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는 근본적으로 AOS에 가까운 탓에 롤의 밸런싱과 자주 비교되지만

어쨌든 FPS인 탓에 롤과는 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음

바로 '평타'. 즉, 에임인데



롤은 똑같은 캐릭으로 똑같은 템 맞추면 데프트의 원딜이나 브론즈의 원딜이나 똑같은 딜을 냄

무빙 차이, 카이팅 차이는 있겠지. 근데 어쨌든 DPS는 똑같단 말임

스킬도 마찬가지임 적중률의 차이는 있겠지 하지만 맞히면 다 똑같이 데미지 들어감

그리고 낮은 티어에서는 암만 스킬을 못 쏴도 상대 무빙도, 스킬 계산도 구리니까 스킬을 잘 맞고
오히려 고티어로 갈수록 스킬을 더 안 맞음. 



근데 이게 오버워치는 정반대임

포지션이고 뭐고 다 떠나서 에임 때문에 티어별로 DPS가 다름. 브론즈에선 거점 한복판에서 싸워도 잘 안 죽지만 고티어에서는 머리 빼꼼 내밀면 죽음

스킬 적중률도 일반적으로 낮은 티어일수록 더 안 맞고, 고티어일수록 더 잘 맞음. 롤이랑 정반대지. 물론 자탄이나 망치 같은 예외도 있다.
오버워치는 롤과 달리 무빙에 한계가 있고, 1인칭 3D 게임이라 생각 깊게 안 하면 스킬 맞히기 더 힘들기 때문.



힐량이니 조합이니 누구 너프해야 된다 암만 갑론을박해도

항상 밸런스는 티어 따라 다 달랐음.

인벤이라는 커뮤니티를 할 정도로 열정적인 사람들, 특히나 거기서 밸런스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대개 티어가 높은 편이겠지? 리그도 많이 볼 테고.

하지만 리그에 밸런스 맞추면 유저의 대부분인 실골 밸런스에 문제가 생기고
실골 밸런스에 맞추면 리그 밸런스가 아예 곱창나 버림

메르시 모이라 실골에서는 좋은 편이라 버프 못하고
윈스 철밥통이지만 함부로 못 건드리는 것도 거기서 온다고 생각함.



그러니 밸런스 얘기하지 말고 겜이나 해~ 같은 결론은 아니고
너무 옵치 밸런싱을 답답해만 하는 것 같아서 이것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 하는 의견으로 받아들이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