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보이던데 야외 운동하는 곳 윗몸일으키기 기구에 누우면 ,

그닥 높지않은 머리 위 3m정도 벗나무 가지에 비둘기가 둥지를 틀고 알을 품고있는 꼬리가 나뭇잎에 가려 꼬리깃털만 살랑살랑 보였는데..

방금 전 운동하는데 그 자리에 누우니 둥지가 박살나고 굵은 나무가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알은 보이지도 않고,
엄마 비둘기도 안보임.

초보 엄마비둘기인지 비오기 전부터 둥지도 촘촘하지않고 허술해보였는데 완전 박살나서 사라졌어..

새끼들 알에서 깨어나고나면 윗몸일으키기 하는데 응가하면 어쩌나 했는데 막상 박살난 모습을 보니 씁쓸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