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 사플? 팀보? 오더? 멘탈? 물론 중요함.


하지만 오버워치는 단순 피지컬이 좋다고 해서 점수가 오르는게 아님.

내 에임은 좋은것 같은데 점수는 안오른다?

'게임 이기는 방법'을 모르고 있을 확률이 큼.



앞으로 열거할 목록들은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플레이이며, 심해인들일수록 신경써서 더더욱 의식적으로 가져가야 할 플레이임.



1. 한타 중 누굴 때릴 것인가?

당신이 윈스턴이나 겐지, 트레이서라고 하자. 뒷라인으로 다이브를 했는데 젠야타가 있고 메르시가 있다면 누구부터 노리겠는가?

혹은 맞브라자 조합 대치 상황에서 당신이 젠야타라면 부조화를 1순위로 붙여야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물론 답은 없다. 하지만 대체로 다이브 조합의 타겟 1순위는 힐량이 많은 메인힐러이며, 대치상황에서 가장 아군들이 포커싱을 많이 가하고 있는 영웅은 상대 라인하르트이다.

누구를 먼저 잘라야 상대 포메이션이 무너지고 힘들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라는 말임.



2. 어디에서 딜&힐을 할 것인가?

포지션에 대해서 심해인이라면 정말 끝도 없이 포지션에 대해 고민을 해야함. 상대 겐트가 어느 루트로 들어오는지, 어디서 때려야 내가 프리딜, 프리힐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매죽음마다 피드백 해보자.

이는 단지 힐딜러에만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다. 윈스턴 디바가 강력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포지션에 대한 결정권이 어느 탱커조합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강력했던 것이다.



3. 상대의 어그로가 어디로 쏠리고 있는지를 눈치 채라

초보일수록 정말 정말 모르는게 바로 어그로 파악 능력이라고 생각함.

심해인들 대부분이 상대의 돌아서 잠입한 리퍼, 트레, 겐지 등에 게임이 터진 경험이 많을 것이다. 왜 우리팀은 뒤를 봐주지 않은걸까? 왜 자꾸 같은 패턴에 당한걸까?

바로 아군 앞라인들이 앞쪽에 시선이 온통 쏠려있었기 때문이다.

상대의 어그로가 어디로 향하는지 파악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상대의 어그로를 이용하는것 또한 중요하다.

트레이서를 플레이 할 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어그로를 피하는 편이 좋지만, 가끔씩은 상대의 어그로를 일부러 끌어서 상대의 화력을 아군 주진형이 없는 측면이나 적 후방지역으로 이끌어내어 아군들의 원활한 진입을 유도해 낼 수 있다.



4. 상대와의 숫자싸움을 신경쓰고 있는가?

대부분의 경우, 팀의 누군가가 탈주해서 5대6 상황이 되면 지고있던 경기도 거짓말처럼 반전이 된다. 그만큼 옵치에서 숫자싸움이란 절대적인 한타의 전세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예전 메르시 다인부활 시절, 궁극기가 찼다며 구석으로 숨어본 경험이 있는 메르시들은 대부분 많이들 경험해봤을 것이다. 본인은 상대가 궁극기를 써주길 바라며 숨었는데, 상대는 궁극기를 쓰지도 않고도 손쉽게 아군들을 묵사발 낸다. 바로 스스로 5대6 싸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메르시 다인부활이 쓰레기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딜러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상대 힐러를 잡겠다며 뒤로 돌아간 트레이서인 당신. 불행히도 상대 뒷라인에게 끔살을 당했다. 트레이서니 합류가 빠를것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리스폰이 되고 집결지에 도착할 때 쯤, 정말 기가 막히고 신기하게도 다른 아군 누군가가 죽어버린다. 그의 죽음은 누가 원인일까?

이러한 이유들로 숫자싸움 이득을 위해 아군들을 필사적으로 케어해야 하며, 1인궁을 박더라도 궁극기가 아깝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