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나이차 많이나는 형님이 계시는데,

현장직이라 오늘 비오니까 일 안된다고,
일단 비 안와서 해봤자 한두시간이고 효율도 안나니까
그렇게 하지말자고 새벽부터 전화해서 설득해봐도,

비가 자주와서 공정이 촉박해진건 사실인데
그래도 억지로 할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는거고,

안되는건 안되는건데 일단 나오래.
예보에 당장 한시간만에 비가온다는데도 나오래.

'그래 한시간만에 비오는데 헛돈 날려봐야 아까운 생각이 들겠지.'

하고 7시에 현장도착 7시30분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
8시 전에 연장 정리 퇴근,

본인이 고집부린 것도 있고 우린 연장 꺼내면 일안해도 무조건 10만원 이상 받는게 국룰임.

내뱉은 말이 있는거니 안줄 순 없는거고,
아침 사먹으라고 10만원 개꿀.

옵치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