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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17:19
조회: 2,324
추천: 6
'못올리는건 니가 못해서'라는 글 특징옵벤이 열린 이래 끊임없이 나오는 떡밥이고 꼴에 팁이랍시고 정말 쉬지 않고, 그야말로 하루가 멀다 하고 쿨타임도 빠르게 돌면서 계속 올라오는 주제지만 결론은 전부 똥글임. 이런 양반들 하는 얘기 들어보면 늘 "팀탓하지 말라, 너만 잘하면 올라간다" 라는 단순한 내용을 뭐라뭐라왈라왈라솰라솰라쉬부렁쉬부렁 하면서 길게도 늘여서 써 놓는데, 결국 치환하면 "공부만 잘하면 좋은 대학 감", "능력만 있으면 좋은 직장 얻음" 같은 당연하고 누구나 아는 내용. 한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지? 물론 기대만큼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못 얻는 건 본인의 능력 문제도 있겠고 그게 제일 크긴 하겠지만 개개인마다 가정사라든가 기타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음. 뭣보다, 그걸 굳이 "니 능력이 부족해서야" 라고 알려주지 않아도 본인들은 다 암. 그렇기에 타인에게 "님은 공부 못해서 대학간판이 그지경인거", "님은 능력없어서 직장도 그꼬라지임" 이라고 하면 아무도 조언이나 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시비걸기로밖에 받아들이지 않음. 아 물론 개중엔 내가 못 된 건 내 탓이 아니라 오로지 세상 탓이라고 책임전가하는 타입도 있긴 하겠지만 실상 그런 부류가 많지도 않거니와 그런 부류조차도 인정하지 못할 뿐이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암. 따라서 '너만잘하면 올라감'충들이 질리지도 않고 꾸준히 팁게에 똥을 싸는 것은 '자기 잘못을 깨닫지 못한 하위티어에 대한 계도 차원'이라고 봐주기엔 너무도 억지스럽고 어디까지나 '나는 이렇게 잘해서 올리는데 너는 왜 못함? 징징대지 마셈 ㅋㅋㅋ' 하는 비웃음이라고 보는 게 합당함. 결론) 너만 아는 거 아니니까 키배 만들고 싶어 안달나지 말고 제발 좀 닥치세요 알아서 할테니까요 네? 제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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