

    壓倒凉亭一根腿  넓적다리로 정자를 깔아뭉개버리는도다.

    ...간단하네. 시에서 설명한 장소를 찾아가면 물건을 찾을 수 있어. 찾은 후에 무제갈이 비밀을 알려줄거야.
맞다,
너 까막눈은 아니지?

● 당신 팬티 냄새 때문에 사고능력이 없어졌어. 그것 좀 먼저 치워주지 않을래!



첫번째 응답을 골라 비밀 지점 탐사를 수락합니다.

자 시에서 설명한 곳은 어디일까요? 마지막 줄이 힌트가 됩니다. 나무가 정자 위에 쓰러져 무너진 곳이죠.
칠협진 7시 방향의 집현장 (-283, -241) 지점입니다.


해당 지점을 찾아가면 팝업이 뜨고 퀘스트 인벤토리에 깡통 1개가 들어오면서 퀘스트가 [무제갈에게] 로 갱신됩니다.

 

[무제갈에게] 신비의 지역에서 발견한 철상자에는 분명히 중요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무제갈을 찾아야
비로소 그가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이다.

 

신희초원 잔양도에 있는 무제갈 (-233, 93)을 찾아가서 내용물에 대해 물어봅시다.

○ 이 상자를 찾아내다니 머리가 잘 돌아가는 친구로군.

● 안에 있는 게 대체 무엇입니까? 선배께서 저에게 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 사양하지 말도록, 이미 너는 시험을 완전히 통과했다. 내가 이 비밀을 가르쳐주지.

● 뭐? 시험? 그럼 앞서 부용, 악동, 풍중학 그리고 그 두 명의 변태 늙은이가 다 나를 시험한 거라고?

○ 여기에는 조정의 비리가 연루되어 있어. 하지만 우리 노인네들은 더 중요한 임무들이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시험을 통해 사건을 해결할 합당한 적임자를 찾았던 것이지.

● 처음부터 날 갖고 놀았구나. 정말 헛웃음만 나는구만.

 


첫번째 응답을 고르면 남강 요악 10마리를 잡는 [막대사탕 비밀] 로 갱신됩니다.

[막대사탕 비밀] 남강 요악의 막대사탕 안에 산적을 구속할 증거가 있으니 가서 그들을 없애고
그 증거들을 조
정 파견 대신에게 전해주자.

도대체 악어 뱃속에 왜 조정 고관들이 산적과 결탁한 비리 물증이 있는지 영문을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키는대로 잡아봅시다. 남강 요악은 다음 위치에서 나타납니다.


 

레벨 87
등급 정예
경험치 14924
체력 101633
선공여부 비선공
공격력 2037
방어력 884
공격거리 4m
리젠시간 2시간 18분

주의!! 남강 요악 뿐 아니라 대부분의 필드 보스들은 채널에 상관 없이 오직 1,5,9,13채널 리젠 위치에서만
타납니다. 개중에는 아예 나타나지 않거나 리젠이 안되는 몹들도 있지요. 퍼블리싱 사에서 버그 수정을
게을리
하는 바람에 인벤에서 소개한 보스/네임드 리젠 정보가 빛을 못보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보스몹을 잡는
퀘스트의 경우 정기점검 직후 채널을 돌며 잡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남강 요악 10 마리를 처치하고 칠협진 중앙의 조정 파견 대신을 찾아갑니다.

○ 에잇! 당당성조, 낭랑건곤, 아직도 이런 비열한 일이 있다니 분하다.
● 대인, 이 해충같은 무리들을 빨리 해결해야지, 시간 끌면 화가 커지오.

○ 소협 안심하시오. 금방 처리할 테니. 지금 신희초원에 가서 이 증거들을 고장풍 장군께 전하시오.
● 아니지, 이거 근무태만이야, 너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

 


1번을 골라 퀘스트를 수락하면 퀘스트 인벤토리에 죄증 10개가 들어옵니다. 마지막으로 신희초원
천기영의 대장군 고장풍을 찾아갑시다.

○ 과연 영웅소년이군! 소협은 공익에 힘쓰고 지혜를 닦고 무력과 엽기와 음란을 겁내지 않으니
태산이 무너져
도 의연할 터, 청년들의 모범이네!

●저... 그러니까, 장군께선 어찌하시려는지?

○ 설마 아직 아무런 깨달음도 없다능?

● 응, 깨달은 것도 같아.

○ 하하, 전의 폭력적이고 변태적이고 음탕한 일들은 다 소협의 지혜를 시험한 거였소.
이 시험을 통과한 자만
이 진정 무림을 평정할 자격이 있는 것!

● 알았어요. 가르침 감사해요. 보답할게요!

퀘스트 인벤토리의 깡통 1개와 죄증 10개가 사라지면서 퀘스트가 모두 완료되고 호칭을 받습니다.

 

완료 후 80레벨이 되면 [여러해 전에 그일들 매우 어려웠다] 라는 연계 퀘스트가 남강 이수구양착에게서
발생
합니다. 해당 퀘스트는 [막강한 궁극진리] 의 익스팬션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람쥐 8천이 낭인 2만으
로, 찾아가야 하는 비밀지점이 한 군데에서 일곱 군데로 늘어나지요 ㅋㅋㅋ
아직 제가 60레벨 중반 밖에 되지
않는지라 이 퀘스트의 공략은 다른 분이 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글쎄요, 마지막에 NPC들이 "지금껏 모두 시험이었다"라고 하지만 결국 그들은 조정의 비리 문제를 저를 통해
손 안대고 코 푼 격으로 해결한 거죠. 일일히 상대의 악행에 대응하는 사람은 격장지계에 쉽게 휘둘리게 되고
결국 이용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이 퀘스트의 교훈일지도 모릅니다.

ㅎ_ㅎ 하지만 개인적으로 호칭은 참 맘에 듭니다. 호칭 툴팁도 "이 칭호 멋있다" 네요.

다음 번에는 [뢰호의 참뜻] 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