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열정페이로 굴러가야하는 프로씬인데 한국은 1분기 망치면 2분기는 통으로 쉬어야한다는게 너무 큰거같음
심지어 여기서 이 망친다의 기준이 반타작인것도 아님. 최상위권에 들어서 아시아 챔피언십에 진출못하면 망치는거임.

북미유럽은 분기마다 대회가 하나씩 있어서 선수들이 꾸준히 얼굴을 내비칠 수가 있는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2분기 대회는 왕중왕전이라 1분기에 탈락한 선수들은 다 백수 상태가 됨
이 상태의 선수들을 팀이 붙잡아두지 못하면 다들 아시아 지역에 있지 않으려 할거고, 현재 옵챔스 코리아 팀들의 자금 상황으로는 높은 확률로 붙잡아둘수 없음
반면 해외팀들은 어떻게든 한국 선수 영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최소한 페이를 지불할 능력은 된다는 뜻이겠지..

올해는 옵챔스의 특이한 규정으로 급하게 틀어막기는 했다지만 이대로 두면 "참가하기만 해도 1년의 절반 이상을 백수로 남아야 하는 대회"로 인식이 박힐거고, 내년엔 다 해외로 런치고 한국 지역의 경쟁력은 한없이 떨어질거임. (규정이 허락한다면 3분기에 바로 그럴거고)
상위 4위 팀과 그렇지 못한 하위 팀들간의 격차가 더더욱 벌어질거란 뜻. (이것도 좋게 봐준거지, 한국 4위팀은 아시아 확정진출이 아니라 퍼시픽이나 재팬 팀이 업셋 일으키면 침몰임)

내년부터는 걍 북미유럽과 동일한 방식으로 가던가 해야함. 솔직히 지금의 토너먼트 방식은 일본을 퍼시픽에서 분리한 부작용인거같음... WDG의 능력에 비해 주관해야 할 디비전이 너무 많음

그리고 어차피 올해 중으로 중국 서비스가 재개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중국 옵챔스가 추가되면 구조변혁은 있을수밖에 없어서... 올해는 주먹구구로 돌아간다 해도 내년엔 올해와 다른 방식으로 치뤄지는게 정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