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즌에 메이 유저로 최저 590점부터 시작해서 6시즌부터 메르시로 점수 올렸고, 18시즌에 처음 그마 찍었습니다. 메르시로 그렇게 점수를 올리면서 제가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그리고 그 동안 많은 메르시 유저분들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을 요약해봤습니다.)

 

 골플다에서 메르시를 오래 하신 분들을 보면 힐 하나는 잘 넣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팀원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플레이가 팀을 이기게 해주지는 않는다'라는 사실입니다. 팀원들을 힘들게 하더라도 팀을 이기게 해주는 플레이가 점수를 올리는 플레이입니다. 팀원을 편하게만 해주려고 하지 말고 아군이 킬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1. 딜러 위주의 케어 해주기

 메르시는 힐량 너프 이후 보조힐러가 되었고, 가장 잘하는 것은 아군 딜러가 끊임없이 딜을 넣을 있게 만드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메르시는 딜러에게 바로 빨대를 꽂을 있는 포지션을 대부분의 상황에서 잡아야 합니다. 딜러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은 죽지만 않게 시야에 두고 케어해준다는 생각으로 메르시를 운용해야 합니다. 특히 팀원들과 약간 떨어져서 양각을 잡아서 딜을 넣고 있는 딜러는 꼭 메르시가 케어해주어야 합니다.

 

  1. 무리하는 아군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킬을 내도록 만들기

 팀합이 빈번하게 어긋나는 경쟁전의 특성상 무리해서라도 적군을 죽이 플레이는 생각보다 이득이 큽니다. 다른 아군을 희생하더라도 무리하는 아군을 케어해서 명을 죽이면 이득을 본 것입니다. 무리하는 아군이라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합시다.

 

  1. 발키리 일찍 쓰기

 발키리는 약한 궁극기이기 때문에 머릿수 하나 차이를 버티게 하기조차 버겁습니다. 팀원들의 상태가 좋지 않을 발키리를 켜서 팀원를 케어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런 상황이 애초에 오지 않도록 미리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놓는 것이 발키리의 역할입니다.

 특히나 아군 한 명이 죽고 나서 그걸 버티겠다는 생각으로 발키리가 올라가는 상황이 플다에서는 많이 보이는데, 그건 사용이 너무 늦은 것입니다. 아군 탱커의 포지션이 무너질 징조가 조금이라도 보이거나, 적군 하나가 뒤를 돌기 시작하거나, 누군가가 진입기나 생존기를 빼고 진입해서 딜 교환이 시작되 발키리를 바로 써야 합니다.

 

  1. 적군 딜러 두명 모두가 뒤에서 나를 물 과감하게 앞으로 도망가기

 적군 딜러 두명이 모두 뒤에서 나타나서 메르시를 물고 있고, 케어가 들어오지 않는데도 가만히 뒷라인 포지션을 지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은 대부분 아군 딜러가 앞으로 나가서 어그로를 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앞으로 도망가서 그들을 지원해도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괜찮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뒷라인을 지키다가 적군 딜러 두명에게 죽는 보다는 앞으로라도 도망가는 것이 그나마 생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팁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메르시 열심히 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