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라면 인게임 영웅 설명(F1)은 애초에 워낙 불친절하다보니
이런 키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을거고
기존 유저들도 생각보다 이 기술을 모르거나 잘 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공중에 날고 있을 때 내려가는 기술(Ctrl - 앉기 키)입니다.

실력 수준이 높은 티어구간이라면 충분히 내려갈 수 있는 것도 알고 필요할 때 잘 사용할겁니다
하지만 빠른대전을 하다보면 에코가 한 번 비행하면 끝없이 날아갈 때가 있고
메르시가 궁극기를 켠 상대로 굴다리 밑을 지나가기 위해 굴다리를 비비면서 전진비행을 하기도 하고
시그마가 궁을 키고 방벽은 버린 채 하늘높이 날아가기만 하는 경우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술 사용법을 모르는 분이 이 글을 읽고나면 분명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르시 궁극기 시전 도중, 에코 shift 시전 도중, 시그마 궁극기 시전 도중 에 사용 가능합니다.
- 파라의 shift는 추진기일 뿐 공중에서 비행을 유지시켜주는 스킬이 아니라서 내려가지 않습니다.
- 모든 영웅은 위의 3가지 경우을 제외하면 날고 있더라도 Ctrl키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 때 space바를 누르면 바라보는 방향과 관계없이 올라가게 되며
어떠한 키도 누르지 않으면 공중에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Ctrl키를 누르면 바라보는 방향과 관계없이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방향키를 누르면 바라보는 방향에 영향을 받고
w는 바라보는 방향 앞으로, a는 왼쪽, s는 뒤, d는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를 바라본 상태에서 w를 누르면 Ctrl키를 누른것과 동일하게 아래로 움직입니다.

이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 순간이 분명 존재하고, 이 때 에이밍을 정면으로 해야 하는 순간도 있을텐데
이 때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Ctrl키 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기술이 익숙해지면 에이밍을 꼭 정면으로 해야하는 순간이 아니더라도
내려가야 하는 순간이 생기면 Ctrl키를 이용해서 내려가는 것이 더 편해질 겁니다.

"아 선생님, 내려가야 하는 순간이 언제 생기는데요 ㅋㅋ 걍 날면 되는거 아님?"

제가 말씀드린 기술을 익힌다면 이런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시그마로 방벽을 펼친 다음 그 방벽의 위치에 내려가서 CC기를 피해 안정적으로 궁극기를 쓸 수 있었습니다.
시그마 궁극기는 시전 동시에 위로 붕 뜨는 성질이 있어서 내려가려면 Ctrl키가 필수적으로 쓰입니다.
아래를 본 상태로 w를 누른다면 내려갈 수 있지만 지금처럼 정면을 봐야한다면 무조건 Ctrl키를 눌러야 하죠.

아나 시점에서는 이렇습니다.

정면에 있는 자리야의 딜 각을 막는 것과 동시에
아나가 수면총을 사용할 수 있는 각도 나오지 않았죠
나름대로 방벽 밖으로 나오는 타이밍을 기다렸지만 전혀 보이지 않아 방벽에다가 그냥 써버렸습니다

시그마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방벽을 깔고 설계를 하면 되기 때문에 Ctrl키를 쓰는 가장 쉬운 예시인데요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메르시나 에코를 쓸 때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순간이 올겁니다.
몰랐던 분들이나 알고 있어도 잘 쓰지 않았던 분들은 훈련장에서부터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보세요!
중요한 순간에 좋은 쪽으로 잘 쓰일 날이 분명 올겁니다. 다들 즐거운 오버워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