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죽는다는건 불쾌한 경험이긴 합니다.

근데 헤드 두방맞고 끔살 당하는 경우라던가
포커싱 받아서 녹는다던가
딸피인데 맞딜하다가 죽는다던가

하는 경우엔 힐탓이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대부분 이런경우 상대dps>우리팀 힐량 일 겁니다.

Fps특성상 은엄폐는 기본소양입니다.

즉 엄폐물을 끼고 상대 dps를 낮추면서 자신의 dps를 높여 이기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버워치란 게임은 다른 정통fps와는 사뭇다르게 캐쥬얼한 게임이다보니

간혹 보시면 fps라기보단 rpg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Rpg특성상 엄폐물을 끼지 않고 무빙으로 상대 패턴을 피하다 힐러의 지원을 받아 힐케어를 받고 다시 딜을 하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힐량이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 간극에서 오는 부조화를 겪고 계십니다.

오버워치는 캐쥬얼하다해도 근원은 fps에 기초를 둔 게임입니다.

지원가의 힐이 있어 여타 다른 fps보단 엄폐를 할 필요가 적다는 건 맞습니다만

그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일뿐 엄폐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엄폐를 안하다 개활지에서 상대 dps가 높아 죽는 경우 힐탓을 하지 마시고 자기 포지션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세요

엄폐를 하고 힐을 기다리는데 힐이 오랫동안 안들어오면 그건 지원가의 직무유기일테지만

몸 다 내놓고 싸우다가 상대에게 맞을 거 다 맞고 dps가 힐량을 뚫어서 죽는다면 그건 딜러의 직무유기입니다.

요즘 루모 젠바 루키 조합 + 치감으로 인해 저번 시즌에 비해 힐량보다 순간dps가 높은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아무리 체력이 높아졌다고 한들 반피 정도가 까였을 경우 저번시즌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러니 한두대 맞으셨으면 안전하게 엄폐를 끼고 힐을 받자는 마인드로 겜 하시길 바랍니다.

뒤에 지원가가 있으니 힐 주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죽으면 그건 딜러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