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3줄 요약 있음)

그저께 겜하다가 궁금했던 부분이 있어서 리플레이를 돌려봤음.
그리고 보면서 탱커의 중요성을 느낌.



일단 탱커 말고 다른 애들부터 살펴봄.

보라색원은 솜브라인데 궁각 재고 있는 중임.
파란원은 파라인데 얘는 옆으로 크게 돌면서 궁각 재는중.

노란색은 아군 힐러들인데 야타는 솜브라랑 파라궁 때문에 기둥 엄폐하면서 싸우는 중임.
하늘색은 딜러들. 적에 가까운게 캐서디고 뒤에 있는게 메이임.

가장 중요한 빨간원은 탱커들임.
벽끼고 싸우고 있는게 보일꺼임.


상황 설명을 하자면 그전 한타에서 메이, 아나가 늦게 죽었음.
그래서 초반에 캐서디 라마트라 젠야타 밖에 없었음.

내가 메이였는데 내가 도착했을때 생각보다 화물이 안 밀려있더라고
특히 저 동굴 부근에서 갈라 먹기 하고싶어서 메이했던지라 화물이 많이 안 밀린건 이득이었음.

그런데 왜 안 밀렸을까? 
십몇초 이전 리플을 봤음

라마트라가 젠야타 원힐인데도 무리해서 저 자리 먹어주고 있더라고.
무리 안 하고 딱 저 꺽여지는 부근에서 가드올리며 최대한 버티고 
슬로우 걸고 못 들어오게 견제하고 있었음

캐서디도 라마트라 옆쪽으로 와서 딜 넣어주면서 자리야 진입 못 하게 최대한 도와주더라고
그러다가 캐서디한테 부조화가 달리고 자리야가 타겟을 캐서디로 바꿔서 훅 밀면서 진입하려는데
아나가 달려오자마자 캐서디 뽕줘서 살림.


이게 저 장면임. 
아나가 뽕주고 캐서디는 뒤로 물러나던 장면.


메이였던 나는 파라무조건 돈다고 신경쓰고 있었던지라 
왼쪽 하늘만 보면서 합류했음 ㅋㅋ 조용히 날던 파라찾아서 때리기 시작함.
내가 때리기 시작하니까 캐서디가 같이 때려줌. 그 결과 파라 딸피임.



적 솜브라가 궁을 잘 썼는데 문제는 emp에 호응해야 할 파라가 피 20임.
내 앞에서 면상궁 쓰다가 '하늘에서 아악' 이거했음.


이렇게 보면 파라가 못 한것처럼 보이는데
리플레이를 본 결과 파라는 사실 아군이 더 앞으로 나올꺼라 예상하고 빠진것 같았음.
화물이 잘 가고 있었거든.
자리야가 앞으로 치고나오면 적팀 힐러들 힐각도 확보됐을꺼고 주방도 받을 수 있었을꺼임.
emp에 포화 시원하게 썼을꺼임.
그런데 그걸 못 했음.


왜냐고? 
우리팀 라마트라가 무리해서 저 자리 먹어주고 있었거든
그래서 파라가 생각했던것보다 적팀 탱커는 쉽게 치고 나오지 못 했고 
적팀 힐러들도 힐각을 보기 위해 더 땡기기가 힘들었음.

라마트라가 저 자리를 먹어준게 적팀 딜러랑 힐탱의 이격을 만들어낸거임.
난 우리 한타 이긴데에는 참 여러요소가 있고 아군들 모두 잘 했지만 
역시 그 근간은 우리팀 탱이 만들어준거라 생각함.

이게 참 탱이 어려운거지. 
아나도 없이 젠야타 조화하나로 적 탱커랑 대치를 시작한다?
앞뒤 상황없이 보면 완전 트롤처럼 보임. 피관리 못 해보이는 탱커잖아.
그런데 실상은 게임 캐리한 슈퍼 플레이였음.

나도 리플레이를 본뒤 탱커의 캐리를 알아차렸음. (걸어오고 있어서 못 봤거든)
인겜에서는 잘 모르는게 이런 플레이 같음.
그리고 이런걸 해줘야 하는게 탱커고..

그래서 참 어려운것 같아 탱커가


1. 라마트라가 캐서디 야타 밖에 없는데 무리해서 앞에 나가 화물 홀딩해줌.
2. 화물 홀딩해서 적팀 딜러랑 힐탱이 이격돼서 적팀 궁이 날라감
3. 이런거 다 생가하면서 해야하다니 탱커 너무 어려운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