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라 봄.
히트스캔류 중 솔저가 DPS 171, 애쉬 160, 캐서디 좌클 140(우클 416), 애쉬 126, 트레 240, 솜브라 160임.
이와 반대로 안티 탱커류/안티 베리어류의 투사체 공격 하는 애들 DPS가
정크랫이 200, 바스티온 강습이 360, 리퍼가 216, 파라가 150이고.

보시다싶이 DPS가 크게 차이가 안남.
정면 포킹 기준으로 애지간한 애들이 파라보다 DPS 높고, 정크보다는 살짝 낮지만 탄속이 높은 히트스캔인걸 감안하면 명중률 적용 시 기대 DPS는 히트스캔류가 훨씬 더 높을 수 밖에 없음.
리퍼의 DPS가 비교적 높으나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트레이서에게 뒤쳐지고, 이동기나 유틸 능력도 떨어져서 트레보다 범용성이 크게 떨어짐.
깡 DPS만 봐도 바스티온 강습으로 갈기는 것보다 캐서디 우클->구르기->우클이 더 빠르게 방벽 깜.

히트스캔이 가지는 강점은 빠른 탄속으로 맞추고자 한 대상을 정확하게 맞춤으로 얻는 적재적소의 킬 결정력임.
솜브라나 트레이서는 비교적 리치가 짧은 대신 점멸/투명화를 통한 걸출한 접근 능력, 준수한 뎀감거리로 후추 뿌리기, 역행/순간이동기를 통한 생존까지 단점이 비교적 잘 커버가 됨.
반면 탄속이 낮거나 턴을 크게 써야 하는 안티탱커/안티베리어 영웅들은 DPS도 엇비슷하거나 밀리는데 능력적으로나 들고 있는 무기류로나 유틸성이 떨어져서 사용할 어드벤티지가 크게 없음.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는 탱커나 방벽 상대로 충분한 저지 능력이 없으니 탱커를 탱커가 상대하는 수 밖에 없었고,
지금도 이를 고치지 않고 딜러 전반적인 벨류를 올리면서 똑같은 포킹 영웅들과 비교했을 때 히트스캔류 영웅 벨류가 훨씬 높아지고, 이 영웅들이 탱커와 방벽을 상대로 충분히 저지력을 가지도록 방향을 맞춤.
이들만으로 탱커 대응이 가능해지니까 더더욱 안티탱커/안티베리어 영웅들은 사용을 할 필요가 없어지고, 비주류 영웅들이 계속해서 도태되고 DPS 영웅 수에 비해 플레이에 공백이 지속되었다고 생각함.

그래서 무엇을 원하느냐?
1. DPS의 전반적인 딜량을 하향 하였으면 함.
2. 산탄/폭발 데미지가 오브젝트나 특수체력(아머/실드)에 대해 추가 데미지 기믹을 주었으면 함.

DPS의 딜을 전반적으로 낮춰서 전반적인 딜러들의 탱커 압박 능력을 예전 수준으로 복구.
이후 산탄/폭발 데미지를 가진 안티 탱커/안티베리어 류 영웅들에게 대 영웅 기믹이 아니라 대 오브젝트/특수체력 기믹을 추가해 단기로 특정 성향 탱커를 충분히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을 발생하였으면 함.
결국 딜러로 탱커를 찍어누를 수 있는게 아니냐 하지만 탱커를 압박하는데 특정 DPS 한 기를 요구하는 것은 그 DPS의 카운터를 꺼내서 대처가 가능함.
반면 모든 DPS가 탱커를 괴롭히기 쉽다면 DPS가 탱커 상대로 크게 조합을 타지 않게 됨.
그게 뭘 들어도 탱커 상대로 할만하든, 뭘 들어도 탱커 상대로 ㅈ같든.

대략 예시를 들어보면
[산탄 공통]
치명타 계수 2.0에서 1.33으로 감소
탄퍼짐 10% 증가
실드/아머 대상 치명타 적용 및 이동속도 10% 감소

[폭발형 투사체 공통]
직격/방사 데미지가 분리된 투사체의 경우 탄속 증가, 탄 크기 감소, 방사 데미지 비율 감소
배리어/추가 체력 대상 방사 데미지 1.5배, 폭발 범위 1.2배 증가
방사 데미지로 궁극기 게이지 충전 불가
자리야 입자 방벽/방벽 씌우기의 경우 방사 데미지로 게이지 충전 불가(방벽 체력은 감소)

이런 식으로.
산탄 영웅은 방벽은 없지만 특수 체력을 가진 영웅 대상으로 좀 더 위력적이게,
폭발형 투사체 영웅은 베리어나 추가체력으로 버티는 상대를 대상으로 더 큰 돌파력을 가지도록.
이 외에 토르비욘 포탑이나 바스티온 강습 모드도 각자 타겟으로 하는 카운터 상황에 강력하되, 이를 다시 카운터 받기 쉽도록 보정을 하는게 더 그럴듯한 방향이라고 생각함.

어차피 범용 영웅은 넘치고 넘치는데 그들이 유능하기까지 하니까 메타가 자주 고인다고 느낌.
전문성이 높지만 범용성이 조금 떨어지는 영웅들이 특정 상황에서 탱커 상대로 1:1에서 우위를 가져가거나,
카운터가 없는 범용성 높은 DPS 2기 상대로 비벼볼만 하면 전력 픽이 나오고, 그걸 다시 카운터 치면서 탱커와 더불어 DPS까지 총 고려해 수 많은 경우의 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함.

뭐 이러한 이유로, DPS 전반적인 버프가 아니라 비주류들의 용처를 확립시키는 패치를 기대함.

Q: 왜 뜬금없이 이런 글 적나요?
A: 회사 점심시간이라 심심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