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더라

덜 답답하고
적어도 억울하진않더라


탱커는
자리먹어줘도 딜 안나오는거 암걸리고
윈스턴 뽕검처럼 대놓고 뛰는거 아닌 이상 뒷라인 짤리는거 내가 봐주기도 힘들고 (내가 힐러일 때도 탱커는 앞에보고 딜러가 봐주는게 맞다 생각함)
브리핑 안하는 판이 대부분이니 뒤에서 뭔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 힘든 것도 스스로 답답함
(물린다 짤렷다 가지마라 후퇴해라 다있으니들어가라 브리핑이든 핑이든 너무 소중..)


힐러는 뭐 .. 다들 알다시피
딜나오지도않고 자리도 못먹는 것들도 팀원이라고, 힐 안주고 딜 넣을 수도 없고 힐밴넣고 부조화달고 같이 딜 넣어줘도 안죽는거 암걸리는데


딜러는..
오히려 빠대에선 힐 안들어와서 암걸린 적 있어도 경쟁은 조금만 기다리면 힐 잘 들어온다고 느꼈고(아님 상황보고 힐러 바쁘다 싶으면 그냥 힐팩먹으러가거나)

욕들어오면
해명하거나 아니면 진짜 내가 못한게 맞아서 미안하다고 도게자박게됨
오히려 무리하다 짤린 내 스스로의 실력이 답답하다면 답답한? +미안함+짤린쪽팔림..
아무튼 남탓보단 내탓하게되더라
물론 힐러할때도 내탓하지만
(탱할 때가 제일 남탓하게되는듯 뒤에서 도댜체 뭘 하고 있는건지)

잘해서 캐리한 판은 스탯에도 나와서 칭찬 그대로 듣고
(힐러는 아무리 힐 많이 넣어도 칭찬 듣기가..)
무엇보다
앞에 꽉막혀서 답답한 판은 솜브라 같은거해서 뒤 흔들어보는, 시도라도 할 수 있고
(키리코는 기본적으로 힐러라는 포지션때문에 아나물릴까봐 멀리가기 힘들더라..)
가장 포커싱해야할 상대 에이스에 고작 부조화나 달아놓는 것보다 더 직접적으로, 다양하게 견제가능한 느낌?
(탱커로 견제하기엔 앞라인 유지하며 상대 탱을 기본적으로 봐줘야하는거에 추가로 봐줘야하는게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암튼 복잡부담)
다른 포지션에 비해 조금 더 유동적으로 할 수 있는, 자유도가 더 높은 느낌이랄까



제일 못하는 포지션이라 그런건가?🤔
탱딜 현직광물 꿈나무이니 피드백 받음



그리고 다른 포지션 진지하게 해보면서 느낀 점은
1. 힐러가 딜 딱 1대 같이 넣어주는게 참 소중하구나
2. 힐 안들어온다고 던지는 애들이 대충 이런 심정이었겠구나
3. 못하는 딜탱 너네도 못하고싶어서 못한게 아닌데 좀 답답했겠구나
4. 멜시 좋은데 멜시 영웅 자체를 싫어하는건 내가 딜탱을 해봐도 여전히 이해가 안된다. 물론 딜러가 못하거나 힐 주구장창 꼽거나 원딜이 없거나 물리는 등 상황에 안맞게 하는거 제외.
위버도 필요할때 끌어주고 모이라도 같이 물어주면 괜찮다 느꼈음. 문제는 힐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힐조합은 맞춰서 해주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